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팔에서 일어나는 작은불꽃
[네팔] 네팔에서 일어나는 작은불꽃
  • 박병길
  • 승인 2016.06.01 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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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교회는 5월 23일부터 5월26일 까지 4일동안 베트남 하노이 교회에 시무하는 남진향 목사를 초청해 뿌떨리서덕 벧살롬 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번 집회때는 오전에는 집회를 하고, 오후에는 대학교와 법원을 다니면서 마인드 강연을 하고, 저녁에는 기쁜소식 카트만두 교회에 일반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목회자 모임을 가졌다.

"집회전 박옥수 목사의 주일설교를 들으면서 배가 아픈 형편이 있지만 말씀만 의지한 그 마음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말씀만 믿도록 계속 인도해오신 부분을 보면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형편들을 크게 보았는데 하나님께서 제마음도 형편이 아니라 네팔을 향한 주님의 말씀만 마음에 세우기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4년 집회때 일반교회 목회자 초청을 했었는데 한명도 오지 않은 형편을 보면서 여기는 안돼! 하는 마음을 가지고 2년 동안 살았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내 생각이나 형편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할때 형편은 바뀌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목회자 모임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태국 캠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해서 '네팔아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네팔에 일하기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박병길 선교사

이번에 우리에게 집회 장소를 빌려준 뿌떨리서덕 교회에 왜 이단에게 예배당을 빌려주냐고 항의하는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 한국인 선교사들도 전화해서 이단이니까 빌려주지 말라고 연락을 해서 우리가 그 교회에 가서 목사님과 교인들에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나서야 그분들이 아무 문제 없이 교회를 쓸 수 있게 해주었다. 그 교회에서 가진 집회에는 매시간 10 여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강사인 남진향 목사는 시리즈로 요한복음 8장의 간음중에 잡힌 여자를 통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했고 그 사랑을 들으면서 참석자들은 감사하고 감격해 했다.

▲ 집회 사진

그리고 힌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오후에는 마인드 강연하는 시간을 잡았는데 첫날은 고등법원에 가서 변호사와 직원들을 상대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 고등법원 마인드강연

약 60여명의 사람들이 강연에 참석했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경청했고 강연이 끝난후 한 변호사는 와서 "서양의 물질 문명이 들어오면서 동양의 정신 문명을 우리가 등한시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고, 오늘 강연처럼 마음의 세계를 우리가 배워야한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 카트만두 엔지니어링 마인드강연
▲ 골든게이트 컬리지 마인드강연

둘째, 셋째, 넷째날도 카트만두 엔지니어링 컬리지, 트리부반 대학교, 골든게이트 컬리지에서 교수진을 상대로 마인드 강연을 했는데 듣는 모두의 마음이 강연에 빠지면서 이런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 준 부분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특히 카트만두 엔지니어링 대학의 설립자께서는 강의가 마치고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 5분 늦게 들어왔는데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정말 이런 강연을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에는 언제든지 오셔서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시면 좋겠고 제가 그렇게 학생들에게 강의할 시간은 언제나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 트리부반 대학교 마인드강연

트리부반 대학교 Rector(한국에서는 부총장)께서는 독일캠프 다녀오고 난 후 우리가 기독교 전도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경계하는 마음이 많았었는데 강연이 마치고 난 후에 "마인드 강연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이런 강연은 먼저 우리가 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학교에 400석 짜리 홀이 있는데 거기서 교수들 따로, 학생들 따로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마음을 활짝 여셨다.

저녁에는 교통편이 일찍 끊기기 때문에 일반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목회자 모임을 가졌는데 매 시간 10여명의 목회자께서 참석하였다.
첫날과 둘째날은 네팔에서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어려운점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난 후 말씀을 듣었고, 셋째날부터는 강사인 남진향목사께서 내준 과제인 강도만난자의 비유를 읽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목회자 모임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지날수록 예리하게 파고드는 말씀 속에 자존심이 상해서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여러명이 끝까지 말씀을 듣고 우리와 함께 일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보았다. 이번에 참석하신 일반교회 목회자들을 보면서 내생각 따라서 갔으면 이분들을 통해서 일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섭섭하고 안타까우셨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하나님 앞에 잘못 살아온 모습이 크게 보였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은 작게 일어나는 것 같지만, 이미 네팔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허락하신 열방의 한부분이 것이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이번 집회는 우리 마음에 그 하나님의 마음을 더 크게 느끼게 해 준 집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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