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교회의 인도를 따라 만들어진 행복한 코리아캠프
[포르투갈] 교회의 인도를 따라 만들어진 행복한 코리아캠프
  • 서수아 기자
  • 승인 2015.10.22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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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과 하나되어 준비한 캠프, 그리고 참된 변화를 가져다준 마인드강연 집회

 유럽대륙의 최서단에 위치한 15세기 해상왕국 포르투갈. 그 곳에서 2015년도 두 번째 IYF 코리아캠프가 열렸다.

   
▲ 코리아캠프 개막시간에 맞춰 입장하는 참가자들

지난 7월 말에 포르투갈에서 첫번째 캠프를 했기에 10월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후반기에 100군데에서 캠프를 하라”는 교회의 음성이 우리로 하여금 발걸음을 내딛게 했다. 그리고 10월 3일, 리스본대학교 문과대학 대강의실에 6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1회 코리아캠프 때는 유럽 다른 여러 나라의 단기선교사들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와서 코리아캠프를 도와준 덕분에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르투갈 내 단기선교사도 없고 형제, 자매님들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을 훈련시켜 캠프를 하라'는 교회의 말씀을 들었을 때 부담이 컸다.

   
▲ 자원봉사자들의 초청으로 공연을 해준 밴드 학생들

그러나 이번 캠프도 우리의 의지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름답게 이끌어 주시리라는 마음이 들었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캠프 때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들은 거의 대부분 다시 지원해주었고, 거기에 더해 새로 연결된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캠프를 준비했다

   
▲ 마음의 세계에 대해 강의한 배기현 IYF포르투갈 매니져
   
▲ 마인드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참가자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홍보나 프로그램 준비 등 모든 부분에 부족했지만 하나님이 함께해 주셔서 모든 부분에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장소부터 시작해 이틀 동안의 식사후원, 참가자 모집까지 하나님이 한 부분 한 부분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비중을 두었던 부분은 마인드강연과 그 후의 반별토의 시간이었다. ‘다른 사람의 맛을 알면 그 사람이 그리워진다’, ‘마음의 세계’ 등에 대해 배기현 IYF 포르투갈 지부장이 강의를 했고,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그리고 반별모임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눈 후, 반 대표들이 강단에 서서 다양한 의견을 소신있게 발표했다.

   
▲ 마인드강연 후 이루어진 반별토의시간
   
▲ 마인드강연 후 이루어진 반별토의시간
   
▲ 마인드강연 후 이루어진 반별토의시간

“과일에게 맛이 있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맛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세대 차이가 나는 어른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점에서도 오늘 배운 이 내용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자원봉사자, 아니엘 실바

   
▲ 반 대표로 발표 중인 자원봉사자 아니엘
   
▲ 반 대표로 한 명씩 청중들 앞에 서서 발표하는 모습

4일에는 리스본 내 한 공원에서 캠프를 가졌는데, 그 날 이른 새벽부터 비가 많이 왔다. IYF센터에서 함께 숙박하며 준비하고 있던 자원봉사자들도 오늘 캠프를 할 수 있겠냐고 물을 정도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기뻐하시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캠프 시작 15분 전인 9시 45분에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함께 기도를 했던 자원봉사자 학생들도 매우 놀라워했다.

   
▲ 공원에서 이루어진 마인드강연
   

▲ 캠프 둘째 날, 맑게 개인 공원에서 즐거운 댄스아카데미!

공원에서도 마인드강연과 반별토의가 이루어졌고,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같이 준비한 비빔밥을 함께 나눠먹었다. 오후에는 미니올림픽, 댄스아카데미 등 몸으로 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미니올림픽 중 고난이도 코스인 큰줄넘기
   
▲ 대사관에서 후원받은 투호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 캠프가 마치고 다함께 인사!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틀 후인 10월 6일, 한국에서 기쁜소식 기장교회 김경도 목사 일행이 포르투갈에 도착했다. 스페인과 네덜란드까지 가는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마인드강연을 기다리는 이 곳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왔고, 이틀 저녁 IYF포르투갈 센터에서 마인드강연 및 자원봉사자 워크샵을 가졌다. 학기 중에는 참석이 어렵다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방과 후 저녁마다 참석했다.

   
▲ 마인드강연 중인 김경도 목사

첫 날 김경도 목사는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마음에 대해 강의를 했다. 우유 시음회에 지원한 참가자들이 아주 신선한 우유를 마시고도, 이상한 우유라는 마음을 가졌을 때 몸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실제 사례를 제시하면서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를 했다. 진지하게 들은 학생들은 강의가 끝나도 일어날 생각 없이 끊임없이 질문을 했으며 개인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둘째날인 10월 7일, 10여명의 학생들이 워크샵에 참석했다. 둘째날 김경도 목사는 변화에 대해 학생들에게 이야기 했다.

   
▲ "참된 변화는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아닌 어떤 마음의 힘에 의해 변할 수 있습니다.”

“참된 변화는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옵니다. 성경에서는, 사마리아 여자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변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는 것이 아니라 어미 닭이 알음 품어준 그 힘이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아닌 어떤 마음의 힘에 의해 변할 수 있습니다."

   
▲ 마인드강연 집회 참가자들과의 단체 사진

학생들이 이틀 동안 자세하게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마인드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번 캠프의 자원봉사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도와주고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가졌는데, '우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마음을 표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부모님들도 자녀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캠프 중 점심식사 중인 자원봉사자들
   
▲ 마음으로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 제시카와 안나

2015년 두 번째 포르투갈 캠프, 그리고 마인드강연집회. 포르투갈에 소망이 넘친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 스스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니라 교회와 종들의 말씀 안에서 되어진 것을 생각할 때 정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 2015 제2회 포르투갈 IYF 코리아캠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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