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파사이교회 소식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교회 소식
  • 김 영주
  • 승인 2016.06.27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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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만난 중국 단기들이 마음의 세계가 깊은 것을 보면서 중국인들에게 마음이 가고, 이곳에 있는 중국인들이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들을 향한 마음을 계속 주셨다.

2015년 대만에 있는 손수원 목사가 마인드 강사로 왔을 때 그동안 만났던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하나님이 갈급한 영혼들을 드러내셨다.

▲지난 4월 대만대사님께 복음 전한 후

올해 초 전직 주비 대만 외교부에서 영사로 일했던 분의 따님이 오랜 미국생활을 접고 필리핀에 오게 되었는데 복음을 받아들이고 마른땅이 단비를 흡수하듯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이 자매님을 통해 중국인 및 대만인들을 만나게 되었다. 지난 4월, 약속은 잡혀 있지 않았지만 손수원 목사와 대만 대표부를 아침 일찍 찾아갔다. 대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복음을 전했는데 대사가 너무 놀라워하며 다음에는 자신이 직접 초청하겠다며 직접 이메일을 주고 받자고 했다.

▲오른쪽 끝이 대사님 부부

이번에 필리핀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아주 바쁜 가운데 있지만, 대사가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시간이 있다면서 우리를 직접 초청했다. 15일 아침 대사관에서 두 달에 한 번 갖는 정기 위원회 모임 끝에 우리를 소개하고 마인드 강연과 말씀을 전하게 했다. 대사는 말씀 하나하나를 받아 적고는 말씀이 끝난 후에 자신이 들은 것을 그대로 설명하면서 직원들에게 ‘이런 신앙이 여러분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을 들을 때 하나님이 길을 열어 오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신의 종을 통해 정부와 일하라 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것을 보았다.

▲대사관에서 대사님과 직원들에게 교제 하시는 모습

▲마인드 강연과 단기 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대만 부인들 모습

 

16일에는 대사의 주선으로 대사 부인이 참석하는 '중국인 부인들 성경 공부'에 초청해 주어서 20여 명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이 만다린어로 말씀을 전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다. ‘전에는 그냥 믿는다 했었는데 죄가 우리에게 있지 않고 주님에게 넘어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고 한입으로 간증하는 것을 보았다. 대사 부인 및 다른 부인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단기선교사 활동과 필리핀 마인드 강연 소식을 소개했는데, 중국인 2세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1시에는 중국인 교회 청년회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고, 22일에는 대사 부인의 주선으로 50명이 넘는 중국인 실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평생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만다린과 푸첸어로 복음을 들으면서 얼굴이 달라지고 죄사함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복음이 이때를 위해 지금까지 교회와 종들에게 맡겨지고 지켜져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4월 대만대사님께 복음전한 후

▲Allen Roxas 회장님이 사용허락한 클럽하우스

▲왼쪽 첫번째가 줄리부인,오른쪽 끝이 마가리타부인

20일에는 이곳에서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 Allen Roxas 회장님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어머니 때로부터 열두 형제가 아침마다 성경공부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중국 기독교인들의 대부격인 그는 해외로 나오는 많은 중국인들을 위해 여러 곳에 4,5개의 중국인 교회를 지었다고 했다. 우리가 앞으로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으로 교제를 시작했는데 많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우리와 약 4시간 동안 교제했다. 이사야 53장 6절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면서 앞으로 우리와 할 일이 너무 많겠다고 기뻐했다. 본사건물 옆에 필리핀 해외근로자 관리청이 있는데 그곳과 연계해서 필리핀인들이 해외에 나가기 전에 한국어 수업도 하고 복음도 듣게 해서 필리핀인들과 그들 가정을 섬기자고 했다. 회사가 개발해 놓은 고급 주택지역의 클럽하우스와 홀을 보여주면서 언제라도 사용해도 되고 마인드 강연 장소로 써도 된다고 배려했다. 24일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어 복음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시내의 건물을 쓰는 부분과 선교후원도 요청했다. 25일 오후에는 복음을 들었던 중국인 실버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는데 ’Julie’라는 부인은 자신이 다녔던 교회에서는 복받는 것과 십일조에 대한 말씀만 주로 했는데 죄와 구원에 대한 말씀을 분명히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몇일 집회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여러계층의 기독교인들에게 말씀 전하는 모습

26일 오후에는 Allen Roxas 회장의 주선으로 HOME OF GRACE FOR CHRISTIAN WORKERS 필리핀 취임식에 우리가 초청되었는데 여러 나라에 중국인 기도모임을 이끌고 있는 강사와 기독 서적을 발간하는 강사들이 회장과 여러 분파에서 온 40여 명의 중국인 참석자들에게 죄를 회개해서 복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 시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수원 목사가 성경이 말하는 죄와 심판 구원 영원한 속죄를 분명히 증거했을 때 회장에게도 복음이 다시 선명해지고, 참석자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되었다.

강사 목사는 오래 전 자신이 아무 능력이 없음을 알고 그 마음을 표현했을 때 받은 말씀, 고린도 후서 4장 7절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으로 힘을 얻어 오늘까지 살 수 있었다고 간증했고, 여기서도 본인은 아벨처럼 허무하고 입김처럼 아무 의미없는 자이지만 제물 되신 예수님의 복음이 커서 자신은 덮어버린다고 형제 자매들에게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에 있는 중국인 대만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볼 때 참 기뻤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길을 열고 계시는 하나님께 기대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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