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5.06.0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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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스와질랜드 청소년부 장관을 준비하신 하나님
2014년 7월에 스와질랜드 청소년부 장관께서 한국 월드캠프에 참가해 죄 사함을 받고 오랫동안 앓았던 신장병도 고침 받아 기뻐하며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자신을 바꾼 하나님을 간증했습니다. 2015년 1월에는 박옥수 목사님이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총리와 청소년부 장관·교육부 장관·보건부 장관 등 많은 분들이 함께했고, 여러 언론사에서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스와질랜드 정부의 공식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부 장관께서는 사회를 하는 동안 한국 월드캠프 개막식 때 내리던 비가 그친 이야기, 자신이 죄를 사함받고 병이 깨끗이 나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날 박 목사님이 한 마인드 강연 내용은 다음날 언론들에서 일제히 보도했고, 어떤 신문에서는 대서특필했습니다.
 이어 교육부 장관과 청소년부 장관께서 스와질랜드의 청소년을 위해 박옥수 목사님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박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모든 교사들이 마인드 교육을 받게 해야 합니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책을 기본 교재로 하여 교사들이 마음의 세계를 배운 후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스와질랜드의 교육이 달라질 것이고, 이 교육이 아프리카 교육에 표본이 될 것입니다.”

제1회 스와질랜드 교사를 위한 마인드 교육
3개월이 지난 4월 말, 스와질랜드 ‘국가 교사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장관이 후원한 ‘제1회 스와질랜드 교사를 위한 마인드 교육 전문 과정’이 28~30일까지 스와질랜드 중앙고등학교에서 있었습니다.
 행사를 앞두고, 2015년 1월에 파송된 강태욱 선교사와 2월에 스와질랜드로 간 굿뉴스코 단원 2명이 행사 준비와 대학생 자원자 워크숍을 준비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급히 출판해야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교사들에게 참석하라고 홍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행사 1주일 전, 행사 장소인 중앙고등학교에 교사들이 교사협회의 일로 투표하기 위해 천 명이 넘게 모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마음껏 행사를 홍보할 수 있었고, 그날 4백여 명의 교사들이 참가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어느 행사에 오겠다고 신청은 해도 실제로 참석하는 경우는 대개 30~5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인드 교육 전문 과정’이 시작되던 날, 놀랍게도 이른 아침부터 각지에서 400여 명의 교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스와질랜드 교육에 혁신을 가져다 줄 마인드 교육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교사들은 마인드 교육의 교재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팀별로 토론하고, 팀마다 대표를 뽑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처음 듣는 마음의 세계에 놀라워하며 매시간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그 모습들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현지 신문은 이번 마인드 교육이 스와질랜드 국가 프로젝트인 ‘비전Vision 2022’를 실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셋째 날, 마음의 세계를 성경과 연결하여 복음을 전했을 때에도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마음이 열린 대부분의 교사들이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뜨거운 감사를 돌렸습니다.

 
“우리가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그들이 변하는 것을 볼 것입니다”
교육부 장관께서 마인드 교육 현장에 와서 교사들의 반응을 보고 기뻐하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교육이니 끝까지 잘 받으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돈이 없어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교재를 사지 못한 교사들에게는 직접 사서 주기도 했습니다. 초·중·고 교장 선생님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그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교장들도 따로 이런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폐막식 때 교사협회 사무총장은 소감을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사실, 마인드 교육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교육인지 의문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을 받아 보니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고, 뛰어난 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운 마음의 세계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그들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교사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세계가 텅 비어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마음의 세계를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했습니다. 이제 다른 관점에서 학생들을 바라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1차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2차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소감을 들으면서 감격스러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하나님의 종이 교육부 장관께 하신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떠난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묵묵히 주목하며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것을 보고 머리 숙여 하나님께 경배했던 것처럼, 이번에 놀라운 역사를 보고 우리 또한 머리 숙여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내려온다
하나님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사 66:2)고 말씀하십니다. 스와질랜드 교사 마인드 교육 과정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만일 ‘그래도 우리가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마인드 교육이 아름답게 된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주님의 은혜를 멸시하고 자기 의를 세우는 가증하고 더러운 것이요, 넘치는 악이 될 것입니다. “…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히 12:15) 주님은 우리에게 주의를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한 열매를 맺으려는 마음은 은혜의 복음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맺으신 선한 열매를 믿음으로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 앞에 든든히 세우실 것입니다.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 4:17)는 말씀처럼, 이 세상에서 우리가 주님과 똑같이 온전하고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이번에 스와질랜드에서도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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