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한 첫 발걸음
[케냐] 몸과 마음의 치료를 위한 첫 발걸음
  • 이찬희 기자
  • 승인 2016.03.11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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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굿뉴스의료봉사협회 창립 소식

3월 5일, IYF 나이로비 지부 컨퍼런스 홀에서 케냐 굿뉴스의료봉사협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작년 8월, 케냐 IYF 월드캠프를 방문했던 에반스 키데로 나이로비 주지사가 나이로비 주정부와 IYF의 MOU를 추진시키며, 2016년에는 IYF와 함께 더 크게 일하고 싶어 했다.
한국에서 봉사 온 의료진들과 일정을 함께 했던 기쁜소식 나이로비교회 형제자매들이 자체적으로 다시 한 번 의료봉사를 계획했고, 주정부에서는 병원에 공지하여 의료진들을 봉사에 참여케 하고, 여러 회사들을 독려하여 재정적으로 행사를 지원했다.
유스캠프와 함께 진행된 의료봉사는 찾아 온 환자들 뿐 만 아니라 봉사자들, 그리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졌던 교회 형제자매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케냐 굿뉴스의료봉사협회 창립이 진행되었고, 비로소 여러 의료진 및 귀빈들과 함께 출범식을 가지게 되어 케냐 IYF 역사에 의미 있는 날이 되었다.

 

김선기 협회장은 굿뉴스의료봉사협회를 통해 육체의 질병만 치료하는 의료진이 아닌 마음도 함께 치유하는 의료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달했다.

 

나이로비 주정부 보건부의 줄리아나 은조로게씨는 굿뉴스의료봉사협회와 파트너가 되어 많은 의료진 및 봉사자들과 함께 케냐 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주정부에서 협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축사를 전달했다.

 

이어서 케냐 IYF 지부장 김욱용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작년에 굿뉴스의료봉사단과 함께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시골 마을을 방문하여 브룰리 궤양으로 고통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그 끔찍한 병을 한국의 한 의사가 병을 치료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의사는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언 18:14) 는 말씀 때문에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강해지면, 질병도 이기고, 다른 어려움들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될 때 건전한 삶과 지혜, 참된 소망과 위로를 가질 수 있고, 우리 삶이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의료 서비스로부터 고립되어 고통당하는 환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은 매우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환자 한명 한명을 예수님에게 정확하게 이끌어주는,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도 치료하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하면, 항상 의료진 모집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케냐 굿뉴스의료봉사협회의 창립으로 의료봉사단 구성이 용이해지고, 케냐 빈민 주민에 대해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케냐의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복음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케냐 굿뉴스의료봉사협회의 행보에 관심과 후원, 기도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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