[우크라이나] 소망이 기쁨이 되어 만난 사람들
[우크라이나] 소망이 기쁨이 되어 만난 사람들
  • 김수빈
  • 승인 2014.08.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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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르보브 한국어 캠프

2014년 8월 19일 우크라이나 르보브에서는 제 1회 한국어 캠프가 개최되었다. 르보브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만큼 아주 아름다운 도시이다. 르보브 한국어 캠프는 약 1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4박 5일로 23일까지 드니스테르 호텔과 이반아 프랑크 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각 도시 별로 진행되었던 한국어 아카데미에서 만난 학생들과 교인들이 참가했다. 이 밖에 한국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찾아 온 학생들도 많았다. 한국어 캠프에 맞게 반 이름도 사랑(LOVE), 믿음(FAITH), 희망(HOPE)으로 불리었다.

 
 
행사의 시작은 아카데미부터 였다. 탈 만들기, 서예, 태권도, k-pop 노래, 한국어아카데미를 비롯하여 복음반까지 다채로운 아카데미들이 많았다. 특히 점점 뜨거워지는 한류열풍에 따른 영향인지 k-pop아카데미의 호응이 좋았다.

 
 
첫째 날 개막식에는 인도 전통 문화 댄스 더럭더럭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들과 현지인들이 함께한 태권무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르보브 전통 공연팀 반두리스트가 보여준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여는데 큰 몫을 했다.

 
 
 
개막식을 필두로 매일 저녁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여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석자들의 호응도도 더욱 커졌다. 또 21일 열린 K-POP 콘테스트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고,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한국인들보다 한국어를 더 뚜렷히 구사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우리는 모두 혀를 내둘렀다.

 
강사 목사인 이희문 목사는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흥미로운 주제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게 하였다. 특히 8월 20일 저녁 마인드 강연 시간에 이희문 목사는 “욕구와 자제력”이라는 주제를 차의 엔진과 브레이크에 비유해 설명하였다. 엔진의 힘이 브레이크보다 클 경우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를 마인드에 적용시키면 불만과 불평이 되고, 브레이크의 힘이 크면 안전한데, 이를 또 마인드에 적용시키면 감사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하였다.

 
 
요즘 청소년들은 욕구에 비해 자제력이 낮아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불만과 불평이 잦다.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참 많은데, 이번 마인드 강연으로 인해 참석자들에게 자제력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4박 5일 동안 '한국'이라는 매개로 만나서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 동안 참석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 아래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니 이번 캠프가 소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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