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기적의 손길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행복의 향연속으로
[캄보디아] 기적의 손길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행복의 향연속으로
  • 우혜련
  • 승인 2015.12.2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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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뻐꾹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추운 겨울,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행복을 느끼는 가운데 이 곳 캄보디아에서도 크리스마스의 행복이 찾아왔다.

지난 10월부터, 캄보디아 뻐꾹새합창단원들은 12월에 있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해왔다.뻐꾹새합창단의 칸타타는 입술연기가 아닌 실제 그들의 목소리와 연주로 공연된다.때문에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이들은 전문 뮤지컬 배우, 악기 전공자가 아닌 직장인, 학생 , 선교학생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하나님이 캄보디아에 새로운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길 기뻐하시기에 우리는 이 행사를 준비했고 어려움을 부딪힐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배경 소품 ,의상, 음향 , 조명 모두 전무가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었지만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길로 이 모든 것을 준비 할 수 있었다. 

 
뻐꾹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2일, 25일 이틀 간 지방을 비롯해 총 세 번의 공연을 했다.
지방에는 150여명, 프놈펜에선 약 1500여명의 관람객이 크리스마스칸타타를 관람하였다.
또한 프놈펜 공연때는 여러 VIP귀빈들이 참석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였다. 그리고 공연이 있기 전에 하 철 목사는 목회자 7명과 함께 복음교제를 나눴다. 그들은 앞으로 같이 복음교제를 나누길 원했고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도 함께 관람하였다.
사실 캄보디아사람들은 평소 클래식 문화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칸타타가 무엇인지, 뮤지컬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뻐꾹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의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 속으로 금새 빠져들었다. 
 
 예수의 탄생을 그린 1막의 막이 열리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관객들은 삭막하고 어두웠던 베들레헴에 만백성을 구원한 예수가 탄생하는 내용인 1막을 보며 예수가 단지 여러 종교 중의 신이 아닌 자신들을 구원한  '메시야' 라는 걸 알 수 있었다.
 
 1막이 끝난 뒤 IYF캄보디아 지부장인 하 철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하 철목사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관객들은 크리스마스가 단순히 한 해의 하나의 기념일이 아닌 뜻 깊은 날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어 2막에서는 말썽쟁이 안나 이야기가 꾸며졌다. 말썽쟁이 안나의 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 새겨 볼 수 있었고 그 감동은 관객들의 마음에 고스란히 자리잡았다.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가족의 존재의 감사함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 지 새삼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뻐꾹새합창단의 기적을 이뤄 낸 3막.
 크리스마스칸타타의 피날레를 장식한 3막에서는 뻐꾹새합창단의 진솔한 목소리와 잔잔한 악기연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뻐꾹새합창단은 크리스마스의 명곡인 헨델의 메시야 '할렐루야','오 거룩한밤 ','만백성 기뻐하여라', 앵콜곡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통해 예수의 탄생을 영광스레 노래하였
 다. 특히 3막 노래들은 캄보디아어로 번역하여 불렀기 때문에 그 감동은 관객들의 마음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갔다.
 
 기적의 손길로 이루워진 뻐꾹새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세계최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처럼 수준급의 공연은 아니었지만 비슷하게 배경과 의상, 효과 그리고 음악
 을 그련내 뻐꾹새합창단.
 물론 어설프고 실수도 많았던 공연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캄보디아에 복음의 역사로 쓰시기엔 충분
 했다. 그들의 부족함은 하나님의 손길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 공연 중간에 갑작스레 끊겨버린 음향, 시간이 부족했던 대기 등 아슬아슬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자연스레 넘어갈 수 있었다. 
 
 
 2015년 한 해 ,하나님께서 캄보디아에 참 많은 일들을 허락하셨다.
 3번의 유스캠프, 코리아캠프 그리고 영어캠프와 지방집회 등 하나님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복음의 연결고리를 만드셨다. 이제 그 고리로 2016년에는 더 크고, 더 담대하게 복음의 일꾼으로 달려 갈 것이다. 
 
글 우혜련 / 사진 우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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