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준공식을 앞둔 IYF 베냉 센터 이모저모
[베냉] 준공식을 앞둔 IYF 베냉 센터 이모저모
  • 홍은혜 기자
  • 승인 2016.02.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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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에 있던 월드캠프에 참석한 계기로 베냉 야이보이 대통령을 만나 2015년 정부로부터 3만평 토지를 기증받았다. 이어 3월 현재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이하, IYF 베냉 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현재 2016년 2월,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 한국과 IYF, 베냉을 의미하는 국기들

▲ IYF 베냉 센터 전경

베냉 코토누 시 북쪽 20km에 위치한 깔라비 지역에 아직 IYF 베냉 센터만 세워진 상태라 기증받은 토지 3만평 및 스타디움을 위한 추가부지 1만평은 아직 적색 흙으로 이루어진 평지로 일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IYF 베냉 센터 부지 전경

1층은 메디컬 센터 및 방송국, 2층으 직업기술훈련학교 및 강의실, 3층은 IYF 청소년 베냉 본부로 각층 약 300평으로 구성되서 전체 900평에 이른다.

▲ IYF 베냉 센터로 가는 길과 대통령 이름을 따서 붙인 야이보니 길

아직 IYF 베냉 센터 내부의 섬세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센터의 모든 전기를 제공하는 대형 발전기

가나 26명, 토고 25명, 코트디부아르 10명, 나이지리아 2명, 베냉 75명으로 총 129명의 현지 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 페인트 작업팀

▲ 페인트 작업 봉사를 하는 토고의 LANTOKO 형제

"저는 두달전에 토고에서 이곳으로 일하러 왔습니다. 오기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와 떨어져 지내니까 처음 한주간은 많이 그리웠습니다. 열왕기상 17장에 엘리야를 먹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그 말씀이 제 마음을 붙잡아 주었습니다. 이곳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혼나기도 하고 일이 고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때 들려지는 말씀이 제 마음을 이끌어 이렇게 기쁨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날 선택해서 이곳에서 이 귀한 복음을 위한 터를 만드는데 함께 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LANTOKO(페인트/토고)

▲ 실내 인테리어 팀

향후 문화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목적 스타디움을 건립하기 위해 작업이 시작 되었다.

▲ 스타디움 건설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땅을 파고있다.

▲ 스타디움 조감도

▲ 포크레인 작업팀

"저는 코트디부아르 사람입니다. 여기 같이 베냉에 건충 공사를 하기 위해 왔습니다. 베냉에 온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땅만 있을때 부터 와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일을 하면서 포크레인을 다루는 기술을 배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베냉에 와서 일하면서 말씀을 듣고, 또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기계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박목사님의 마음에 베냉을 향한 마음을 봤습니다. 베냉에 일하실 하나님이 내게도 일하셔서 그 은혜를 저도 얻고 싶습니다." IRA Laurent(포크레인/코트디부아)

아직 공사 현장에 많은 것이 갖추어지지 않았다. 일꾼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부엌이나 자재들을 놓을 컨테이너 등 부족하지만 모두가 기쁨으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

▲ 베냉 공사 현장에 위치한 화장실

▲ 공사 현장 부엌에서 봉사하는 자매들

1층에 개관식을 앞둔 새나라 메디컬 센터는 15일부터 피부관련 중증 환자들을 상대로 진료가 시작되었다. 2015년 3월 보건 복지부와 부룰리궤양 퇴치를 위한 MOU 체결 이후, 첫 진료를 시작하기까지 수많은 환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기다렸다고 한다.

▲ 1층 새나라 메디컬 센터 대기실

▲ 부룰리 궤양 진료를 받고자 대기중인 환자들

▲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

▲ Carmel R. KPADENOU(새나라 메디컬센터 행정간부)

"옛날에는 병원이 없어서 환자들이 괴로워 했습니다. 근데 하나님의 뜻으로 박목사님과 한국 의료진들이 마음을 모아 이 건물이 건설 되었습니다. 이 의료센터를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고 피부병이나 염증도 치료 할 수 있고, 궤양있는 상처도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작년 3월부터 박목사님과 대통령을 모시고 기공식을 했었는데 이제 이 메디컬 센터가 개관됩니다. 환자들도 오래참으면서 이 센터의 개관식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곧 정식 열리고 저는 기쁨으로 그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기쁨을 전 세계 형제 자매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Carmel R. KPADENOU(새나라 메디컬센터 행정간부)

▲ GOGOFIOGO Blanche(새나라 메디컬 센터 간호사)

"저는 처음에 이곳에서 이렇게 일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전에도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에 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떻게 일을 할지 잘 모르지만 하나님이 이끌어주시는대로 이 병원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 병원에 하나님이 두신 이유는 분명 사람들을 진료만 하는게 아니라 병으로 고통받아 이곳까지 온 사람들에게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GOGOFIOGO Blanche(새나라 메디컬 센터 간호사)

15일 월요일부터 18일 까지 IYF 베냉 센터에서는 영어캠프가 진행 되었었다. 센터 2층의 방들을 여자 숙소로 사용하고, 2층 중간의 소강당에서는 17일 18일 오후 3시에 목회자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 IYF 베냉 센터 2층 복도 전경

3층은 300평의 큰 홀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에 영어캠프를 진행 했었고, 저녁마다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를 하기도 하였다. 성경세미나에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강당에 가득하기도 했다.

▲ IYF 베냉 센터 3층 전경

IYF 베냉 센터 앞에는 넓은 운동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야외에 무대를 설치해 저녁 성경세미나를 하기도 하였다.

▲ 센터 앞 운동장에 야외 무대를 설치했다

이곳 저곳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세밀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IYF 베냉 센터. 아직 센터 내부 외에도 스타디움이나 조경 등 많은 부분에 인프라가 필요하다.

▲ IYF 베냉 센터 전체 조감도

전 세계의 관심과 기도, 지원 속에 황양해 보이는 붉은 베냉 센터 부지가 아름답게 변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에서 봉사하는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이 채우시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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