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인성예절캠프
[인천]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인성예절캠프
  • 임경숙 기자
  • 승인 2019.08.05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쁜소식인천교회 주일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인성예절캠프를 개최했다.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고려인,다문화,일반인 아동청소년 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날 오후 야외활동 시간에 캠프 참석자들은, 청소년수련관 너나들이 캠핑장 근처에 있는 인천대공원 오감 ‘숲’ 체험장을 방문했다. 답답한 도심을 떠나 상쾌한 공기와 개울이 있는 대자연의 숲을 체험하고 워터 올림픽 게임으로 무더위를 날렸으며 저녁에는 마음의 부담을 넘어보는 담력키우기 체험을 했다.

워터올림픽
워터올림픽(누가누가 물을 많이 채울까)
워터올림픽(가위바위보 게임)
워터올림픽(가위바위보 게임)
인천대공원 '숲' 체험
인천대공원 '숲' 체험

이번 캠프에는 다문화 및 일반인 아동뿐 아니라, 방문 홍보를 통해 고려인 아동청소년 31명이 참가했다. 캠프기간 중, 첫날 저녁에는 특별히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인성 & 힐링콘서트’ 공연을 가졌다. 이집트, 필리핀, 중국, 이탈리아, 한국의 학부모와 아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다. 문화공연 순서로는 작은별 댄스팀의 건전댄스와 인도 전통댄스,하모닉스 이재국 형제가 건전가요를 불렀다.

힐링콘서트 작은별 댄스팀의 인도댄스 '더러더럭'
힐링콘서트 작은별 댄스팀의 인도댄스 '더러더럭'

이날 김재국 교사가 작은 존재인 생쥐가 동물의 왕 사자를 구한 이솝우화의 예화를 들어 “자신이 최고라고 하는 자만심을 버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강연을 했다.

김재국 교사의 강연
김재국 교사의 강연
공감토크시간
공감토크 시간
공감토크 시간

이튿날에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고려인과 다문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제 사례 참고영상을 준비해 올바른 예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후에 가진 팀별 활동 시간에는 한국 전통부채만들기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전통부채만들기
한국전통부채만들기
팀별 부채만들기 완성
팀별 부채만들기 완성

오후에는 인천대공원 물놀이장에서 구름이 낀 선선한 날씨에 마음껏 물놀이를 즐겼다.

러시아에서 온 율리아나 학생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캠핑장에서 처음 잠을 자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워터올림픽, 수영장에서 놀 수 있어서 즐거웠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라고 했으며 학부모들도 기뻐했다.

박민정 교사는 “언어가 안 통해 부족함이 많은 캠프였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고 감사했어요. 고려인 아동 중 한명이 마음을 열지 않아서 어려웠는데 캠프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되어 감사했어요.”라고 말했다.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누가복음 24:47) 신년사 말씀 이후에 ‘고려인들을 얻자’라고 하신 종의 말씀을 따라 준비된 이번 인성예절캠프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문화권 아동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화신화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2차 인성예절캠프에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 소망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