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가위 맞이 '2014 재한중국인중추연환회'
[대전] 한가위 맞이 '2014 재한중국인중추연환회'
  • 김경미
  • 승인 2014.09.1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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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과 서로 소통하신 시간

대전충청IYF센터에서는 9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재한중국인중추연환회’ 행사가 열렸다.

▲  행사장 입구 모습

▲ 자원봉사자들이 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이 행사는 추석을 맞아 고국을 그리워하며 한국에 있을 중국인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굿뉴스코 동문들이 주최한 이 대규모 행사에는 IYF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여 통역, 컬쳐, 행사안내, 무대 스텝, 사진 촬영 등 많은 부분에 도움을 주었다.

 

▲  재한중국인 중추연환회 사회자 이이삭, 리천씽

▲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라이쳐스댄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를 시작으로 리오 몬따냐의 공연, 세계문화공연, 오카리나 연주, 마인드 강연, 세계문화체험박람회, 민속놀이, 법률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즐거운 리오몬따냐의 공연

 

▲  리오몬따냐의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 ▲ 중국의 대표곡 월양대표아적심을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모습
감동스토리 대회는 총 7명이 참가하였는데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석한 사람들이 같이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 임은옥은 ‘고난은 고통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어려운 삶 속에서 마음을 바꾸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는 내용을 통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어 감동말하기대회 1등을 하게 되었다.

 

▲ 감동말하기대회 1등 수상자 (임은옥/대전)

총 12명의 중국인들이 노래자랑에 참가했는데 중국곡 및 한국곡 등 다양한 노래로 참가한 모슨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중국노래는 참석한 중국인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다. 노래가 나오면 참가자들이 박수를 치며 손을 흔들며 함께 부르고 즐거워하였다.

 

  ▲ 노래자랑 참가자 쩡메이팅/ 안산

12시30분부터 가진 점심시간에는 세계문화체험박람회, 법률상담, 민속놀이, 사진전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세계문화체험 박람회를 즐기는 모습

▲  아시아 부스를 관람하는 사람들

▲  투호던지기를 하는 모습

▲  민속 놀이 체험하는 모습

▲  한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아이들과 설명해주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또한 IYF의 고문인 박옥수 목사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요즘 마음이 고립되고 혼자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하였다. 중국 사람 중에는 넓은 땅에 살면서 마음도 넓고 좋은 사람이 많지만 자기 안에 갇혀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하였다. 클라라 이야기와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통해 고립된 사람은 결국 자살과 정신병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은 마음을 열고 교류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 마인드강연을 하는 박옥수목사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인 한밭대 중국어과 전란옥 교수는 “사실 저희가 삶 속에서 원함대로 되지 않은 일들이 많습니다. 정말 감동스러운 것은 감동스토리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용기를 내어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교류하다 보면 친구가 되고 또 남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내가 보지 못한 것들을 알 수 있게 되는 진리를 이 대회가 우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중국인을 대표하여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  심사위원 한밭대 전란옥 교수님이 축사를 해주고 있다.

행사 참가자 경품 추첨에 1등한 루핑은 “2012년에 딸의 아이를 봐 주려고 한국에 왔고 지금은 유성구 관평동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니는 문화센터에서 중추연환회 광고를 보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감동스토리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사자춤을 보면서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중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닌데, 한국에서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말씀은 도리가 있고(이치에 맞고)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순서 경품추첨에서 하나도 당첨이 안 되고 아이패드 하나가 남았을 때 돌아가려고 일어서는데 친구가 기다려 보자고 했습니다. 그 때 바로 제 번호를 부르는데 엄청 떨렸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제 나이가 60인데, 아이패드를 저도 쓰고 딸도 쓰고 하려고 합니다. IYF를 예전에는 알지 못했는데 주변 분들에게 IYF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다.

 

▲  경품대상 수상자- 루핑/ 대전 유성 (사진에 가운데)

진천에서 온 노래자랑 참가자 전흥록은 “이번 행사가 즐겁고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한국의 명절을 같이 기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노래자랑도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가하였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살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의 어려웠던 생활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지만 우리가 마음을 열면 어떠한 일이든 즐겁게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김성훈목사와 대회 수상자의 기념사진

이번 행사를 통해 韓·中간에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참여한 많은 중국인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대전 충청지역의 많은 중국인들과 한국인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한·중간의 우호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IYF 사무총장인 김성훈 목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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