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박상용(기쁜소식춘천교회)
  • 승인 2016.09.0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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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간증

연이어 찾아온 불행으로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절망할 때, 주님이 찾아와 새 생명을 주시고 새 길이 되셨다. 교회와 종의 인도를 따라가는 이의 발걸음이 아름답다.

 

큰 선물
나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자주 병원신세를 졌다. 성격도 소심해서 주로 집안에서만 지내다 학교에 들어갔다. 다행히 공부를 잘해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일요일에도 혼자 학교에 나가 텅빈 교실에서 하루 종일 공부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전교 1등을 하고 상을 타오자 어머님은 아들 자랑을 낙으로 삼으셨다. 나는 좋은 대학에 진학해 멋진 미래를 펼치리라는 부푼 꿈을 안고 살았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열심히 노력하는 생활이 지긋지긋해져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공부를 할 수 없어 방황했다. 성적은 곤두박질하고, 눈앞에 만져졌던 명문대 입학과 멋진 미래에 대한 꿈은 저만치 달아나버렸다. 대학에는 가야 할 것 같아 지방의 한 대학에 들어갔지만 공부는 쳐다보기조차 싫었다.
 불행은 줄지어 찾아왔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이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았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가족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세상 어디에서도 소망을 찾을 수 없었다.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중퇴했다. 하면 된다고 나 자신을 믿었는데 내 마음도 내 삶도 비참한 지경까지 내려갔다.
 마침 내 사정을 알게 된 과 친구가 기쁜소식춘천교회로 인도했다. 교회에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던 나는 그날 처음으로 정근욱 목사님에게서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은 죄인입니까, 의인입니까?”
 “의인인데요.”
 나름 선하게 살았기에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동문서답으로 시작한 교제였는데, 첫날 상담을 받으며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내 속에서 썩어가는 죄를 정확히 지적해 준 말씀을 들으니 다음날 또 목사님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며칠 후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내 모든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을 믿었다.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6)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나의 죄를 씻으셨다는 소식은 절망에 빠져 길을 잃은 나에게 큰 선물이었다. 가장 힘든 시기에 하나님은 나를 찾아오셔서 당신을 나타내 주셨다.
 그러나 구원받은 기쁨은 잠시뿐, 자고 일어나면 가난과 무기력한 나 자신을 만나야 하는 차가운 현실이 여전히 나를 휘감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이 겨자씨 한 알보다 더 작아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진 것도, 능력도 없었기에 내가 갈 곳은 교회뿐이었다.

군생활 중에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만나다
군 입대를 앞두고 목사님은 내게 성경 한 구절을 말씀해 주셨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니 신기하게도 소망이 일어났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군대에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군에 입대하니 나는 그저 초라한 이등병일 뿐이었다. 말씀은 잊어버렸고 하루하루 고된 훈련을 가까스로 견디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데 찬송 가사가 기억

 

나며 내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사실이 마음에 떠올랐다. 그날 밤 불침번을 서면서 나도 모르게 성경을 꺼내 읽었다. 그리고 며칠 후, 행정반 선임이 나를 찾아와 갑자기 의무대로 전출 명령이 났다고 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의무병 생활은 내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시간적 여유가 생겨 성경도 마음껏 읽고, 매일 만나는 군인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사람들이 생겼다. 군복무 중에 성경을 20번 가량 읽었고 구원받은 형제들과 모임도 가졌다. 제대할 무렵에는 퇴원한 후 자대에 복귀한 형제들을 찾아다니며 말씀을 전했다. 군 생활을 마치면서 돌아보니,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 것을 피부로 느꼈던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먼저 말씀을 보여주시고 아내와 직장을 주셨다
제대하자 당시 기쁜소식춘천교회 하철 목사님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셨다. 교회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을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뒤로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는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무익한 나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말씀으로 인도하는 것을 생각하면 감격스러웠다.
 하루는 목사님께서 선을 보러 가자고 하셨다. 직장이 없었기에 생각해 보지 않은 일이었다. 그날 저녁 사무엘상 16장 7절 말씀을 읽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나는 외모밖에 볼 수 없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내 아내를 준비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선을 보고 얼마 뒤 결혼해 가정을 이루었다.
 그 뒤 목사님이 직장을 구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다시 주일예배 중에 로마서 말씀을 주셨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 8:32) ‘아내를 주신 하나님이 직장도 주시겠구나.’ 생활정보지를 들고 직장을 찾아보았다. 자동차 회사에서 사무직원을 채용한다는 광고가 있어 지원했다. 시험을 보러 가니 실력이 훨씬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앞에서 주눅이 들려는 차에 하나님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라는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다. 마음에 힘이 생겼다.
 시험을 마치고 바로 전도하러 갔다. 그날 저녁 집에 오니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이 와 있었다. 내게는 아무 조건이 없고 오직 말씀대로 은혜를 입히시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이 더 좋은 것을 주시겠다
5년쯤 흐르니 두 아들을 낳고 좋은 집과 좋은 자동차도 생겨 부족함이 없었다. 그 무렵 회사에서 나를 타지역으로 발령을 냈다. 아내는 마음의 고향 같던 교회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점점 직장의 종이 되어 가는 나를 걱정했다. 아내의 말을 듣고 돌아보니, 내가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삶이 풍족해지자 육에 취해 지내고 있었다. 회사에 발령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안 된다고 하여 일을 그만두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기로 했다. 염려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내 길을 인도하시기에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평안했다.
 얼마 후, 고추장과 된장을 차에 싣고 다니며 장사를 시작했다. 시간이 자유로워 복음도 전하며 즐거웠다. 1년이 지나,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회사에서 할부금융사를 설립하여 춘천에 출장소를 내는데 자네가 일해 주었으면 하네.” 무척 신기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셨다. 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며
구원받은 후 26년의 세월을 교회 안에서 지냈다. 그동안 하나님이 내게 입히신 가장 큰 은혜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교회와 종을 통해 말씀을 보여주신 것과 교회의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기쁜소식춘천교회는 예배당을 두 번 지었다. 처음에는 땅을 사고 예배당을 짓는 일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몰랐다. 주저하는 나에게 하나님이 전도서 말씀을 주셨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 11:1) 전세를 월세로 바꾸고 건축헌금을 드렸다. 그 돈은 나와 가족이 먹고 살아갈 식물이었지만 물 위에 던지면 하나님이 도로 찾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기에 헌금할 수 있었다. 그 후 넓은 땅에 건축된 예배당을 보며 아주 감사했다. 예배당이 지어진 후 집을 교회 근처로 옮겼다. 허름한 집이었지만 문제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건축을 위해 드린 물질보다 배나 도로 찾게 하셨다.
 10년이 지난 후 예배당이 좁아져 다시 크게 예배당을 지었다. 이번에도 함께하고 싶어 기도하던 중 수양회에서 여호수아 2장 14절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라는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 큰 예배당을 짓는데 우리가 모든 것을 드리면 우리 삶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목숨을 걸고 정탐꾼을 숨겨준 라합은 그들을 선대한 이후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건질 진실한 표를 요구하였다. 그때 정탐꾼들은 주저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이 이 땅을 주실 때 너를 인자하고 진실하게 대우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라합에게 준 약속이 나를 향한 약속이 되었다. 약속을 의지해 다시 헌금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내 삶을 신실하게 이끄셨고, 경관이 아주 좋은 집에서 가족과 복되게 살게 하셨다.

이 아이가 복음의 귀한 일군으로 쓰임 받기를
아들이 중학생이 된 어느 날, 갑자기 간질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너무 놀라 병원에 갔다. 의사는 “현대의학에서 간질의 원인은 모릅니다. 다만 억제제를 통해 치료하다 보면 혹 나을 수도 있을 겁니다.”라고 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약을 한무더기 들고 오며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찾아왔을까?’ 생각했다. 마침 박옥수 목사님이 기쁜소식강릉교회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가는 동안 세상과 벗되어 자족하며 살고 있는 내 모습이 비춰졌다. 치료를 받을 사람은 아들보다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 우리 아이가 간질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으신 목사님은 “간질도 하나님 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담담하게 말씀하며 기도하셨다.
 “하나님, 이 아이가 병에서 나아 앞으로 복음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약을 제때 챙겨 먹지 않는 것을 보았다. 왜 약을 먹지 않냐고 묻자 “아빠, 증상이 사라졌어요.”라고 했다. 놀라웠다. 목사님의 기도대로 깨끗이 나은 것이다. 하나님은 아들의 병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셨고, 행한 대로 갚지 않고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셨다. 
 그 뒤 아들은 대구 링컨하우스스쿨에 들어갔고, 댄스팀과 축구팀에서 활동하며 소심했던 성격도 점점 밝아졌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인도 나갈랜드로 단기선교를 갔고, 선교사님의 인도로 밴드를 결성해서 마인드 강연과 집회 때 공연을 담당하였다. 기타 한번 잡아보지 않았던 아들이 복음의 일에 쓰임 받는 은혜를 입었다. 귀국한 후에도 굿뉴스코 귀국발표회와 댄스경연대회 등의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베냉 전 대통령의 방한 때에도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등 박 목사님의 기도대로 어느덧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하나님이 내 삶뿐 아니라 아들의 삶도 복음 안에서 복되게 인도하시는 것이 감사했다.

사람의 변화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직장에 다니는 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전도했다. 근래에는 집회에 한 번씩 오지만 교회와 연결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보는 눈과 다르게 하나님은 그때에도 신실하게 일하고 계셨음을 가르쳐주셨다. 거래처 직원 가운데 최승춘 씨가 집회에 여러 번 참석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는데, 차량을 계약하는 일로 우리 교회에 왔을 때 심성수 목사님이 복음을 전해주어 구원받았다. 그때부터 예배에 나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교회를 맴돌 뿐이었다.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탁구 상대가 되어 놀아주는 일뿐이었다.
 그런 친구가 2016 한국월드캠프 때 우리 교회에 오신 말라위의 김성경 선교사님과 인도의 김동엽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이 살아 일하시는 교회라며 굉장히 놀라워했다. 선교사님들께 식사도 정성스레 대접하고 선교비도 드리고 아프리카 선교비도 감당하겠다고 했다. 최근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여름캠프에도 친구를 초청해 교회의 기쁨이 되었다. 친구의 변화를 보며, 변화는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않고 교회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구원의 방주 안으로
우리 가족 중에서 내가 가장 먼저 구원받은 후 하나님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복음 안으로 이끄셨다. 학생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동생은 가장 먼저 내 편이 되어 구원받고 현재 태국 방콕에서 교육전도사로 훈련받고 있다. 형은 사업이 망해 필리핀으로 도망갔다가 그곳에서 김영주 선교사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한국에 돌아와 수양회에 참석하여 구원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마음이 쇳조각 같던 어머니도 구원받고, 조카들, 장인 장모님과 처형 가족도 구원받았다. 우리 가정에 이런저런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하나님이 복되게 이끄심에 감사를 드린다. 

 

 

바로의 딸이 가져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014년에는 심성수 목사님의 권유로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에 입학했다. ‘내가 과연 매일 두 시간을 내어 공부할 수 있을까? 중도에 그만두면 시작하지 않는 것만 못할 텐데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많은 생각이 찾아와 주저되었는데, 마침 토요영상교제 시간에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버리운 후에 바로의 딸이 가져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행 7:20~21)
 모세의 어머니는 준수한 아들을 낳았지만 자신이 모세를 붙들 때에는 더 이상 키울 수 없었다. 그가 모세를 포기하고 내어놓았을 때 하나님이 그를 키우셨다는 말씀이었다. 내가 마하나임 신학 공부를 붙들어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모세처럼 하나님이 아름답게 장성하게 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겨 발걸음을 내디뎠다.
 마하나임 강의는 매주 금요일에 30분 분량의 강의 20여 편이 나온다. 처음에는 그 많은 강의를 언제 다 들을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강의를 듣다 보니 말씀이 좋아 하루 이틀이면 모든 강의를 들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감사와 은혜가 넘쳐 수십 번씩 반복해 듣기도 했다. 근무지가 바뀌어 서울과 수원에서 잠시 혼자 지낼 때에도 사이버 강의 말씀이 나의 시간과 마음을 신실하게 지켜주었다. 올 8월에 있었던 졸업식에는 졸업생 대표로 간증했다. 그동안 사이버 강의를 들으며 입은 은혜가 커서 무척 감사했다. 강의를 듣도록 인도해 내 악한 근본을 보여주시며 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교제해 주신 심 목사님께도 감사했다. 지금은 누구를 만나든지 마하나임 강의를 꼭 수강하라고 권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분이 인도하시는 데로 끝까지 따라 가보자
올해 회사에서 상반기 우수 사원으로 상을 받았다. 내가 맡은 분야에서 1등을 하여 2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받았다. 직장 생활을 하며 술을 마시거나 골프를 치지 않아 소외된 적이 많았지만 직장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신 것이 감사했다. 작년에는 태국에 사는 동생 부부와 함께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수학여행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다 왔고, 심성수 목사님을 따라 인도 월드캠프에 다녀왔다. 다가오는 9월에는 일본 월드캠프에 합창단으로 참여하는 은혜를 얻었다. 포상금은 앞으로 더 많은 나라를 다녀오라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내 생각을 믿고 나를 위해 살았기에 결과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막다른 길목에서 절망뿐이던 내게 하나님이 찾아오신 후로는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는 삶 안에서 큰 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어려움을 주실 때에는 주신 이유가 있었기에 항상 하나님 앞에 나가 약속의 말씀을 구했다. 내 마음에 말씀이 있으면 문제를 넉넉히 이겨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들 이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레야, 우리는 지금도 무척 행복하지만 하나님이 어디까지 이끌어 가실지 몰라도 그분이 인도하시는 데로 끝까지 따라가 보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펼쳐주신 인생 2막에는 어떤 그림을 그려가실지 소망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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