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랜드]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스와질랜드 월드캠프
[스와질랜드]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스와질랜드 월드캠프
  • 정동이 기자
  • 승인 2015.08.09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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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저녁 7시 50분의 비행기를 타고 스와질랜드로 향하였다. 스와질랜드는 어떤 나라일까, 하나님이 어떤 역사를 하실까 궁금한 마음으로 떠났다. 홍콩을 경유해서 가는데 한국에서 탄 비행기에서 내려 45분안에 남아공행 비행기에 탑승을 해야했다. 그러는 도중에 일행 2명이 길을 잃고 헤매어 애간장을 녹였다. 13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항에서 우리는 세관을 통과하는데 또 긴장하여야 했다. 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사히 통과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긴장을 놓을 수는 없었다. 스와질랜드로는 육로로 가기로 하여 차를 기다렸지만 도착시간보다 훨씬 늦게 도착하여 우리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스와질랜드를 향할 수 있었다.

▲ 만지니교회

 

 
스와질랜드를 가는 길은 말그대로 드넓은 아프리카 땅이었다. 넓은 땅에 풀을 뜯는 소와, 말을 자연스레 볼 수 있었다. 우리와 같이 동승을 하게 된 스와질랜드 사람 2명이 있었다. 한 명은 미국출신의 동양인 여자였는데, 그 여자가 성경에 관심을 보여 복음을 전하면서 가게 되었다. 남아공과 스와질랜드의 국경에서 우리의 짐을 보며 통과해주려고 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돈 한푼 주지 않고 국경을 넘어 올 수 있었다.

스와질랜드는 아프리카 유일의 왕정국가이며, 안정적인 정치와 치안, 그리고 사람들이 굉장히 순수하고 친절한 아프리카의 스위스라 불리는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이다.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을 환영해주고 있다.

▲ 자원봉사자에게 마인드 강연중인 오정환 목사
▲ 마인드강연듣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굿뉴스코 단원들
우리는 저녁8시에 교회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하였다. 스와질랜드 만지니교회에서는 숙식을 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등하교식으로 자원봉사하는 현지 학생들이 스와질랜드 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정환 목사는 불과 3개월전만해도 현지사람이 한명도 없던 만지니교회에 많은 현지 자원봉사자학생들을 보며 놀라워하며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필요한 마인드교육을 하였다.

▲ 왼쪽학생이 SIPHESIHLE MAGONGO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 IYF가 와서 홍보를 해서 참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 워크샾에 참가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힘이었습니다. 마인드강연을 듣기전에는 저는 남이 제 말을 잘 듣기만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남의 말을 먼저 들어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저는 여러 번 제가 자라온 부족한 환경들을 보면서 저는 제가 높은 목표를 높은 직업을 가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저는 제 부족한 환경을 무시할 수 있었고 큰 꿈을 가질수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에 저는 함께할 마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스와지 캠프를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소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IYF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워크샾을 하여 마인드 강연을 듣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제 인생의 어떤 새로운 것이 왔다는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SIPHESIHLE MAGONGO, 스와질랜드 대학생)

▲ JAN SITHOLE 국회의원이 방문하여 IYF와 마인드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 JAN SITHOLE국회의원의 만지니 교회 방문
8월 5일 아침 8시에 지인을 통해 우리를 알게 된 국회의원 JAN SITHOLE이 IYF만지니 지부를 방문해주었다. 성북교회 오정환목사와의 만남에서 IYF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듣고 그 지역의 청소년을 두고 고민하던 차에 IYF를 만나고 알게됐다고 했다. 청소년들을 맡기러 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도 참석하기로 하였다.

▲ 밤에 정전상태에서 자동차 라이트로 보수공사하는 모습
굿뉴스코 단원들은 각 지역별로 홍보를 나가고 뒷마당에서는 부엌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하였다. 공사를 하여 차츰 모양이 잡혀가는 듯 보였던 부엌의 지붕이 오후 5시가 다 된 시각에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다행이 그 아래에는 아무도 없었다. 언뜻 보기에는 무너진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무너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지붕에 양철판을 깔고 난 뒤였다면 더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두꺼운 나무에 짧은 못으로 연결을 지어 허술하게 지었는데도 고정이 된 것이 신기했다. 오히려 무너져 밤을 새워가면서 다시 보수공사를 들어갔다. 기둥도 옮기고 트러스를 세워서 모양을 잡아갔다.

▲ 부엌공사중 바닥에 까는 벽돌을 나르고 있다.

▲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의정부 형제님들이 부엌에서 사용할 화덕을 만드는 중이다.

▲ 2틀째 진행중인 부엌공사
▲ 즐거워하는 한국 자원봉사자
▲ 바닥에 벽돌을깔며 즐거워하는 모습
▲ 벽돌 500장이 한 트럭으로 2천장의 벽돌을 깔았다.
▲ 만지니 교회 뒷뜰에서 한창 공사중이다.
▲ 즐겁게 공사중인 굿뉴스코 단원
다음날 6일 아침이 되어 한국교회(의정부, 경산, 성북)에서 온 형제, 자매들이 함께 땅을 고르고 부엌 바닥에 2천개의 벽돌을 옮겨 깔기 시작했다. 형제, 자매들은 아프리카에서 하나의 교회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였고, 굿뉴스코 이주안단원과, 김재경단원도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손이었다. 손이 무섭다는 말처럼 우리는 여러사람이 달라붙어 순식간에 2천개의 벽돌을 깔았다. 

▲ 정전 속에서 맛있게 밥 먹는 모습
저녁시간이 가까워 온 그 때 정전이 되었다. 아프리카는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 정전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어제도 같은 시간에 정전이 되었는데, 다행이 2시간 후에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오늘도 전기가 나갔는데 우리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촛불을 의지한 채 맛있게 밥도 먹고, 즐겁게 설거지도 하였다.

▲ 스와질랜드 대학

▲ 캠프장소인 스와질랜드 대학
금요일부터는 월드캠프 자원봉사자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다. 스와질랜드는 지금 겨울의 막바지로 오리털점퍼를 입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춥다. 그러나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은 뜨겁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이 땅에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하여 마음에 얻어갈 소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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