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약속의 세계 안으로 인도하는 수양회
[캄보디아] 약속의 세계 안으로 인도하는 수양회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6.09.29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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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체조 시간의 가장 마지막, 마사지!
▲ 찬송 배우기 시간에 시엠립과 껌뿡싸움 지방의 형제 자매들이 일어나서 찬송하고 있다

전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불교의 나라 캄보디아. 프놈펜 침례교회에서는 22일부터 3박 4일간 후반기 수양회를 가졌다. 캄보디아에는 매년마다 9월 중순부터 약 보름 동안 ‘푸쭘번’이라는 조상을 기억하는 명절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매일 절에 바치거나 귀신을 쫓기 위해 새벽 일찍 절에 가서 찹쌀을 던지기도 한다.

▲ 젊음을 발산하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
▲ 매일 오전A시간에 말씀을 전한 라오스 최정훈 선교사

프놈펜 침례교회에서는 22일부터 3박 4일간 후반기 수양회를 가졌다. 밧덤봉, 껌뿡싸움, 스록축 등에서 올라온 지방 형제 자매들은 접수를 하고 반을 배정 받은 후 이름표를 받았다. 4월에 열렸던 수양회 이후 가진 이번 하반기 수양회에서 형제 자매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기뻐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평소보다 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준비되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면 2시부터 5시까지 세시간 동안 계속해서 반별 교제와 복음반을 가졌다.

▲ 그라시아스합창단 첼리스트 양하은 단원의 솔로
▲ 그라시아스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허정민 단원의 솔로
▲ 캄보디아 뻐꾹새 합창단의 공연

라이쳐스와 문화공연은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이번 수양회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첼리스트 양하은과 바이올린 허정민 단원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었다.

▲ 창세기 성경 속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삶을 전한 임정기 목사

2016 캄보디아 하반기 수양회 강사인 임정기 목사(기쁜소식구미교회)는 매 시간마다 성경을 쉽게 설명했고, 특히 저녁 모임 시간의 경우에는 창세기의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구원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야곱과 에서가 ‘거짓말’하는 이야기라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거짓말’이 아니라 ‘믿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야곱이 자기를 믿었으면 아무리 리브가가 그런 일을 시켰어도 아버지 앞에 나갔을 때 자신이 야곱이라고 했을 것이지만 약속을 믿은 야곱은 아버지 앞에 자신이 에서라고 말할 수 있었고, 축복을 받았다.

▲ 말씀을 귀기울여 듣는 형제 자매들

임정기 목사는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면 우리 속에 누가 오셨습니까? 예수님이 오시고, 하나님이 오셨습니다. 구원자가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나아만 장군의 계집아이가 행복한 겁니다. 계집아이는 자신을 구원해줄 하나님이 있다는 걸 믿었습니다.’

▲ 말씀이 우리마음에 흐를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우리의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항상 악하다’이다. 우리가 얼마나 악한 사람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라는 걸 알려준 2016 캄보디아 하반기 수양회. 우리는 구원을 받았지만 갖가지 생각 속에 속고 살아간다. 하지만 더러운 물이 흐르던 곳에 2주만 깨끗한 물이 흐르면 더러운 바닥이 깨끗해지고 파란 물풀들이 아름답게 생겨나는 것처럼 이번 수양회에서 말씀의 물이 우리마음에 흘러서 마음이 말씀으로 인해서 아름다운 생명들이 피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 / 심요한
글 / 이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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