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박옥수 목사와 카보레 대통령 회담
[부르키나파소] 박옥수 목사와 카보레 대통령 회담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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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레 대통령…“초청에 응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와 부르키나파소 카보레 대통령 회담
카보레 대통령…“초청에 응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IYF가 부르키나파소를 바꿔 나갈 것입니다”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에서 15일부터 4일간 개최된 국가청소년 지도자포럼은 청소년부장관이 직접 주관한 국가 행사였다.

이번 포럼에는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이하 국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세계의 여러 청소년부 장관과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외드하오고 스마일라(Ouedraogo Smaïla) 청소년부 장관은 “박옥수 목사의 부르키나파소 방문은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대통령의 친서가 결정적이었는데, 우리 청소년부 조차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된 걸 모르고 있었다”며 “대통령이 얼마나 박옥수 목사의 부르키나파소 방문을 원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7일, 박옥수 목사와 일행 17명은 부르키나파소에서 제공한 Laico Ouaga 2000 Hôtel을 떠나 대통령궁으로 향했다. 스마일라 청소년부장관이 직접 에스코트하며 박 목사 일행을 대통령궁으로 안내했으며 정부 인사들이 박 목사를 영접했다.

대통령궁에 도착한 박 목사 일행은 의전비서들로부터 안내를 받으며 대통령 회담장소로 이동했다. 박 목사 일행이 먼저 회담장소에 착석한 가운데 카보레 대통령이 입장했고, 박 목사는 귀빈실에서 대기했다.

 

카보레 대통령은 회담장 출입구 가까이에 서서 박 목사의 입장을 기다리다 박 목사가 입장하자 뜨겁게 영접했다. 박 목사와 카보레 대통령은 회담장소에 앉아 부르키나파소의 청소년문제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박옥수 목사는 먼저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예로 들며 “미국은 인디언들의 문제가 심각한데 2016년 9월 한 달 동안 100여명이 자살했다”며 “이 곳에 우리 IYF 회원들을 보냈고, 웃음이나 표정이 없던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의논해서 대통령의 뜻을 따라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밝고 건전하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우리의 교육은 이론이 아니고 실제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고 있다”며 “제가 마인드교육의 책을 냈는데 장관과 함께 부르키나파소의 정서에 맞도록 청소년들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활동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스와질란드 국왕은 특별 교육고문을 한국에 보내 우리 교육실태를 전부 조사했는데 깜짝 놀라며 자료들을 가지고 얼마 전 돌아갔다”고 말하며 “부르키나파소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땅도 필요하다. 거기에서 여러 사업들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의 설명에 이어 스마일라 장관은 “IYF 설립자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대통령의 허락으로 한국에 다녀왔다”며 “그곳에서 다른 나라 여러 장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모두가 IYF가 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지난 7월 한국에서 경험했던 시간들을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박 목사와 청소년부 장관의 발언을 들은 카보레 대통령은 “IYF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말씀하셨던 부분에 모두 공감한다.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앞으로의 일을 논의 하시고, 부르키나파소를 변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오늘 아침 강연이 젊은이들에게 깊고 건강한 사고를 주었다고 들었다. 다른 나라에서 해왔던 것과 같이 우리 부르키나파소에서도 힘있게 일해 주고, 청소년들에게도 강한 마인드를 심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대통령의 말을 듣고 “저희들은 기술학교, 농업학교, 음악학교를 하고 싶다”며 “10년 동안 부르키나파소를 위해 일하고 싶은데 10년 후에는 배출된 일꾼들이 부르키나파소를 바꿔나갈 것이다”고 확신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박 목사와 카보레 대통령의 회담이 마무리되고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카보레 대통령은 부르키나파소 전통의상인 Tenue traditionnelle을 선물했다. 박 목사는 한국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회담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박 목사 일행은 대통령궁의 안내요원에 따라 대통령궁의 출입기자들이 대기하는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했다.

박 목사는 기자회견장에서 카보레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보여주며 “IYF는 앞으로 부르키나에서 정부와 함께 청소년들을 변화시켜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다”며 대통령과 나눴던 회담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대통령궁의 출입기자들은 박 목사의 회담결과 발표를 들은 이후 “IYF가 부르키나파소에서 어떤 사업들을 펼칠 계획인가. 청소년들의 변화된 삶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등의 질문을 했다.

 
 

박 목사는 “IYF는 전 세계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정신력과 변화된 삶을 실제로 선도하고 있다”며 카보레 대통령의 뜻에 따라 기술학교나 음악학교, 또는 농업분야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마일라 청소년부 장관은 “박 목사와 카보레 대통령의 회담이 앞으로 부르키나파소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면서 “어렵게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한 만큼 계시는 동안 최대한 성의를 다해 모시도록 하겠다”고 박 목사의 방문에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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