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서 전 세계서 경험한 이야기 풀어내
[광주] 광주서 전 세계서 경험한 이야기 풀어내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5.02.19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망을 소망으로 볼 수 있는 눈 해외봉사 통해 얻어와

청년시기 도전이 세월이 지나 고귀하고 값진 보물 될 것
굿뉴스코 해외봉사 이론을 넘어선 리더 양성 산교육으로 자리매김
청년들 해외에 나가 가족의 소중함 깨달아

(사)국제청소년연합(회장 박문택, 이하 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 귀국콘서트 ‘2015 굿뉴스코 페스티벌’가 지난 16일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2015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1년간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84개국에 파견된 대학생들의 체험담을 뮤지컬, 연극, 민속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귀국보고회다.

▲ 라이쳐스 스타즈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은 2002년 제 1기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14기 단원들이 전 세계 지원국으로 파견되고 있다. 해외봉사단원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언어, 문화뿐만이 아닌 겸손한 인성 등을 배워오고 있으며 이는 청소년 교육의 실질적 성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광주전남 언론, 각계각층 인사들은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앞두고 IYF의 청소년 활동에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문화 소외계층 등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업, 단체, 개인별 후원자들이 티켓을 기부해 다문화가정, 학생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광주매일[홈페이지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검색하세요]

광남일보

남도일보

뉴스1

시민의소리

빛가람뉴스

▲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서영철 총재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서영철 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IYF는 국제 NGO단체로서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리더를 기르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굿뉴스코 해외봉사프로그램은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멜빈 존스씨에 의해 창립되어 전 세계 210개국 140만 회원들이 봉사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중국 길림성 용정중학교 장학금 봉사, 장애인 합동결혼식 등 사회공헌 봉사와 더불어 청소년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청소년연합과 함께 할 것을 시사했다.

▲ 청암대학교 이남교 부총장

청암대학교 이남교 부총장은 세계를 리드할 원동력은 젊은이들의 열정이라며 축사의 운을 떼었다. “저는 해외봉사단원들이 1년 동안 봉사를 하며 때로는 외롭거나 아팠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 흘린 눈물이 세월이 지나면 고귀하고 값진 것이란 걸 알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배운 마음을 절대로 잊지 않고 훗날 다른 이들을 따듯하게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공부만 하는 사람은 미래를 바꿀 수 없습니다. 계획을 따라 실천하는 그런 사람이야 말로 미래를 바꾸는 사람입니다. 진주도 아픔을 이긴 조개 속에서 나옵니다. 젊은 시절에 이런 숭고한 도전을 하는 굿뉴스코 단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 남태평양 공연 [Pate Pate]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타 공연과 차별화 되는 점은 프로그램에 나라별 특색을 담아내었기에 각 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모든 공연 안에 해외봉사단원들이 몸소 체험하며 얻은 이야기가 주제로 담겨 있다는 것이다.

▲ 중남미 공연 [Pareja]

식전행사로 선보인 중남미댄스 빠레하(Pareja / 뜻:파트너)는 중남미 특유의 열정적인 동작과 음악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새 동작이 펼쳐질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인도, 아프리카, 중국 등의 문화공연은 음악, 의상, 동작에서 각 나라의 특성을 담아내었다. 특히 공연 중 단원들의 봉사모습이 무대 스크린에 상영되어 해외 봉사 현지의 분위기도 함께 전달됐다. 

▲ 중국공연 [만자천홍]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 마음속에는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음을 언급했다.

▲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시리아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에 걸려 어두움과 절망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온 소녀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 엘리사에게 나아가 그 문둥병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절망 속에서도 이 소녀처럼 소망을 찾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귀한지를 모르기에 술 마약 도박에 자기를 던집니다. 어둠이 가득한 나아만 집에 기쁨을 가져다 준 소녀처럼 굿뉴스코단원이 가는 곳마다 절망이 소망으로 바뀌며, 굿뉴스코 출신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그 날 대한민국은 밝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어 관객들은 해외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표현하는 체험담과 트루스토리(연극)를 보며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 제 13기 유충현 해외봉사단원(탄자니아)

13기로 탄자니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유충현단원은 해외봉사를 가기 전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것을 자신없어했던 자신이었지만 탄자니아에서 가졌던 캠프 등 현지인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소망을 주는 멋진 유충현으로 달라져 있었음을 발표했다.

트루스토리는 최현정 단원이 시각장애인 엄마의 사랑을 깨달은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봉사단원들은 한국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더불어 타인과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삶의 여유와 지혜를 얻어오고 있다.

▲ 최현정 단원 트루스토리

한편 모든 공연은 해외봉사단원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배움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1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은 총 447명으로 이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대학생 출신 단원들은 52명이다.

▲ 엄마역을 공연한 김지수 단원(우측/ 13기 말라위)

트루스토리에서 ‘엄마’배역을 맡은 김지수(13기 말라위, 조선대학교)단원은 “트루스토리를 준비하며 엄마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극중에서 주인공이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제 모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연기를 하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 건강을 먼저 챙기는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지수 단원의 엄마 김정이 씨는 “딸과 친구처럼 마음을 나누고 싶은 바람이 늘 있었지만 막상 서로에게 말로 상처를 남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봉사를 1년 다녀 온 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딸이 되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게 여겨집니다”라고 답했다.

“최현정 단원의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IYF를 만난 학생들이 힘든 상황에서 어두웠던 마음이 소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바꾸어 가지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유채병, 54, 고흥군 고흥읍)

▲ 전체합창

“오늘 공연 정말 놀랍네요. 교육자로서 IYF해외봉사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 생각합니다. 자랑스럽고 훌륭하고 대견합니다. IYF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지도해야겠습니다. 앞으로 단원들이 현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와서 배운 감각과 IYF정신을 국내 또래 청춘들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조선대학교 행정학박사 이계만)

▲ 아프리카 공연[Umoja]

전국순회공연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23일 대전, 24일 전주, 25일 창원, 26일 대구, 27일 부산, 28일 울산, 3월 1일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된다.

취재 및 인터뷰 : 13기 박혜인, 정나영, 김보은, 원세윤
사진 : 13기 강윤진, 정승기, 강은경, 신은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