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빛이 들어왔다
내 인생에 빛이 들어왔다
  • 김봉이(기쁜소식동대문교회)
  • 승인 2015.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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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의 자녀에게_아프리카 레소토 교회 홍인기 선교사 어머니

 

 

나는 1988년 여름수양회에 참석해서 구원받았다. 극심한 우울증과 화병으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여동생(기쁜소식영암교회 김봉남 자매)이 나를 기쁜소식선교회 여름수양회에 초청했다. 수양회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피가 내 모든 죄를 영원히 씻으신 사실을 믿었고, 그날 이후 우울증, 화병, 불안, 초조, 두려움이 사라졌다. 하나님을 향한 눈이 뜨인 나는 복음이 좋아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복음을 전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나와 똑같이 구원받아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다.
 내게는 아들 하나와 두 딸이 있고, 인기가 맏이다. 인기는 맏이인데도 막내 같은 정신으로 살았다. 연약하고 부족했기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어야 하는 아이가 인기였다. 초등학생 때는 나를 따라 교회를 다니더니 중 3때 교회를 떠났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폭주족에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온갖 말썽을 부렸다. 그러다 어느 날 함께 다니던 두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으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더니, 한동안은 또 가수를 하겠다며 고집을 부려서 교회와 종이 기도를 참 많이 해주셨다.
하나님이 그때 나에게 약속을 주셨다. 이사야 54장 13절 말씀이다.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는 크게 평강할 것이며, 너는 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 아니할 것이며, 공포 그것도 너를 가까이 못할 것이라.” 인기는 선교사가 되어 인도 뭄바이에서 복음을 전하며 살다가 최근에 아프리카 레소토라는 나라로 파송되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꿈만 같다. 처음 인도에 가서 몇 년 동안은 믿음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3년 전 태국 월드캠프 중에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면서 많이 변했다. 인기가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서 발을 내디디며 믿음을 배운 간증들이 놀라웠다.
 하나님이 교회와 종들을 통해 인기의 삶을 복되게 하고 계신다. 인기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 남은 삶을 복음을 위해 드리는 것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믿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들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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