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우리의 눈을 버리고 예수님이 주신 눈으로
[베냉] 우리의 눈을 버리고 예수님이 주신 눈으로
  • 베냉 기자팀
  • 승인 2016.0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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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다목적 청소년센터 완공 기념 축하콘서트

▲ 축하 콘서트 전 즐거운 성도들
불어오는 바람 때문일까, 지난 6개월 동안 흘린 땀방울이 맺은 열매를 보는 날이기 때문일까. 체감온도가 섭씨 4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참석자들의 마음은 오히려 즐겁기만 하다. 작년 8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베냉 까라비의 IYF 다목적 청소년센터(이하, IYF 베냉센터)가 드디어 2월 21일, 완공을 기념하는 축하콘서트를 열었다.

▲ 라이쳐스 스타즈의 활기찬 댄스
▲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을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보이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기쁜소식뉴욕교회 박영국 목사의 사회와 프랑스어 통역으로 진행됐다. 박영국 목사는 “청소년센터를 통해 베냉 국민들이 병에서 낫고, 학문을 배워 문맹에서 벗어나고, 죄에서도 벗어나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인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대통령 아들 나세르(파란색전통복), 청소년부 장관(흰 셔츠), 일본 대사(왼쪽편 회색전통복)
▲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부장관, 대통령 아들, 일본 대사

미국에서 부활절 칸타타 투어를 준비하던 중 멀리 아프리카까지 날아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애니메이션 주제곡, 오페라, 찬송가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 IYF 베냉 센터의 완공을 축하하기 위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무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끝나고 이드리수 아포 청소년체육부장관이 나와 축사를 전했다.
▲ 청소년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저희 야이 보니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님은 긴밀하게 우정을 나누는 친구이십니다. 두 분이 힘을 합친 덕에 이곳에 멋진 청소년센터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간 귀한 시간을 내어 베냉을 찾아주신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IYF 베냉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며,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IYF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소년부 장관 축사)
 
축사에 이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계속됐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현지어르 된 노래를 부르는 것은 그라시아스만의 장기다. 특히 ‘Quand je regarde(내가 주를 앙망할 때)’ ‘Je suis dans la joie(나는 기쁨 안에 거합니다)’ 등 불어로 된 찬송을 부를 때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공연이 끝나고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 목사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받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는 말씀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 청소션센터를 향한 기대와 소망을 드러냈다.
▲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제가 아는 아가씨는 신장이 망가져 몸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걸러내지 못해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은 뒤 소변도 자유롭게 보는 등 건강한 삶을 살게 됐습니다.
병든 신장을 버리고 건강한 신장을 이식받으면 새 삶을 살 수 있듯, 저는 베냉의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우리 삶이 밝아지고 지혜로워집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베냉의 젊은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고 싶습니다. 건축학교를 시작해서 좋은 건물을 손쉽게 멋지게 짓는 방법을 보급하려 합니다. 음악학교를 세워 베냉에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인 의사도 초빙해 베냉 의사들과 함께 베냉 국민들을 위해 일하게 할 것입니다.”
▲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경청하고 있는 성도들
▲ 즐거이 환호하는 성도들
 
▲ 청소년부 장관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는 박옥수 목사
▲ 박옥수 목사가 나세르 형제에게 선물을 주자 나세르는 박옥수 목사님과 포옹했다.

행사를 마친뒤 일어나 대화를 하고있다.

지금은 멋진 붉은색 벽돌 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6개월 전만 해도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이미 완성된 청소년센터를 보고 있었다. ‘1년 뒤에는 이곳에 전용 축구장을 만들어 주말이면 국제 축구대회를 열고, 대통령을 초청해 트로피도 수여하시게 할 계획’이라는 것이 IYF 베냉지부장 김광운 선교사의 말이다. 물론 스타디움이 들어설 곳은 이제 막 포크레인으로 터 파기 공사를 시작했을 뿐이다. 하지만 자신의 눈을 버리고 예수님이 주신 믿음의 눈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미 그 약속이 이뤄진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글 / 김성훈
사진 / 홍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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