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15 로마 코리아 캠프
[이탈리아] 2015 로마 코리아 캠프
  • 김바울
  • 승인 2015.10.17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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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보였던 이탈리아 캠프, 그러나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신 하나님

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 10월 8일, 9일에는 코리아캠프, 10일에는 코리아 데이를 가졌다.

▲ 대강의실에서 마지막 단체 사진

100개 나라에서 캠프를 하라는 종의 말씀을 들었다. 다른 나라는 가능해도 이탈리아는 불가능해 보였다. 장소를 구하는 것, 학생들이 학기 중에 캠프에 참석하는 것 등 모든 것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러나 종들과 교회가 밀어 주고 창세기 22장 8절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라는 말씀을 받아 마음을 정하고 , 발걸음을 내딛었다.

유럽(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단기선교사들과 이탈리아 현지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여 약 한 달 동안 같이 캠프를 준비하게 되었다.
캠프를 시작하기 전 후원을 받기 위해 이곳저곳 문을 두드렸다. 신기하게 한 달 동안 빵, 피자, 과일 그리고 캠프 3일 동안 한식당에서 김밥 100인분을 후원 받았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장소였다. 로마는 대부분 6개월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고 굉장히 비싸다. 로마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과 대사관에서는 장소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장소가 구해지지 않아 홍보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 캠프를 하느냐?' 하고 질문을 하면 굉장히 난감했다.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캠프를 합니다. 장소를 구할 겁니다.' 이렇게 대답하며 계속 홍보를 이어 나갔다.

▲ 콜로세움에서 홍보 하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홍보를 하고 장소 구하는 일이 안되어 어려워하고 있었는데, 교회의 인도를 따라 대학교를 방문하였다. 대학교에서 우연히 교수님을 만났고 교수님이 호의적으로 캠프 전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워크샵을 할 수 있는 강의실과 캠프 동안 사용 할 수 있는 강의실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같은 대학교 다른 전공 담당자도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그 대학교에 있는 가장 크고 좋은 대 강의실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해줬다. 10일(토) 코리아 데이를 위해 무대가 있는 장소가 필요했는데 캠프 시작하기 3일 전에 무대와 모든 장비가 갖춰진 장소를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찾아가 두드리는 곳마다 문이 열렸고, 모든 것을 예비해 두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 참 감사했다. 하나님이 캠프를 기뻐하셔서 우리 앞서 준비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 한복을 입은 이탈리아 학생들

▲ 색종이로 한복을 접은 학생들
▲ 서예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처음으로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처음으로 듣는 강연에 학생들이 놀라고 집중해서 관심있게 듣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반별로 모여서 어색하지만 마음을 표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마인드 강연
▲ 마인드 강연을 듣고 반별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참석자들

캠프 마지막 날 5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며 IYF 회원으로 신청을 했고 마음을 열었다. 장소를 빌려준 관계자도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한 달에 한 번씩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빌려주기로 했다. 그동안 어렵다는 생각 속에 갇혀 불가능하다고만 여겼는데, 하나님이 캠프를 통해 우리의 많은 생각을 깨뜨리시는 시간이었다.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탈리아 땅에서 계속해서 일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할 때 소망이 넘친다.

▲ 2015 이탈리아 코리아캠프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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