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자봉워크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자봉워크샵
  • 김수연.이재강
  • 승인 2014.12.04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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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자봉 워크샵

2014년 11월 22일.
IYF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에서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문화의 날 준비를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있는 자원봉사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이후 30여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신청해 그들과 함께 공연 팀, 홍보 팀, 전시 팀, 안내 팀, 방송 팀 등 여섯 개의 부스로 나눠 행사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준비 과정 속에서 팀 원들과 트러블도 생기고, 마음이 모이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된 마음을 선물하셨고, 하나된 마음으로 준비 하니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 '세상밖으로'공연 소품인 탈을 만드는 굿뉴스코 단원
▲ '부채춤'연습에 한창인 멤버들
행사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 행사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완성되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형편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한국 문화의 날 당일 날에는 2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행사는 한국 전통댄스인 ‘태권무’, ‘부채춤’ 그리고 ‘세상 밖으로’ 댄스공연과 ‘나뭇잎 배’, ‘뭉게구름’,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등의 합창 공연이 있었고 초청공연으로는 첼리스트 디미트리 예료민의 첼로연주가 있었습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류의규선교사의 마인드강연이 있었습니다.
류의규 선교사는 “사람들이 서로 제각기 다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마음을 교류하고 나눌 때 우리마음이 훨씬 윤택해지고 성장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들
▲ 밝은미소와 신나는 동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라이쳐스 스타즈'
▲ 절도있는 동작으로 한국의 강인한 정신을 보여주는 '태권무'
▲ 한국 전통 탈을 쓰고 춤을추는'세상밖으로'
▲ 여럿이서 하나의 꽃을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부채춤 멤버들
 
"저에게 부채춤 팀장이라는 직분이 맡겨졌을 때 저는 너무 부담스럽고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한국 사람인 제가 들어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음악에, 이렇게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춤을 어떻게 외국사람들한테 알려주지?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알려줘. 하는 마음에 저에게 부채춤은 마음에 큰 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사모님과 교제를 하며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이게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고, 제일 아름다운 공연이 될 거라고 하시면서 절대 혼자 할 생각 하지 말고 함께 도와주고 함께 해나가는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정말 모든 부분에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팀장으로 세우셨지만, 그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이 채우셨고 그런 저를 믿고 따라와주는 팀원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간의 하나된 마음도, 부채춤을 위해 기도해주는 주변 분들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니까 형편이 어떻던 너무 아름답게 이끄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 날 무대 위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아름답게 공연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한계 밖의 일을 만나며 금방 좌절하고 무너졌지만, 그런 저를 하나님이 일으키시고 하나하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사실도 참 감사했습니다." (13기 해외봉사단 / 김수연단원 간증)

 
▲ 류의규 선교사의 마인드강연 시간
행복했던 11월 22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이어서 11월 29일-30일 1박 2일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음악공연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 이 후, 주 강사인 류의규 선교사는 우리가 가장 주고 싶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봉사하며 사랑과 기쁨, 그리고 소망을 나누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탄생했다는 의미인 별을 보고 그 별을 따라 이스라엘로 갔다. 그런데 유대인의 왕이라면 왕궁에 있을 것이라는 또 다른 관념은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게 했다. 그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에 ‘내가 죄를 지으니까 죄인이지.’ 하는 평범한 관념 속에, 생각 속에 갇혀있다. 그런데 사실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인 된 사실을 깨닫는다면 그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정확하게 만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류 의규 선교사
2부 모임으로 그룹모임시간이 있었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학생들도 있기에 자기소개도 하고, 모임시간에 들었던 말씀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2부 모임 시간
 
저녁시간에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보는 시간, 한국문화의 날 때 했던 공연들을 다시 한번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룹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해 발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도도하고 망가지기 싫어할 것 같았던 친구들도 장기자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벗고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의 분위기는 마치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따뜻했고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 자신들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 앵콜공연 '세상밖으로'
▲ 앵콜공연 '부채춤'
 
▲ 장기자랑 시간. 제각기 다른모습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었던 팀
▲ '당신은 사랑받기위해','뭉게구름'을 합창하는 학생들
류의규 선교사는 2000년 전에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깨끗하게 씻었다는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거기에 앉아있던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 마인드강연중인 류의규 선교사
이번 다과회 시간은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굿뉴스코 단원들로부터 시작되어 러시아 학생들도 한국문화의 날과 자원 봉사자 워크숍을 통해 느꼈던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마음의 얘기도 하지 않고 소심해 보이는 학생들이었지만 함께하는 시간 동안 마음에 진정한 행복을 느낀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의 표현을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IYF를 통해 얻은 행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굿뉴스코 단원들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로 그들의 마음을 울렸고 그들은 IYF단체가 갖고 있는 사랑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 13기 굿뉴스코 단원 권태원
▲ 13기 굿뉴스코 단원 김수연
▲ 13기 굿뉴스코 단원 황지현
▲ 친구들의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 새벽 말씀을 전하고 있는 현지 사역자 카이랏 목사
이른 아침 일어나 말씀을 듣기 위해 올라온 자원봉사자 학생들, 이른 시각이기에 피곤할 만도 하지만 학생들은 졸지 않고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카이랏 목사는 전날에 들은 복음을 다시 한 번 자세하게 풀어서 전했습니다. 마음에 의문이 있었던 학생들까지도 의문이 풀리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그룹교제를 끝으로 워크숍을 마쳤는데 그 어느 때보다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 12기 굿뉴스코 단원 이재강
"이번 자원 봉사자 워크숍은 한글문화의 날이 있고 나서 일주일 뒤에 진행되었습니다. 이 워크숍을 두고 류의규 선교사님은 짧은 기간이지만 온 마음을 다 써서 준비함으로 그들의 영혼을 얻고 싶은 마음을 우리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굿뉴스코 단원들은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이 저희 IYF에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재단기로 2년 동안 러시아에서 봉사했습니다. 1년 반이 지나고 하나님의 종인 류의규 선교사님과 마음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올해 2014년에 류의규 선교사님은 “이 한 해는 하나님이 정말 행복한 해로 만드시는 큰 복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라는 간증을 하셨고 제 마음에도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흐르고 나서부터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내게서 올라오는 원함이 하나님 뜻 안에서 구부려지고 구부려짐으로써 더 행복해졌으며 내 원함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워크숍도 하나님의 뜻을 통해 하니깐 자원 봉사자들 중에 구원받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2년이란 시간을 러시아와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12기 굿뉴스코 단원 / 이재강 간증)

▲ 자원 봉사자 학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 류의규 선교사의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사람들
이번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우리가 봤을 때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형편과 상관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은 모든걸 다 채우셨고 더 넉넉히 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복된 시간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 러시아에 일어날 수많은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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