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스페인]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유은지
  • 승인 2014.09.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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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베리아 반도 수양회

제3회 유럽 이베리아반도 수양회가 지난 9월 18일(목) 부터 21일(일)까지 3박4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의 근교도시 아란후에스(Aranjuez)에 위치한 ‘캄핑 인떼르나시오날 아란후에스’ 캠핑장에서 열렸다. 세 번째로 열린 수양회를 앞두고 일주일 전까지 장소를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는 말씀 안에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마음을 허락해 주셔서 쉼을 가지고 장소를 구하던 중 하나님이 우리에게 합당한 장소를 허락하셨다. 콜롬비아 보고타 교회의 박준현 목사를 강사로 한 이번 수양회에는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스코 지방에서 약 30여명의 형제자매들이 참석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도시에 위치한 캠핑장 주위로는 울창한 숲이 드넓게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주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오전에는 찬송과 말씀시간을 가지며 직장생활과 바쁜 일상으로 인해 말씀을 자주 접할 수 없어 힘들었던 마음이 말씀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오후에는 수영, 축구 및 산책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참석자들이 바쁜 일상을 떠나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돌아왔을 때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 때 이삭, 야곱, 레위는 태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모두가 아브라함에 허리에 있었기 때문에 레위가 십일조를 드렸다고 보십니다. 마찬가지로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을 때 온 인류가 그의 허리에 있었기 때문에 온 인류가 선악과를 먹은 것으로 하나님은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미래로 보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세상 끝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고 하십니다. (히브리서 9장 26절) 세상 끝에 나타나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영원히 거룩하고, 온전케 하셨습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전한 죄사함이 이루어진 복음의 말씀을 들으며, 죄에서 자유케 하신 예수님의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 번 깊이 마음에 새기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수양회 기간 중 말씀을 들으며 말씀과 가까워지는 동안, 어려워하고 있던 자기 자신의 문제에서 마음이 벗어나 말씀 속에 젖을 수 있었다는 간증을 한 사람 한 사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때 페루에서 구원을 받았지만 교회의 인도를 받기 싫어서 14년 전 교회를 떠나 살다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갖고 돌아온 테레사 자매는 말씀을 들으며 <벧전 2: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이 목자 되신 하나님의 종과 교회 안으로 이미 들어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돌렸다. 
 

 
마리오 형제는 교회의 인도로 인해서 아내와 사이도 회복이 되고, 8년 동안 떨어져 있던 딸과도 얼마 전 함께 살게 되면서 하나님이 자신을 이끌어 가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찬송을 불렀다.
토기장이의 손안에 있는 그릇이 토기장이의 뜻대로 파상되고 다시 만들어지듯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고 계심을 볼 때 소망이 넘쳤고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의 참 모습으로 인도하실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했다.

 
적은 인원의 수양회였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복음이 심겨지고 자라나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전 세계를 정복했듯이 또 한 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통해 유럽대륙을 넘어 전 세계가 복음으로 뒤덮일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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