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 은혜의 남부 아프리카 수양회
[남아공]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 은혜의 남부 아프리카 수양회
  • 심혜은
  • 승인 2016.12.21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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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에 젓어들었던 3박 4일

손에 닿을 듯한 낮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 남아공의 12월은 뜨겁지만 맑다.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Grootvlei Sport Academy에서 남부아프리카 수양회가 열렸다. 남아공, 스와질랜드, 레소토, 잠비아,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각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양회는 우리들의 마음을 화창한 날씨처럼 맑고 설레게 했다.

특별히 이번 수양회에서는 각 나라의 성도들을 비롯해 교사와 교장 교감 등의 교육계 지도자와 기독교 지도자 포럼, 마인드 교육에 참석했던 사람들도 참석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선교회에 대해 더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을 기회가 되었다. 수양회 참석자들은 서먹함도 잠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옹기종기 모여 교제를 나누는 등 첫날부터 열린 마음으로 수양회에 함께했다.

 저녁에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와 환한 미소로 수양회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공연과 찬송 시간, 함께 공연을 즐기고 찬송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말씀 시간 허인수 목사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삶은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암에 걸렸을 때, 누가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나사로에게 병을 주셔 영광을 나타내신 하나님, 히스기야 왕에게 병을 통해 평안을 주시고자 하신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말씀에 집중하는 참석자들

이어진 2부 모임 시간에는 복음반, 마인드교육, 그룹교제로 팀을 나누어 모임을 가졌다.

복음반 강사 홍석권 목사는 행사를 준비하며 많은 불가능한 상황이 있었지만 믿는 자에게는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을 때 이미 다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순간순간 도와주셨던 간증을 통해 분명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였다.  

 

 

 

최근 마인드 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는 잠비아에서 이명구 박사를 비롯해 마인드 교육팀이 왔다. 참석자들은 오전과 저녁으로 열리는 마인드 강연 클래스와 오후에도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그룹교제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수양회 장소의 상쾌한 아침공기가 참석자들의 잠을 깨웠다. 즐거운 댄스를 하며 남은 잠을 깨우고,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진 조용한 시간에는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아침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들었다.

 

오전A시간에는 마인드 교육/기독교 지도자 모임으로 나뉘어 말씀을 들었다.

오전B시간에는 허인수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믿음의 세계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기도 열심히? 봉사 많이 하는 거요? 그것은 정확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믿는 것, 그것만 하세요.” 참석자들은 말씀을 실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요가, 태국어, 댄스, 태권도, 한국전통놀이, 축구 등의 다양한 아카데미로 나누어졌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이나 좋아하는 분야를 배우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하늘 아래 모여, 함께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듣는 동안 참석자들은 행복을 느끼고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였다. 허인수 목사는 믿음의 5단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아프지만 나았다는 믿음을 통해 병에서 낫게 된 간증을 통해,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음을 가졌을 때 그 믿음이 실상이 되는 신앙의 세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허인수 목사의 살아있는 간증들은 모든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기독교 지도자 모임의 김재협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 이루었다’ 하셨다. 무엇을 다 이루셨나.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이것을 믿는 게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죄 사함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죄가 없다고 하시면 죄가 없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목회자들은 말씀에 놀라며 나는 더 이상 죄가 없다며 복음을 받아들였다.  

 
 

캠프의 셋째 날 오후에는 세례식을 했다.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세례식을 통해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거듭나 새롭게 태어난 것을 기념했다.  

 
 
 

이날 저녁모임은 아주 특별했다. 최근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스와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비롯해 주일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을 표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시켰다. 낮고 천한 땅에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핍박 받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원하신 메사야. 그 사랑에 감사함을 느낀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겼다.

이어진 허인수 목사의 말씀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 깊은 믿음의 세계로 인도했다. 요셉을 감옥에 가게 하셨으나 결국에는 약속을 이루신 것처럼, 말씀과 정반대의 형편을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미래를 보는 사람, 그 사람은 형편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형편은 뭐라고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결국 말씀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이날 저녁 말씀은 끝난 뒤, 마인드 교육반에서 이명구 박사는 지식만 차 있고 자신밖에 모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람이며, 다른 사람과 협력해 함께 살아갈 때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굉장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흥미로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인드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확실히 배우게 되었다. 절제에 대해 배운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Khulile Dlamini/St. Philips High School 교사/Swaziland)   

마지막이니만큼 복음반의 분위기는 더욱 진지했다. 복음을 들으며 마음의 남은 것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구원은 받았었지만 신앙 생활에 있어서 말씀으로 이겨나간 간증, 복음반을 통해 거듭나게 된 구원 간증, 여러 간증들이 쏟아져나왔다.

나미비아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다. 그저 다양한 해석들뿐 내가 정말로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아무도 대답해주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 교회를 만나고 남아공에 오기 전에 설명을 들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풀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복음반을 참석하면서 순종하려는 나, 좋은 것을 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불순종에 가두셨고 죄가 나를 죄 짓게함을 꺠달았다. 죄는 더이상 나의 책임이 아니다. 너무 행복하다. (Cecilia/ 21/ 대학생/ 나미비아)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의 간증과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카펠라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허인수 목사는 믿음의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우리가 하는 말에도 힘이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한다고 해봐요. 오늘 하루만! 아무리 어렵고 가난해도 믿음으로 살아보는 거예요! 남아공 교회는 세계 최고의 교회입니다! “ 믿음의 삶을 사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한 말씀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그대로 흘러들어와 힘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성찬식. 참석자들은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고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에게 감사함을 돌렸다. 끝으로 서로 손을 맞잡고 말씀 안에서 하나된 수양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였다.

 

수양회를 앞두고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공사가 한창이라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고 그 와중에 수양회 장소도 시작 일주일 전 취소가 되는 바람에 다시 찾아나서야 했다.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시간도 없고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가능하게 하셨다. 맑은 여름 날 아름다운 장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을 세계를 배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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