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피지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FMF Gymnasium 에서 열린 4일간의 '피지 IT & Christian 캠프'가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 속에서 준비에서부터 폐막식까지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피지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캠프에 젖어들었고, 마치 새하얀 도화지에 글씨가 적히듯 그들의 순수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새겨졌다.
조금은 딱딱하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던 개막식과 달리 폐막식은 환희와 열광으로 참석했던 모든 이들의 마음을 열고함께 즐길 수 있는 기쁜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단기선교사 댄스, 청소년 합창단 및 댄스 팀, 굿뉴스코 메디칼 팀 등 공연은 문화 교류 무대를 연출해 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지난 3일동안 학생들이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을 발표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학생들을 열광의 도가니 분위기로 이끌었다.또한 현지 청소년 합창단과 댄스팀이 선보인 화려한 춤과 음악은 그들의 현지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며 청소년 스포츠 장관의 축사는 IYF 가 기획한 캠프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었다.캠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날 마인드 강연시간.강사 박희진 목사는 이미 이루어진 사실 부터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세계, 곧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로마서 11장에 나오는 비유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이 모든 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복음이 전해지자 학생들은 "다 이루었다"는 말씀에 “아멘”을 외치며 말씀에 반응했다.참석자들 중 인터뷰한 학생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모니카이고 저는 피지에 삽니다.
저는 친구를 통해 이 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IT 캠프로만 알고 참석했는데 크리스챤 프로그램도있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제가 이 캠프에서 가장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마인드 강연시간 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저에게 인생의 변화와 도전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떻게 죄인이 되었고, 어떻게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정확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어떻게 나의 죄가 씻기어 졌는지 알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또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즐거웠고 이 캠프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
4일간 진행된 '제1회 IYF IT & Christian 캠프'는 오세아니아 지역에 있는 땅끝 섬들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큰 계기가 되었다. 피지 전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을 포함해 피지에서 공부하는 인근 섬나라 유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캠프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이 들은 이 귀한 복음이 미래에 그들 나라에 전해질 것을 생각해 볼 때 정말 소망스럽고 벅찼다. 이 캠프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지역 대학교에 IYF 동아리가 설립되고 구원의 큰 물결이 일어날 줄 믿는다. 캠프가 마치기까지 모든 과정속에 주밀하고 넉넉하게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캠프 후 피지교회는 연이어 3일, 4일 이틀간 김세환 목사를 강사로 후속집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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