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7회 청춘, 유럽을 품다 - 재활센터 북콘서트
[독일] 제7회 청춘, 유럽을 품다 - 재활센터 북콘서트
  • 김은하 기자
  • 승인 2018.02.04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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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독일은 1960년대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로 파견하는 것에서부터 인연이 깊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도 1989년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일에서<청춘, 유럽을 품다> 봉사단은 28일부터 31일까지의 일정을 가졌다.

 앞서 29일, 30일 일정에 이어 31일에는 프랑크프루트 라벤슈타인 재활센터(KllinikRabenstein)에서 ‘그때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라는 주제로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콘서트가 열렸다. 작년 IYF 독일지부에서 준비한 파독광부∙간호사 위로잔치를 통해 만난 제독한인무역협회장은 <청춘, 유럽을 품다> 봉사단의 방문소식을 듣고 라벤슈타인 재활센터에서 오늘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은 아카펠라, 한국전통공연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독일의 가족 문화는 어떠할까? 북콘서트 사회를 보는 문혜진 단원이 참석자들에게 '자녀에게 가장 미안했을 때가 있다면, 언제였나요?', '자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 있나요?’ 등의 질문을 하자 참석자들은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사무엘 강사는 '아버지'를 주제로 어린 시절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간 아프리카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한 후 이제는 아버지가 계신 아프리카가 제일 그리운 고향이 되었다며,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그 사람의 부족함도 열악한 환경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무역협회 회장은 앞으로 IYF 독일지부와 계속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인터뷰: Georg> “공연이 정말 좋았어요. 독일과 다른 문화를 공연을 통해 접할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우리가 더 함께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래요.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너무 행복해서 오늘밤 잠들지 못할 것 같아요.”

 <인터뷰3: 인턴근무 중인 한국 여대생> "저는 독일에 인턴으로 왔어요. 오늘 처음으로 IYF에 대해 들었는데 같은 대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이 되게 멋있어 보여요. 특히, 오늘 ‘아버지’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들었는데 제 사춘기 시절 부모님께 반항했던 기억도 나고, 감동적이었어요. 부모님이 그립네요.”

 저녁은 독일 프랑크프루트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진수 목사는 '암에 걸리고 나니 죽음 앞에 내 것을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며, 오직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말씀과 연결되었을 때 절망에서 소망이 생기고, 병을 이기고 새 삶을 살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창세기 39장에서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기에’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처럼, 저녁 말씀 속에서 요셉뿐 아니라 우리 삶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 독일은 유럽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강대국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과거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생긴 전쟁의 상처는 독일 전역 곳곳에 그리고 그들 마음에 아직도 각인돼 있다. 이러한 독일에 이번 <청춘, 유럽을 품다> 봉사단은 그들과 마음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의 세계를 전하려 한다.

사진 : 박가원. 김소현

기사 :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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