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김희은 사모(캔자스시티)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김희은 사모(캔자스시티)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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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도시, 캔자스시티

작년 시카고 칸타타를 함께 참여하면서 준비하는 사람도 단기선교사도 관객들도 모두들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칸타타에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처음 리스트에는 저희 교회가 없었지만 수정된 리스트에 저희 교회가 들어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먼저 마음을 주시고 이끌고 계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올 한해 동안 교회 하우스를 구입하고, 새 차를 구입하면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워하던 형제자매들도 기쁜마음으로 쌀을 사오시고, 날마다 음식을 가져오시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도네이션을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올해로 83세신 우리 모친님도 날마다 아기들도 돌봐주시고 두 박스씩 편지도 만들어 오시고 음식도 사오시면서 너무나 행복해 하셨습니다. 처음에 힘들어 하던 단기들도 하나님을 믿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면서 너무나 즐거워하고 하나님이 우리 하나하나를 실수하게 하고 칸타타를 망칠 수 밖에 없는 자라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서로 그런 자신의 연약함을 들고 교제하는 동안 한마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 KU동아리 회장 하디야 학생과 함께

시장을 만나서 선언문을 받는 부분도 짧은 영어로 많은 시청관계자 앞에서 프리젠 테이션하는 부분이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가보니 이미 선언문이 다 준비되어서 나와있었고 저는 그저 홍보만 할수 있었습니다. 내가 무언가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준비된 하나님의 세계를 볼수 있었습니다. 캔사스에서 가장 좋고 이만 여명의 학생이 있는 KU라는 대학에 동아리를 만들고자 수년간 노력했지만 잘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학생들 사인은 구할수 있었지만 동아리 회장을 구하는 것이 힘들었고, 교수님 방마다 두드리면서 부탁해 보았지만 선뜻 어드바이져를 해주려는 분은 만날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자원 봉사자들이 동아리 회장이 되는 것을 너무나 기뻐했고 월마트 가판 홍보를 하던중 만난 KU 음악대학 교수님이 저희의 지도교수님이 되어주시면서 너무나 아름답게 동아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이렇게 쉽구나. 하나님이 칸타타를 통해서 우리를 이렇게 놀랍게 복주시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또 월마트 가판에서 홈스쿨링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을 통해서 여러 홈스쿨링이 연결되고 많은 분들이 칸타타 티켓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시청에서 선언문 받던 날

하루는 한 여자분이 디어네이버 편지를 보고 전화를해서 자기 교회 50분을 모시고 함께 칸타타를 가고 싶다고 티켓을 달라고 우리 공연장인 Lied Center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 분을 기다리던 중 우연히 극장 관계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분이 흔쾌히 준비기간도 Lied Center에서 티켓 배부를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분을 만났는데 중국인 KU 교수님이셨습니다. 단기들이 전도 도중 쉴곳이 필요한데 그분 교회를 빌릴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자신의 집을 내어주었습니다. 방이 4칸이나 되는 큰집이었는데 모든 방의 침대와 침구류를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셨고 해물 요리도 해주셨습니다. 발에 물집잡히고 힘든 몸으로 전도하는 단기들이 늘 안쓰러웠는데 하나님이 더 잘아시고 더 불쌍히 여기시고 나에게는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들을 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 9월 1일, 시청으로부터 받은 칸타타의 날 선언문

준비기간도 짧고 인원도 별로 없어서 프로그램 북을 하는 부분도 선뜻 발을 내딛지 못했었는데 한 중국 마켓에가서 도네이션을 요청했습니다. 매니저가 "내가 도네이션을 하면 너희는 무엇을 해줄수 있느냐"해서 얼떨결에 프로그램북에 광고를 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뒤늦게 프로그램북을 준비했는데 여러번 포기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언제까지 지고 살거냐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 되든 안 되든 포기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감 하루전날 하루동안 5개의 광고를 얻게 되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고 음식하는 부분도 내가 할수 없다고 할수 없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역자님들과 교회의 도움을 다 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단기들을 위해 손수 요리하신 KU교수님

칸타타를 하면서 나의 열심이나 노력과 계획은 칸타타를 망칠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종안에 있는 칸타타를 볼때 하나님이 길을 여시고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끌어가시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나의 의지와 성실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종안의 약속에 참예하는 것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제 생애 속에 가장 행복한 한달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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