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의 꿈
두 아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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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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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캐리 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큰아들 조지와 작은 아들 윌리엄으로, 캐리 씨는 두 아들이 똑똑하고 명석한 것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하루는 캐리 씨가 두 아들을 불러 장래희망을 물었습니다. 먼저 큰아들 조지가 대답했습니다.
“큰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 열심히 노력하여라.”
캐리 씨는 큰아들의 대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작은아들 윌리엄이 대답했습니다.
“제 꿈은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인도에 가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윌리엄의 대답을 들은 캐리 씨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겨우 인도 선교사가 되라고 너를 지극정성으로 키운 줄 아느냐? 어리석은 녀석.”
세월이 흐른 뒤 캐리 씨의 두 아들은 저마다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조지는 부자가 되었고 정치가가 되어 명성도 얻었습니다. 윌리엄은 선교사가 되어 인도에서 활발히 선교활동을 펼쳤습니다.

훗날 대영백과사전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모두 실렸습니다. 윌리엄 캐리에 대해서는 벵골영어사전을 만들고 성경을 벵골어로 번역하여 수많은 인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등, 윌리엄이 인도에서 펼친 선교활동을 사전 두 면에 가득 차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반면 조지 캐리에 대한 소개는 단 한 줄로 끝났습니다. ‘윌리엄 캐리의 형’이라고.
과연 윌리엄의 꿈을 보잘것없고 어리석은 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하나님은 여러분에게도 위대한 꿈을 주셔서 여러분이 어디에서 무얼 하든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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