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수무] “여러분 항상 행복하십니까?”
[키수무] “여러분 항상 행복하십니까?”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4.12.0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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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케냐 키수무 월드캠프 소식
 

2014년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케냐 키수무 IYF센터에서 월드캠프가 열렸다.
준비하는 시간, 인력, 물질 모든 것이 부족했었지만, 부족한 만큼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손길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캠프가 시작되기 전 5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대학교, 타운에 나가 홍보를 함께하였고, 월드캠프 진행을 위해 IYF 키수무 센터 무대도 꾸미고 식당도 만들며, 형제, 자매들이 한마음으로 월드캠프를 준비했다.

 

300여명의 참가자와 인근 형제, 자매들이 모인 가운데 2014 IYF 키수무 캠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케냐 IYF 댄스팀의 문화공연, 키수무 IYF 태권도팀 공연, 키수무 교회 합창단, 그리고 김혜영 자매의 독창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고, 열린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이 가득 찼다.

 

아침 식사 이후, 참가자들은 어떤 반에 들어가야 할지 흥미로움과 기대에 찬 모습으로 고민했다. 아카데미에는 언어(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스페니쉬), 댄스, 태권도, 굿뉴스코수업이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고 되고 싶어하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수업을 통해 어떤 어려움을 만나든지 이겨 낼 수 있고 마음을 교류하는 프로그램 이라는 것을 알게 됨으로 써 더욱 그들의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태국과 스페니쉬 클래스에서는 자신의 나라의 음식을 같이 요리하고 맛 봄으로써 그저 배우는 아카데미만이 아닌 함께하고 즐기는 아카데미 시간이 되었다

 

이번 키수무 월드캠프에서는 매 시간마다 기쁜소식 춘천교회에서 온 봄내 합창단에 합창을 들다. 봄내 합창단은 그들의 몸짓, 목소리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공연을 했다. 춘천교회 형제자매님들은 케냐 노래를 부를 때 참석자들과 함께 무대에 다같이 올라 즐겼고 학생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함께 즐기고 댄스하는 동안 모두가 하나되었다.

 

2014 키수무 월드캠프 강사 심성수 목사(기쁜소식 춘천교회)는 “여러분 항상 행복하십니까? 이번 캠프를 마칠 때에는 항상 행복한 사람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시며 마인드 강연을 시작하셨다.
한주간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하신 두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요 8:11),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여러분 우리의 죄를 사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빛의 세계로 옮겨서 우리는 더 이상 아픔도 없고 슬픔도 없고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마음 안에 있는 기쁨, 행복, 빛이 여러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져서 온 키수무가 기쁨과 행복으로 넘치고, 빛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마인드강연 발표대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참석자들이 무대에 나와 자신들이 듣고 깨달은 마음들을 발표함으로써 다른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과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

 

오전 명사 강연으로 문승배 목사 (기쁜소식 홍천교회)가 시리즈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 말씀을 통해 인간이 마음이 얼마나 악한지,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살 때 가장 행복해 지는 세계를 발견하였다.

 

키수무 월드캠프에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바로 목회자 모임이었다. 캠프에 참석한 일반교회 목회자들은 오전, 저녁으로 월드캠프에서 말씀을 들었고, 오후로 목회자 포럼을 했다. 목회자들은 그 동안 궁금했던 성경 말씀과 삶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심성수 목사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주었고, 그분들의 마음에 말씀을 통해 큰 기쁨과 힘을 얻었다.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셈 입니다. 자원봉사자 워크샵을 참석하면서 무엇이 죄인지에 대해서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것들이 죄라고 여기고 그런 죄를 안 지으려고 노력했었지만, 전 항상 실패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워크샵과 캠프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을 들으면서, 특히 예레미야 2장 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버린 것이 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어떻게 나를 하나님과 연결해 주셨는지를 발견하면서, 이제는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행복합니다." (자원봉사자 / 셈)

 

마지막 날 강사 목사님과 한국에서 오신 형제, 자매들에게 키수무교회 앤 자매와 엘리자베스 자매의 깜짝 선물이 있었다. 비록 작은 선물이었지만, 한국 교회와 강사 그리고 형제, 자매들을 향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월드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간도 많이 부족했고, 홍보, 후원 모든 부분에 작년보다 잘 되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뭘 준비한다고 하지만 그 준비가 참된 준비가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는 것이 참된 준비입니다.(출 23:20) 그리고 김혜영 자매가 부른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독창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구나, 그 예수님이 우리 앞서서 준비하고 계시는구나 그래서 모든 어려움과 연약함이 있었지만, 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한국교회를 방문 했을 때 받았던 극진한 사랑에 대한 제 마음입니다.” (키수무 / 엘리자베스)

키수무교회 엘리자베스 자매(오른쪽)

이번에 강사 목사님과 함께 온 춘천교회 형제, 자매님들 마음에도 정말 행복한 아프리카 여행이 되었다. 그냥 손님으로 오지 않고, 캠프 기간 동안 식당봉사, 공연, 말씀 등 모든 부분에 함께 하였고, 매 시간마다 작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되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었다. 그리고 목회자 포럼에 참석한 목사들이 마음을 열고, 주일예배 때 자기교회에 초청 하여서 문승배 목사, 한재승 집사가 말씀을 전하고 왔다.

 

“아프리카는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에는 손님처럼 왔다 갔었는데, 이번에 캠프에 함께하면서 마음이 정말 가까워졌습니다. 키수무 캠프에 와서 처음에는 참석자들이 말씀에 대해 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석자와 목사님의 마음이 흘렀고 말씀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회자 포럼에 참석한 현지목사가 마음을 열어, 자신의 교회로 우리를 초청했습니다. 외부 교회에 참석해서 2번 말씀을 전했습니다. 구원은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닌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되는 것 이라고 전했을 때 그 교회 목사님이 기뻐하고, 구원받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총 3시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전해야 하나 걱정이 되었지만 후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말씀 앞에 마음을 여는 그들을 보고 하나님 앞에서 행복해 하는 그들의 모습을 봤을 때, ‘아, 아프리카 선교사님들께서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음을 섬길 수 있는 것이 이 복음의 맛으로 사시는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기쁜소식 춘천교회 / 한재승집사)

 

케냐 냐요스타디움 쿠르세이드 이후 케냐에 거대한 복음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계속해서 일반교회에 초청을 받아 복음을 전하며 케냐의 잘못된 신앙과 맞서 싸우고 있고, 케냐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복음이 증거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케냐를 뜨겁게 사랑하시고 축복해주신다. 이번 키수무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이 키수무와 케냐 전역에 행복과 소망을 밝히는 일꾼으로 자라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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