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천교회 주일학교, 인성교육과 문화교류로 대만에 희망을 심다!
[대만] 인천교회 주일학교, 인성교육과 문화교류로 대만에 희망을 심다!
  • 구자동
  • 승인 2018.11.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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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깊은 계곡과 높은 산들 속에 마을을 이루어 사는 원주민들. 누구보다도 용맹함과 기백을 지닌 민족들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숨기고 산다. 그런 그들에게 맑고 순수한 웃음소리가 퍼지고 있다.

11월 7-10일 인천 작은별 댄스팀은 대만 남부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들로 친구들을 만들어간 인천 작은별 댄스팀은 대만에서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 인천 작은별 댄스팀과 함께하는 마인드 힐링콘서트

작은별 댄스팀과 주일학교는 대만 남부지역 원주민마을 타오유엔 초등학교, 뚜어나 초등학교, 리우꾸이 초등학교, 롱싱 초등학교 4곳의 학교를 순회하며 마인드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학교들은 모두 원주민마을이나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비록 산길을 가야 하고 장거리 이동이 많았지만, 마음에 복음을 품은 작은별 댄스팀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방문하는 학교들마다 원주민 북공연과 원주민 특유의 화음이 느껴지는 합창으로 작은별 댄스팀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교장의 환영사로 힐링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리우꾸이초등학교의 환영공연
리우꾸이초등학교의 환영공연

작은별 댄스팀은 안동국제탈춤제 은상을 수상한 댄스 어울림, 한국의 태권무와 부채춤, 한류 건전가요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공연과 함께 스마트폰중독 예방교육,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힐링콘서트를 진행했다. 한국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었던 원주민 학생들에게 작은별 댄스팀은 먼저 한국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밝은 미소와 함께 하나된 마음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지켜보던 대만 학생들과 교사들은 환호를 보내며 쉽게 마음을 열었다.

 

작은별 댄스팀의 태권무공연
작은별 댄스팀의 태권무공연
한국노래 공연
한국노래 공연

공연이 끝난 후 주일학교 강사들은 스마트폰 예방교육을 주제로 마인드교육을 강연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의 뇌는 마약중독자들의 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이 연결되고 소통어야 합니다. 사람들과 마음이 연결되고 함께할 때 진정한 행복을 찾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김재국 주일학교 강사 / 마인드강연 중)
스마트폰과 쉽게 접촉하는 학생들은 마인드강연을 통해 중독의 심각성과 중독에서 벗어나는 자제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인드 강연
리우꾸이초등학교에서의 마인드강연

강연 후 카드뒤집기, 파이프홀인원 등 조별로 마인드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레크레이션을 통해 몸으로 체험하며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행사 후 학교장과 현지 교사들은 “어떤 프로그램인지 들었지만 함께하면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인지 몰랐다”며 감사장을 전달했고, MOU를 맺어 정기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원했다.

타오유엔초등학교에서의 마인드레크레이션
타오유엔초등학교에서의 마인드레크레이션

11월 8일 오후 롱싱초등학교에서는 힐링콘서트를 시작하기 전 주일학교와 MOU체결식이 있었다. 교장은 학교가 아닌 해외단체와의 MOU체결은 처음이라며 선물증정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MOU 체결식에는 교육관련 신문기자도 참석해 이 행사를 취재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이 소식을 교육청 홈페이지와 신문에 알렸다.

롱싱초등학교에서의 MOU체결식

“주일학교 작은별댄스팀이 진행한 프로그램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인성교육도 좋았지만, 해외 학생들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에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교류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롱싱초등학교장 장용런 / MOU체결식 후)

원주민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식사하는 인천주일학교
원주민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식사하는 작은별댄스팀

2. 세상을 움직이는 주일학교 교사훈련

작은별 댄스팀과 교사들은 11월 7일과 9일 이틀 동안 “세상을 움직이는 주일학교 교사훈련”이라는 제목으로 CLF를 통해 연결되었던 교회들을 찾아갔다.

지난 5월 서울대전도집회 CLF에 참석했던 바이양 목사가 시무하는 원주민샘물교회, 그리고 이번 홍보를 통해 연결된 덕성장로교회 등 두 교회에서 ‘야곱과 에서’의 주제로 찬송 및 말씀훈련을 진행했다.

 

부채춤
인천주일학교의 부채춤 (샘물교회)

교사훈련에 앞서 교회 담임목사님의 환영사가 있었고, 작은별 댄스팀의 태권무와 부채춤 그리고 이재국 형제의 복음성가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 ‘야곱이 축복받은 이유’의 찬송을 율동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야곱과 에서’의 주제로 말씀훈련이 진행되었다. 성도들은 이전에는 율법적인 시각에서 바라봤기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 피의 공로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는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축복의 조건이 없었던 야곱이 '모든 저주는 내게로 돌리라'는 리브가를 힘입어 아버지 이삭에게 나아가 복을 받았던 것처럼 인간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공로로, 다른 그 어떤 이름도 아닌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권동성 강사 / 말씀훈련 중)

 

말씀
샘물교회에서의 주일학교 말씀훈련

말씀훈련 후 이어진 사고력 토의토론 시간에는 에서가 저주받은 이유와 야곱이 축복받은 이유,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들었던 말씀을 사고하며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성도들은 발표하는 동안 야곱과 에서 이야기 속에 담긴 복음을 되새길 수 있었다.

“에서가 저주 받은 이유는 자기자신을 믿어서이며, 야곱이 축복받은 것은 리브가를 힘입어 이삭에게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덕성장로교회 성도 발표 중)

원주민 샘물교회와 덕성장로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훈련을 통해 다시 한번 복음이 성도들에게 전파될 수 있었다.

덕성
말씀훈련 후 사고력 토의토론 (덕성장로교회)

작은별 댄스팀이 비록 작은 아이들이지만 하나님께서 네 명의 문둥이의 발걸음을 큰 군대의 소리로 역사하셨듯이 동일하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작은별 댄스팀과 교사들은 대만방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의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일반교회에 '세상을 움직이는 주일학교 교사훈련'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MOU 체결식 후
MOU 체결식 후 (롱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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