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랜드] 변화의 배, 월드캠프의 첫 항해가 시작되다
[스와질랜드] 변화의 배, 월드캠프의 첫 항해가 시작되다
  • 최윤선
  • 승인 2015.08.12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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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꽃받침이 되어 함께한 행복한 2박 3일의 여정, 스와질랜드 첫 월드캠프.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와질랜드 월드캠프가 드디어 막을 열었다.
5, 6월에 있었던 1차, 2차 워크샵을 참석했던 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이 함께 월드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이들 중 17명의 봉사자들은 약 2개월간 스와질랜드 교회에서 함께 지내며 월드캠프를 준비했고, 이번 월드캠프 각 분야의 담당자로 활약하며 월드캠프의 꽃받침이 되어주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스와질랜드 월드캠프.
그 동안 여러 차례 장소와 날짜가 바뀌고 프로그램이 많이 변경이 되면서 첫 월드캠프를 지켜보며 준비하는 스와질랜드 현지인들의 마음에는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월드캠프와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 그리고 의료봉사단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이번 월드캠프… 과연 이 행사가 정말 이루어질 것인가… 사람들은 얼마나 올 것인가… 신명기 8장 말씀을 통해 40년 광야생활을 허락하신 하나님, 형편이나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 말씀만을 믿도록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계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이 말씀을 통해 하나로 모아주셨다. 우리와 끝까지 한 마음으로 준비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월드캠프 개막식은 하나님이 내려 주신 선물이였다.

 
이번 월드캠프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스와질랜드 국립 대학교에서 5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단기선교사들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월드캠프의 첫 시작의 팡파르를 울렸다.

IYF 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의 공연… 함바나띠, 시아봉아 제수 등 현지어로 노래를 부르는 리오몬따냐의 하모니에 참가자들은 탄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하고 돌아온 시부몰레시셰 공주님도 이번 행사에 함께 하며 IYF 마인드강연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강사 의정부교회 심재윤목사는 원숭이의 철사 줄처럼 죄에게 매여 죽음으로 향해 가고 우리들 마음의 죄 문제가 해결 된다면, 예수님 안에 있는 진정한 행복, 기쁨 그리고 소망이 우리 마음으로 들어와 생명을 얻는 다는 말씀을 전했다. 월드캠프 기간 동안 마인드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8일 오후에는 미니 올림픽, 9일 오후에는 아카데미가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했다.
팀별로 이루어진 미니 올림픽은 학생들 간의 호흡을 맞추며 아프리카에서 흔히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놀이들로 학생들의 기쁨을 더해주었다. 한국어, 태국어, 성경공부, 범죄예방, 댄스 클래스로 구성된 아카데미에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을 접하고, 실질적으로 삶 속에 필요한 것을 아카데미를 통해 얻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성북교회 오정한 목사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비춰보고 돌아보게 해 주었고, 특히 새벽 모임에서 성경말씀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예레미야 17장 11절 자고새 비유를 통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똑똑하다고 여기지만 사람보다 더욱 지혜로운 사단에게 당할 수 밖에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야 함을 전했다.

 
10일인 월드캠프 마지막 날에는 마인드 강연대회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마인드 강연을 통해 배운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폐막식이 이어지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화공연과 리오몬따냐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다시 들뜨게 했다. 마지막으로 전해지는 마인드 강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믿고 살아왔던 미련했던 모습을 발견해 간다. 영원계와 시간계…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다 담당시키셨도다’ 영원한 하나님의 세계 속에 모든 것이 이루어져 있음을 증거하며 참가자들에게 더없이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었다. 마음의 세계를 배워가며 다른 문화, 다른 언어 속에서도 하나가 되어가던 이들… 3일간의 캠프의 막이 내리고 9월에 있을 다음 캠프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두 달간의 긴 여정 속에서 함께 해준 봉사자들과의 후속캠프가 바로 이어진다. 이들 속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싹이 트고 꽃을 피워 스와질랜드의 복음의 일꾼으로 쓰여질 것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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