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음바갈라에도 이제 우리 예배당이
[탄자니아] 음바갈라에도 이제 우리 예배당이
  • 탄자니아
  • 승인 2016.04.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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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갈라 헌당식 및 지역교회 집회소식

"나이가 들면 제가 가진 자그마한 땅에 집을 짓고 살려고 했어요. 그런데 늘 말썽이던 두 아들 모두가 복음으로 사는데 내가 내 노후를 준비할 필요가 없었어요. 큰 아들은 전도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살고 있고, 둘째 아들은 선교학생이 되어 복음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어요. 이제 뭐가 걱정이겠어요? 그래서 쬐그마한 땅을 팔아 헌금을 할려고 했는데, 선교사님이 그곳에 예배당을 짓자고 하셔서 이렇게 지어진 예배당을 보니 너무 감사해요!" (아가타 부인자매)

▲ 헌당예배에서 간증하는 아가타 부인자매와 통역하는 큰아들 실버스타 전도사님

수도 도시도 아니고 타운도 작지만, 5백 5십만 명의 인구가 모여사는 탄자니아의 제1도시 다르에스살람! 다르에스살람 도시는 크게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탄자니아 첫 선교사인 김종덕 선교사님이 선교했던 곳은 테메케 구역의 쿠라시니교회에서는 현재 탄자니아 현지인 레빈 목사님 부부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큰 구역인 키논도니 구역에는 2012년 전희용 선교사님이 오셔서 개척한 음베지 비치 교회가 있다. 그리고 2016년 현재 3곳에 교회를 더 개척했지만 예배당이 없어 늘 월세를 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부인 자매의 땅 기증으로 음바갈라란 곳에 예배당을 짓기 시작하였다.

▲ 음바갈라 동네는 다르에스살람 도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 새로 지은 음바갈라 교회 전경, 사택과 예배당이 함께 있다

"형편을 보면 뒤로 물러갈 수 밖에 없고 우리도 예배당이 없이 월세로 사는데, 어찌 지역교회 예배당을 지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고 영혼을 구원할 믿음을 가진 자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을 자꾸 두드렸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에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영혼을 구원할 믿음만 가졌겠나, 지역교회를 지원할 믿음도 가졌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기도의 응답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작했던 공사가 하나님의 기적같은 은혜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물질을 탄자니아에 잠시 지나가신 LA교회 장로님 부부를 통해서도 주셨고, 공사에 물질이 필요할 때면 한국의 TV 방송국 같은 곳에서 연락이 와서 작은 도움에 큰 물질을 주기도 했습니다." (전희용 선교사)

▲ 헌당예배때 말씀을 전하는 아루샤 교회 방승환 선교사님

4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시작된 음바갈라 교회 헌당예배를 위해, 차를 타고 13시간을 달려온 방승환 목사님 가족과 아루샤 단기선교사들도 함께 하였다. 26개의 플라스틱 의자를 선물로 사온 방승환 선교사님은 사도행전 15장의 안디옥 교회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바울과 바나바, 베드로 같은 하나님의 종들이 있어 복음이 지켜지고 성도들이 바로잡혀진 축복을 전해주었다. 다르에스살람과 아루샤의 단기선교사들이 다같이 모여 스와힐리어로 특송을 부르고 담임교회 루크 전도사님의 간증이 이어졌다.

▲ 음바갈라 교회 헌당예배에서 간증하는 담임목회자 루크 전도사님(키작은분)

"우리가 가진 복음이 너무 귀하고 축복스럽습니다. 이곳에 와서 복음을 전하면서 정말 이런 복음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요. 어려움이 있지만 복음을 전하는 동안 이런 모든 형편을 잊어버려요. 그리고 오늘 꿈에만 그리던 예배당을 하나님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이야기하신 대로 사택과 겸해 있는 이 예배당을 통해 이 곳에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될 줄 믿습니다. " (음바갈라교회 루크 전도사)

▲ 쿠라시니 교회(레빈목사님)에서 갖은 성경세미나 복음집회
▲ 음바갈라 교회에서 가진 성경세미나 복음집회

헌당 예배 후에는 케냐 키수무 교회에서 사역하는 무왕기 목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급하게 준비된 집회였지만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길 기뻐하셔서 여러명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현지인 목회자 분들이 사역하는 쿠라시니 교회에서 2일, 음바갈라 교회에서 2일 복음을 전하는 집회를 하고, 새벽과 오전에는 목회자 모임을 통해 케냐 교회와 케냐 목회자들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아루샤에서 온 한국 단기선교사들 4명과 함께 한국어로 단기선교사 워크샵을 가졌다. 오랜만에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어로 듣는 며칠간의 시간 동안 책망과 꾸중을 들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 현지 목회자분들끼리 가진 사역자 모임
▲ 한국인 단기선교사들이 다 모여 한국어로 워크샵을 다르에스살람에서 가졌다
▲ 귀국을 앞둔 외국인 단기선교사들의 전도여행을 위해 교사 훈련 워크샵을 가졌다

또한, 다르에스살람 교회에서 곧 귀국을 앞둔 6명의 외국인 단기선교사들이 곧 주위 나라에 복음 전도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로 교사훈련 워크샵을 가졌다. 선교사님이 새로 만든 찬송과 손유희 그리고 어린이들을 대하는 마음에 대하여 2일간의 워크샵을 통해 얼마나 많이 웃고 즐거웠는지 모른다. 우리가 받은 그 마음 마음을 13곳의 어린이 캠프와 교사훈련을 통해 전해주려고 한다. 흥겨운 멜로디에 간단한 가사의 노래지만 아이들 입술로 불러지고 불러지면서, 10년 2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이끌고 예수님을 만나게 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소망을 품고 4월 25일 새벽 외국인 단기선교사 6명이 케냐와 우간다로 떠났다.

▲ 다르에스살람교회의 외국인,한국인 단기선교사와 아루샤교회의 한국인 단기선교사 모두
▲ 케냐와 우간다 지방 13곳에서 어린이 캠프를 인도할 중국, 태국, 캄보디아, 멕시코 단기들

 


기사 및 사진 다르에스살람 단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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