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는 토고 월드캠프
[토고]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는 토고 월드캠프
  • 박병주
  • 승인 2017.07.28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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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토고 월드캠프

월드캠프 넷째 날, 참가자들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를 배우며 아침을 맞았다.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댄스를 추며 즐거워했다.

 

이어지는 명사초청강연. NGO 단체 ‘토고를 위한 웃음들’의 단체장인 Yanek Schiavone와 청소년단체 ‘CNJ-TOGO’ 회장 Regis L.Batchassi가 초청되었다.

"교육은 성공의 열쇠입니다.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IYF의 노력은 아주 훌륭합니다." (Yanek Schiavone / NGO ‘토고를 위한 웃음들’ 단체장)

오전 마인드강연 시간, 박영주 목사는 한 자폐아의 부모가 “내가 일로 준 말로 이미 깨끗하다”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아이를 정상아와 같이 대했을 때 아이가 놀랍게 변화한 간증을 이야기하며 참가자들에게 이번 캠프 동안에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을 받아들여보라고 강연했다.

"저는 월드캠프를 9년째 참가하고 있습니다. 월드캠프를 참가할 때마다 마음의 변화를 경험했는데, 올해도 역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내가 보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내일, 1년 후, 10년 후 저는 분명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 스텝 / 28세)

 
 

같은 시각, 행사장 밖에서는 오늘 아침 한국에서 막 도착한 의료봉사단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진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의료봉사단은 쉴 틈 없이 치료를 이어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국 의료진 11명과 베넹 새나라메디컬센터 직원, 베넹 현지 의대생, 토고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했으며, 총 1,000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오래 전부터 허리가 아파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부터 와서 이렇게 무료로 봉사해주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추엘 피에르 / 68세)

오후시간, 참가자들은 반으로 나뉘어 '도전'과 '변화' 반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 참가했고, '연합'과 '단결' 반은 토고 CLEAN 캠페인 “Togo Propre”를 함께했다.

 
 

마인드 레크라에이션을 참가한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대화, 연합, 변화, 지혜, 행복을 주제로 한 5개의 대결게임을 하며 그 속에서 마인드를 배웠다.

 

같은 시각, 행사장 주변 곳곳에 퍼진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한마음으로 CLEAN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었다. 토고 CLEAN 캠페인 “Togo Propre”는 ‘토고를 깨끗하게 마음을 깨끗하게’라는 모토로 2010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이며, 현재 문화통신부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청소를 하면서 피곤함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Hognaglo Leon / 일반참가자 / 18세)

참가자들이 오후 프로그램을 참석하는 동안, 지역지도자포럼, 교육자포럼, 기독교지도자포럼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국립극장. 도지사와 각 지역에서 온 지도자, 지역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지도자포럼이 진행되었다. 특별공연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가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포럼 강사 김종호 목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초가 된 새마을 운동을 언급하며, 지도자와 국가의 미래주역이 되는 청소년들의 마인드의 변화와 의식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시각, 로메 대학교에서는 50여 명의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과 대학교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포럼이 진행되었다. 강사 강대성 목사는 행복은 경제적인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마인드에서 온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자신의 학교에서 실제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기독교지도자포럼에서 박영주 목사는 마치 땅이 무엇을 한 것이 아니라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을 때 변한 것처럼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말씀이 일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저녁시간,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박옥수 목사와 함께하는 국제문화행사에는 시작 전부터 행사장 문 앞에서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댄스페스티벌 우승팀 공연을 시작으로 골프(Golfe) 도지사 AWATE Hodabalo의 환영사, 청소년부 장관 Victoire Tomegah dogbe 축사가 있었다. 링컨학교 학생들의 태권무와 부채춤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합창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장을 가득 매운 참가자들이 일제히 일어서 ‘Je suis dans la joie’를 함께 부르는 장면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저녁 마인드 강연. 강사 박옥수 목사가 강단에 들어서자 참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하나님의 종을 환영했다. 박옥수 목사는 강연에서 라이베리아에 봉사활동을 갔던 대학생 최요한이 전갈에 물려 죽어가던 중 종과 전화통화를 통해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살아나게 된 간증을 전했다. 이를 통해 전선이 연결되면 전기가 흐르듯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토고의 가장 아름다운 국립극장에 울려 퍼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과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듣는 참가자들의 눈빛은 밤하늘의 별보다도 더 빛났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구원을 받고 이방의 빛으로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을 생각할 때 토고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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