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하나님이 그 앞서 준비하신 목회자 모임과 마인드 캠프
[탄자니아] 하나님이 그 앞서 준비하신 목회자 모임과 마인드 캠프
  • 방승환 기자
  • 승인 2015.12.1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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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샤는 탄자니아에서 세 번째 도시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다. 따라서 많은 기성교회 목회자들도 나름대로 교회를 열심히 이끌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 선교회 안에서 들려오는 많은 목회자 포럼 소식을 듣고 접하며 하나님이 우리 마음 안에도 이 곳 아루샤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 주셨다.

▲ 목회자 포럼 행사 장소인 아루샤 나우라 스피링 호텔 정문

사실 2년 전에 목회자 모임을 우리 한계 안에서 준비해 본 적이 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 실망하며 낙담에 빠져 한 동안 목회자들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교회의 마음을 받으면 곧 하나님의 마음이며 이 마음을 따라 우리 생각과 한계를 넘어 목회자 포럼을 준비한다면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아루샤 목회자 포럼을 처음으로 준비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연고자도 없었기에 어떻게 목회자들을 찾고 초청해야 할 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 행사 시작과 동시에 선교회 소개와 세계지도자 목회자 포럼 소개가 설명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루샤 목회자 모임의 회장급 되는 목사를 기적적으로 만나게 하시며 더디고 서툴렀던 준비가 일사불란하게 진행이 되었다. 시81:9 “주께서 그 앞서 준비하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편만하며”11월23일 월요일 오후 2시, 드디어 목회자 모임이 시작 되었으며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목사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10명의 목회자들이라도 올 수 있을까 하는 차신차의 하던 마음을 뒤엎어 버리기나 하듯 마침내 123명의 아루샤 도시와 근접 도시의 목회자들이 자리를 채웠다. 더 이상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열정으로 행사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 강사로 오신 이충학 목사가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12월 달에 있을 미국 달라스 세계기독교 목회자 모임과 동시에 케냐 나이로비 마하나임 목회자 모임과 한국 기독교 모임 소식을 전달했다. 그리고 각자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배우고 싶어하는 성경 분야들을 의논하며 행사를 진행해 나아갔다. 굿뉴스코 단기들이 준비한 합창을 마치자 마자 강사로 오신 이충학목사는 열왕기상 17장의 사르밧 과부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였다.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엘리야가 과부에게 했던 말은 본인 스스로가 본 것을 말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직접 보여주시고 말씀하신 것을 전달 한 것이다.

▲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목회자들

우리도 마찬가지로 목회를 하면서 스스로 보고 들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보여주신 말씀만 보고 듣고 전달하여야 한다며 강조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싶은 말씀을 그대로 받고 사역을 하는 것이 믿음이라며 복음을 전하였다. 신앙의 기본으로 다져진 목회자들은 말씀에 청중하며 진지하게 복음을 받아들였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서로 식사를 나누고 기뻐하며 속히 목회자 마하나임 성경공부가 아루샤에 시작되길 소망했다.

▲ 마인드 캠프 첫 날 아카데미 기타 클라스

▲ 마인드 캠프 첫 날 태권도 클라스

▲ 단기 선교 학생들이 준비한 건전댄스
▲ 도전 정신을 배우는 영어 말하기 대회
▲ 마인드 강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이충학 목사
▲ 마인드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학생들

목회자 포럼을 마치고 난 후 24일 부터 26일 까지 아루샤 유스리그 청소년 센터에서는 마인드 교육 캠프가 열렸다. 2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모여 마인드 교육 강사 이충학 목사를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였다.스와힐리어로 “Badilisha Fikra” 라는 주제로 시작된 마인드 교육은 아루샤에 젊은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바꾸어 주고 부정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어 줄 리더들의 장이다. 행사 시작 전 아루샤에 있는 각 대학교와 대학들을 다니며 리더급 학생들을 초청하였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마인드 캠프인지라 학생들 대부분이 행사의 성격과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 홍보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금씩 이해해가며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도 했다.

▲ 단기 선교 학생들이 준비한 합창
▲ 마인드 강연 후 가지는 그룹미팅
▲ 오후 레크레이션 활동
▲ 오후 레크레이션 활동
▲ 마인드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과의 마지막 사진 촬영

오전에는 다양한 과목으로 이루어진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공부를 접해본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먼저 자신을 절제하며 다스려 가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오후에는 단체 협력 게임을 통해 결속력을 배우며 동시에 자신이라는 개인은 사라지고 어느덧 서로 하나가 되어간다. 또한 영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부담과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정신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오후 마인드 강연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며 마인드 교육을 통하여 만들어진 학생들 마음안에는 이미 복음이 들어가기에 충분하였다. 목회자 포럼과 3일 동안 개최된 아루샤 마인드 캠프가 아루샤의 많은 목회자들과 대학생들 그리고 젊은 학생들의 미래와 삶을 바꿀수 있는 작은 복음의 씨앗이 되어 이 작은 도시를 복음으로 뒤엎길 다시 한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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