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책 박람회에서 복음을 팔다
[홍콩] 책 박람회에서 복음을 팔다
  • 김태근
  • 승인 2016.07.26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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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신 복음을 파는 서점

태양이 뜨겁게 타오르는 7월, 지난 20일부터 홍콩에서 책 박람회가 열렸다. 7월 26일까지 진행되는 홍콩의 책 박람회는 1990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책 박람회이다. 매회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오는 큰 행사에 기쁜소식홍콩교회는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중심으로 신앙서적 및 마인드에 관한 서적을 비치 및 판매하였다.

▲ 많은 사람들이 책 박람회 장소인 홍콩 회의센터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책을 판매하며, 책뿐만 아니라 가방, 펜, 문구류 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부스도 사이사이에 있어 책의 딱딱한 분위기를 조금 부드럽게 해 준다. 또한 책 박람회의 특징이 있다면, 자신의 부스에서 강연을 하거나, TV를 켜 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쁜소식홍콩교회는 자신의 부스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였다.

▲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는 이광보 목사
▲ 현지 광동어를 구사하는 마인드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호기심에 부스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강연을 듣거나, 책을 보고 갔으며, 강연이 끝난 뒤에는 자유롭게 마인드 상담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선뜻 말을 꺼내기 주저했으나, 점차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연락처를 선뜻 건네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는 마음을 열지 못하는 홍콩사람에게서 흔히 보기 힘든 일이다.

▲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마인드 상담을 받고있다.
▲ 마인드강연이 끝난 후 상담을 하는 이광보 목사

책 박람회 기간 동안 교제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학생부터 노년까지, 그리고 국적을 불문하고 홍콩이 아닌 다른나라와 중국에서 온 사람도 홍콩교회의 부스를 다녀갔다. 하지만 이들이 온 곳이 다르고 나이가 달라도 앓고 있는 문제의 내용은 같았다. 바로 마음의 병이었다. 이에 홍콩교회는 오는 사람들과 교제를 하며 복음을 전해주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다들 기뻐하였고, 복음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구원을 받는 일이 일어났다.

▲ 이번 책 박람회에 참석해 구원을 받은 우팅즈 학생

교제했던 사람들 중 우팅즈 (吴庭枝)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인데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어려워하던 중 전시회에 참석했다. 엄마와 같이 참석해서 자기는 신앙문제를 해결해야하니까 엄마는 따로 책구경하라고 할 정도로 마음이 간절했다.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나서 "저는 한의학을 공부해서 한의사가 되어 몸도 영혼도 치료하는 선교사가 꿈이었는데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어려워하다가 이번에 구원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간증했다.

▲ 개인상담을 하고자 자리가 꽉 찬 모습

이번 일을 통해서 지난 1주일간 끊임없이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다녀가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책 박람회 기간 동안 다른사람에 대해 마음을 잘 열지 않는 홍콩사람들이지만 마인드와 복음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책 박람회에 와서 교회와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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