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숨겨진 7천인을 찾아서
[부산] 숨겨진 7천인을 찾아서
  • 김미래
  • 승인 2018.10.2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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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준비소식

  서울 성경세미나가 25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지역 성도들은 생중계 방송과 선교회 뉴스를 통해 서울 성경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부산 성경세미나에도 행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초청부터 가판 전도, 심방 등을 진행했다.

  올해 초 부산지역 교회는 하나님의 종을 통해 남부지역을 향한 ‘칠천 명의 약속’을 받았다. 아합 시대, 엘리야는 선지자로서 오랜 시간 이스라엘의 곳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나 엘리야는 아무리 뒤져봐도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혼자라는 생각에 좌절과 낙담속에 빠져있던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을 남겨 놓았다는 소망의 약속을 주셨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기상 19:18)”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엘리야의 마음은 어땠을까. 기쁨과 감사에 가득 찼을 엘리야의 마음을 더듬으며 부산지역 성도들은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사람들이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숨은 7천명’을 찾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성도들이 새로운 참석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결실을 맺는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어려운 형편을 만나면 엘리야처럼 절망 속에 빠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놓은 사람들을 찾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성도들은 형편과 상관없이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이 가득 찰 기쁨에 즐겁게 전도를 할 수 있었다.

[소망에 차 한마음으로 가판전도를 하는 성도들]

[소망에 차 한마음으로 가판전도를 하는 성도들]

[가판전도 중 복음을 전하는 모습]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16:26)’

  하나님은 한 생명의 가치를 온 천하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하셨다. 모든 성도들이 한두 명씩 초청해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 이들 중 단 한 명이 남더라도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기에 부산 성도들은 성경세미나 오늘까지도 ‘숨겨진 7천명’ 속 단 한 명이라도 더 초청하기 위해 발로 뛰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모았다.

[구원을 받은 김용근 씨와 송선자 자매(맨 오른쪽)]

 “큰딸의 사돈인 ‘김용근(68세, 부산시 영도구) 씨, 이연순(63세, 부산시 영도구) 씨’ 두 분을 초청하고자 했지만, 사돈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다는 게 정말 마음에 큰 부담이 되었고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의 바깥사돈(김용근 씨)이 간암으로 한두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일오전예배 때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오늘 오전까지 4번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두 분 다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교회와 멀어졌던 사위와 딸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담을 넘어 말씀을 세우고 나아갔을 때 이런 기쁨과 소망을 주셨다 싶으니 행복하고 교회와 종에게 감사합니다." -송선자 자매 /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복음을 듣고 있는 김명자 모친과 곽계남 모친]

 “실버대학에 나오는 김명자 모친은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복음을 들으셨는데, ‘의사가 죽었다고 판정을 내리면 죽은 것처럼 예수님께서 죄를 씻었다고 하시면 다 씻어진 것이구나!’ 하면서 자기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시며 안수 기도를 받고 기뻐하셨습니다. 더불어 모친의 친구 곽계남 모친도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통해서 복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4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가판전도를 할 때마다 ‘하나님, 한 사람만 붙여주세요’ 하고 기도했는데 그 때마다 한 사람씩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은 ‘예’ 밖에 없다는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따라 나갔을 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매일의 가판전도가 행복했습니다.” - 김인숙 집사 / 기쁜소식서부산교회

[진지하게 성경 말씀을 읊조리는 김영수 씨(오른쪽)]

  ”저는 몇 년 전부터 폐쇄성 호홉기 질환을 앓게 되면서 지금은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주변 사람들은 물론 물질도 다 잃게 되면서 삶의 의욕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친구를 핍박하고 복음을 믿고 싶지도 않았지만 며칠 후 다시 모시고 온 전도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다 씻기시고 죄 뿐만 아니라 병을 다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 감사해서 눈물이 나왔고, 그렇게 저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 김영수 씨 / 장재근 집사(기쁜소식북부산교회)의 친구

  부산지역 성도들은 앞으로 4일간 이어질 성경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뜻이 이뤄져가는 모습을 생생이 볼 수 있을 기대에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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