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니제르강의 기적! 말리 월드캠프
[말리] 니제르강의 기적! 말리 월드캠프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8.09.15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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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부터 11일까지 광주 송정교회 김종호 목사를 강사로 말리 월드캠프(IYF World Camp)가 청소년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약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캠프는 모슬렘에 젖어 있는 다른 마음과 다른 귀를 가지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처음 만난 참석자들은 서로 어색해했지만 조별로 이루어진 아카데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처음 접하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안에 담긴 진정한 마인드를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말리 청소년부 장관 축사
말리 국영방송 ORTM에 방영된 월드캠프

캠프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에는 말리 청소년부 장관이 캠프 장소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렇게 큰 캠프를 정부를 대신해 열어줘서 너무 고맙고 이런 마인드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계속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부 장관이 캠프에 참석한 소식은 말리 국영방송 ORTM에 방영됐고, 그 외에도 다른 방송국이나 매체를 통해 말리 전 지역에 캠프소식이 전해졌다.

 

캠프 핵심인 마인드 강연 시간. 강사 김종호 목사는 4일 동안 마음의 경청, 수용, 조율, 연결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에는 라인강의 기적, 한국에는 한강의 기적이 있듯 말리에도 니제르 강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고 말리라는 곳에 국한되어 생각하지 말고 IYF의 정신과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복음을 전했다.

처음 접하는 마인드 강연에 학생들은 어색하고 낮설어 했지만, 강연을 계속 들으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한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석소감을 전했다.

또한 캠프 기간 중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느낀 학생들을 위해 마인드교육강사 지원자 신청을 받았는데 약 80명의 학생들이 마인드 교육을 배우고 강사가 되고 싶다며 지원했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의 교육을 통해 마인드강사를 양성시켜 말리에 마인드 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참석자 대부분이 모슬렘이지만 차분히 앉아 복음을 들으며 성경과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며 관심을 표현해 복음반을 통해 자세히 복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은혜로운 캠프가 됐다.

 
 

월드캠프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첫날 청소년부 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자 모임이 있었는데 강사 김종호 목사는 코이 물고기를 예화로 들며 어항 속에 갇혀살 땐 자기 모습밖에 보지 못하고 만족하고 살지만 그 보다 더 큰 호수가 있고 더 큰 바다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교육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육자 모임에 참석한 3곳의 산하 단체들은 이런 마인드 교육은 처음이라며 흥미로워했고 진작 알았다면 모든 직원들을 다 데리고 왔을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계속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자고 관심을 보였다.

강사 김종호 목사는 11, 12일 양일간 150여 명의 경찰간부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경찰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펼쳤다. 특히 경찰 측의 배려로 캠프기간 동안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었고 경찰학교장과 김종호 목사와의 면담이 성사됐다.

한국은 60년 전만 해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지만 지금은 가장 발전된 국가로 성장했다며 그 원동력은 마인드에 있다고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강연 다음 날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경찰교육장과 경찰학교장이 김종호 목사를 경찰청으로 초대해서 먼저 면담을 가진 후 감사장을 전달했고, 경찰교육장 및 간부들의 소개로 경찰청장을 만날 수 있었다. 경찰청장은 마인드 교육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교육생과 간부들 모두에게 마인드 교육이 꼭 필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마인드교육을 경찰학교에 도입할지 의논하자며 추후 만남을 기약했다.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월드캠프부터 경찰학교 마인드교육, 청소년장관과의 만남, 기독교지도자모임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IYF를 통해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어 행복한 캠프였다. 캠프 이후 참석자들은 3개월 아카데미와 마인드교육강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복음을 듣고 마인드 전문강사로 성장해 IYF와 함께 일할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 넓은 땅 말리 구석 구석까지 복음이 전해질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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