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꿈과 소망을 선물하는 IYF 도미니카 월드캠프
[도미니카] 꿈과 소망을 선물하는 IYF 도미니카 월드캠프
  • 김은하 기자
  • 승인 2014.10.2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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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캠프 둘째날, 1700여명의 학생들 중 절반이상이 새로운 학생이다. 하지만 어느 프로그램이든 학생들은 즐겁고 기쁘게 참여한다. 방금 전까지도 미니 올림픽에서 땀을 흘리며 다녔지만 오후 퍼레이드를 참관하러 가는 버스안에서도 학생들은 또 다시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마음을 느낀다.

 

오늘은 산티아고 시청에서 주최하는 제1회 환경관광 엑스포 (la feria mundial ecoturistica y de produccion)에 IYF 학생들이 함께 참가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학생들은 퍼레이드 행렬, 그리고 산티아고 시민들과 함께 엑스포 장소 까지 걷기를 시작했다. 뜨거운 햇볕아래 꽃 의상을 입은 사람들, 마차 행렬 그리고 화려화고 이국적인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추어 채찍을 휘두르며 도로 행진을 했다.

▲ 퍼레이드
▲ 이국적이었던 도미니카 퍼레이드
이윽고, 시장님과 IYF 의 만남이 엑스포 장소에서 이뤄졌다. 산티아고 시장님은 IYF 학생들과 함
께 큰 플랜카드를 들고 엑스포 곳곳을 홍보하고 다녔다.

▲ 산티아고 시장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퍼레이드에 앞서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엑스포를 방문했는데 시장님은 몸소 합창단을 데리고 다니시며 한 부스, 부스 설명을 하셨다. 그 중 부스 옆 스테이지에서 시장님은 직접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소개 하시고 즉석 무대를 마련해주셨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엑스포를 설명하고 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엑스포를 설명하는 산티아고 시장.
▲ 엑스포에서의 깜짝 공연
▲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학생들
저녁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 음악 콘서트가 있었다. 합창단은 이태리 합창대회에서공연한 '각설이 타령'을 비롯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노래들을 소개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공연에도 참가자들은 숨을 죽이고 관람한다. 더욱이 도미니카 'Santiago' 노래가 나오자 참가자들은 환호를 했다. 매 곡이 끝날때마다 학생들의 박수소리가 극장을 울리고 감동을 더한다.

▲ 그라시아스 공연
▲ 수준 높은 각설이 타령
▲ 그라시아스 합창단 음악 콘서-사회자 테리 헨더슨 목사
이어 박영국 목사는 학생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말씀을 전했다. 요한복음 2장, 갈릴리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랐을때,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하인들에게 다시 항아리에 있는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신다. 분명 방금 전까지 항아리엔 물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 주었을 땐 말씀이 능력이 되어 물이 포도주가 되는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었다.

▲ " 여러분 안녕하세요!"
▲ 학생들과 가깝게 말씀을 전하는 박영국 강사목사
 
중남미에는 꿈을 잃고 살아가는 청소년이 많다. 일찌감치 학업을 포기하고 돈을 벌러 나가는 아이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채 미혼모로 살아가는 여자 아이들, 그리고 어느 곳이든 마음만 먹으면 살 수 있는 마약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한 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 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마음 아픈 것은 어떤 곳에서도 이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 줄 방안 책도, 대안 책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 말씀과 함께하는 아이들
▲ 말씀시간
▲ " 성경을 펴고 다같이 읽어요- "
▲ 말씀시간- 대답을 하고 있는 학생
▲ 말씀시간
▲ 말씀시간
하지만 IYF는 그런 아이들에게 소망을, 그리고 꿈을 선물한다. 이제껏 내가 봐오며 살던 세계에서 벗어나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 준다. 오늘 저녁 이 캠프에 모인 천 칠백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 중엔 말썽을 부리는 애들도 있고 또 꿈을 잃고 살아가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들과 상관없이 여섯 항아리의 물이 말씀을 통해 포도주로 바뀐것처럼 오늘 저녁 들려진 이 복음이 학생들의 마음에도 심어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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