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삶의 ‘변화’와 ‘행복’은 하나님의 마음에서 온다
[광주] 삶의 ‘변화’와 ‘행복’은 하나님의 마음에서 온다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4.10.09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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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시도민 위한 박옥수목사 성경세미나 막 올라

김대중컨벤션센터 1,500석 가득메워…11일까지 개최

두툼한 옷을 한 겹 걸쳐야 할 만큼 서늘해진 날씨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시민들을 위한 ‘성가 공연 및 박옥수목사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10월 8일(수)을 시작으로 11일(토)까지 이어지는 성경세미나는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가리키며 증거 했던 말씀 ‘세상 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주제로 진행된다.

성도들, 가능성 보다 성령의 인도 받아  

 
광주전남 지역 성도들은 개인전도, 가판전도, 언론홍보 등으로 세미나 개최 소식을 시도민들을 대상으로 알려왔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룻을 위해 이삭을 예비해 두셨듯이 복음을 듣고자하는 사람들을 예비해두셨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친분이 있던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초대에 나섰다. 특히, 성도들은 매일 저녁 8시 한자리에 모여 말씀을 나눈 후 두세명씩 짝을 지어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말씀 처럼 수많은 심령을 위해 하나님의 직접 일하실 것을 바라고 기도했다.

말씀에 이끌림을 받아 발을 내딛고 입술을 뗀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맛본 간증이 흘러나왔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공궤할 사르밧 과부를 예비하신 것처럼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들을 분들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는 마음이 들면서 힘이 생겼습니다. 세미나 초청 중 만난 한 분은 죄 없다는 복음을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말씀을 통해 자기 마음의 주인이 옮겨져 있지 않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신앙상담을 하고자 결정하는 것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정점숙, 광주 남구 봉선동)

“성경세미나에 앞서 의례적으로 사람들을 초청했지만 만나기 부담스러운 사람은 피해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가능성보다 성령의 인도를 받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초청한 분들을 어떻게 여기실까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들을 만났을 때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주면서 흔쾌히 성경세미나에 참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금임, 광주 광산구 신촌동)

시민들, 진정한 행복 찾아 말씀 앞으로 

 
세미나가 열리는 컨벤션 홀은 약 1,500석으로,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찾아오면서 좌석을 가득 메웠다. 이어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에 시무하는 박희진 목사의 사회로 세미나 막이 올랐다.

말씀에 앞서 선보인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수진들의 피아노 연주와 광주전남 연합합창단인 엘림합창단의 합창 공연은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쪼이(Tsoy Alexander)는 피아노 독주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1악장을 경쾌하게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뒤이어 알렉산더 쪼이와 고은별 양의 ‘아 하나님의 은혜로’ 피아노 듀엣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평소 노래로 듣던 곡을 피아노 듀엣으로 접해 이채로웠다는 평이다.

 
 
기쁜소식선교회의 광주·전남 지역 교회 성도 70여명으로 구성된 엘림합창단의 첫 무대는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앙코르를 받기도 했다. ‘믿음으로 가리라, 주님께 기쁘게 찬양하라, 그는 예수’ 까지 총 3곡을 선보였으며 합창단원들은 예수의 능력과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에 마음을 담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박옥수 목사, 네명의 문둥이 통해 일한 하나님 소개

 
  강사 박옥수 목사는 열왕기하 7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사람의 마음이 겸비하면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과 마음을 가까이 하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갖지 못한 크고 놀라운 지혜와 평안, 소망을 가지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기를 원하십니다. 열왕기하 7장의 네 명의 문둥이는 기근으로 인해 성에 들어가도 죽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어도 죽을 처지였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들어온 후 그 전까지 갖지 못했던 새 마음을 품게 되었고 그 마음을 따라 아람진으로 갔을 때 문둥이 네 사람은 배부르게 먹었을 뿐만 아니라 사마리아성을 구하는 귀한 복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화목하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삶이 달라지고 행복해지며 세상 떠날 때 하늘나라 갈 수 있는 복을 입게 됩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 후에는 2부 프로그램으로 신앙상담이 이어졌다. 신앙상담 시간에는 청년부터 장년, 부인들 등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미나 첫째 날 말씀을 들으면서 비춰진 모습과 그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계를 느꼈던 점등을 꺼내놓고 성경을 통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최고라고 여기는 마음가짐이 사람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든다는 것이 와 닿았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싸움도 없어지는데, 스스로를 잘나게 여기면 그게 안 되잖아요. 앞으로 계속 참석하면서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부분에 알아가고 싶습니다” (심애란, 광주 광산구 산정동)

 

8일을 시작으로 11일 토요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성경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 저녁 7시30분 1일 2회 진행된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총 7회 강연하며 마음과 마음이 만나 행복한 삶을 원하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언론보도국(글: 김현정, 이보배, 정수연, 김민아/ 사진: 강은경, 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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