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원]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분당·수원]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 김혜숙
  • 승인 2017.09.2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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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원 지역 연합 부인회

9월 26일, 안성 봉기 포도농장에서 분당·수원 지역이 모여 연합 부인회를 가졌다.

 

진영백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부인회에서는 오랫 동안 교회를 떠나고 다시 돌아온 이종열 목사(기쁜소식안중교회 시무)가 고린도전서 1장 26절 말씀을 펴 간증을 했다.

 

“겨울에 빙탄길을 운전하다 사고가 나서 운전대에 몸이 끼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장이 파열되었는데, ‘이럴 때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면 좋겠다.’라는 그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사단이 다른 사람들과 싸우게 해서 마음을 나누지 못하게 만들고, 옳아보이는 내 생각을 따라가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저는 악한 영에 끌려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 후 역대하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악한 것을 깨닫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받으신다는 마음이 들어 박옥수 목사님을 찾아가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목사 안수도 받은 저이지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산다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텐데, 제 마음에 말씀이 들어가서 제 삶을 새롭게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기쁜소식분당교회 박영주 목사는 요한복음 2장 1~10절 말씀을 전했다.

 

“굿뉴스코 동문들이 현재 7000명 정도 있고, 총동문회를 5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일들도 있었지만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굿뉴스코 동문을 향해 주신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광야의 삶은 준비를 잘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는 동안, 성막을 가까이 하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보호와 인도 아래 있어서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와도 고통 속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삶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하인에게 물을 떠오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라고 하시지 않고, 물을 떠오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제가 분당에서 사역할 때나 굿뉴스코 동문 일을 할 때에도 제가 한 일이라고는 물을 떠오는 일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듯, 복음의 일을 기쁨으로 소망으로 바꾸신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이 준비한 포도주라는 기쁨이 다 떨어지고 끝나면, 그때 예수님이 준비하신 최상급의 포도주와 같은 기쁨을 주십니다.”

 

부인회가 끝난 후, 부인 자매들은 삼삼오오 모여 푸짐한 점심과 포도 농장에서 갓 따온 포도를 함께 먹으며 마음을 나눴다. 안성은 우리나라 최초로 포도를 지배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적의 조건 속에서 자라서인지 최고의 포도 맛을 자랑했다.

 

앞으로 분당·수원 지역이 복음 안에서 세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주님이 주신 기쁨을 만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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