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IYF 베냉 센터에서의 하루
[베냉] IYF 베냉 센터에서의 하루
  • 홍은혜 기자
  • 승인 2016.02.17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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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황사인 '하마탄'이 끝나고 점점 더 뜨거워지는 태양 아래 IYF 베냉 센터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아침 8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하는 영어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모토를 타고 센터로 모인다. IYF 베냉 센터 3층 대강당에서는 영어캠프 참석자와 베냉 및 주변 나라 형제 자매들로 아침부터 가득 찼다.

오전 영어캠프 Song & Dance 시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마인드 강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가 시작하자 참석자들은 너도 나도 핸드폰이나 탬플릿등을 꺼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하나하나를 찍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공연이기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한음 한음에 귀기울여 들었다.

 

 

 

이어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사람들은 쉽게 문제가 찾아오면 삶을 절망에 내어주는데 우리 삶이 고통스럽다고 절망에 가져다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느 절망 속에 있든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요한복음 5장의 38년된 병자처럼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드리는 순간 놀랍게 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도와주실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베냉 코토누 교회 자매입니다. 아주 처음부터 깔리비에 와서 공사에 함께 한것은 아니지만, 자주 와서 봉사를 했고, 지금은 부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구원을 받지 않았는데 제가 이렇게 봉사에 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 복음을 받아들이지도 않구요. 이번에 깔라비에 지어진 이 센터를 보면서도 이렇게 빨리 지어지겠나... 남편도 믿지 않았는데 지금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제 남편이 와서 이렇게 센터가 지어진 것을 보고 이곳에서 전해질 목사님 말씀을 듣길 바랍니다. 그리고 목사님 말씀처럼 제 삶에도 많은 어려움이 찾아오고 고통이 찾아오지만 그것으로 제 마음이 절망으로 가지 않고 이 교회안에서 행복과 소망으로 기뻐할 수 있다는 게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Catherine 베냉 코토누 교회 자매)

오후에는 IYF 베냉 센터 이곳 저곳이 분주했다. 준공식 전까지 마무리 작업을 하는 형제들도 있고, 마당에서는 영어캠프 참석자들이 스케빈져 헌트를 했다.

 
 

오후 2시, 가장 햇볕이 뜨거울 시간인데 땀을 뻘뻘 흘리고 팀별로 이곳 저곳으로 뛰어 다니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였다.

 

 

3층 대강당이 발 딛을 틈도 없이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자리가 없어 계단에 앉거나 서서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빼곡했다. 다른 주변 나라 형제 자매들이 베냉 센터를 보고 함께 기뻐하기 위해 온것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에 우렁찬 함성이 쏟아졌다.

 

 

이날 저녁 박옥수 목사는 죄사함을 받기 전 자신의 악함을 발견하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이 어떤한지 알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자기가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알게 하셔서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신다고 말했다. 고통, 절망 때론 누군가의 죽음이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죄사함의 행복을 얻게 하시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에게 일하고 있다며 말했다.

저녁 성경 세미나가 끝나고 구원 받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복음반도 진행 되었다. 구석구석 교제를 하는 형제 자매도 있었다.

베냉에서 있을 준공식을 앞두고 IYF 베냉 센터에 힘차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준공식이 있기 전까지 불가능해보이는 여러 문제들로 우리 마음을 절망에 내어주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소망속에서 하루하루 매시간을 감사와 즐거움으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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