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되는 마음을 배운 볼리비아
[볼리비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되는 마음을 배운 볼리비아
  • 한지은
  • 승인 2019.10.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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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어렵고 혼란스러운 볼리비아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끄셨다.

10월 22일 칠레 김진환 목사가 다시 한 번 볼리비아를 방문했다. 김진환 목사는 지난 9월 볼리비아 전도여행 및 볼리비아 월드캠프 준비를 위해 볼리비아를 방문했었다. 이번 볼리비아 재방문 기간에는 볼리비아 3개 주요도시를 돌며 성경세미나를 진행했고, 내년 2020년에 있을 볼리비아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성도들을 이끌었다.

지금 볼리비아의 많은 사람들은 정치적인 일들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이러한 불만을 표하며 현재 볼리비아에서는 잦은 데모와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김진환 목사의 활동 대부분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일부 진행된 성경세미나는 이러한 볼리비아에 상황 속에서 더욱더 은혜롭게 다가왔다.

원래 예정되어 있던 김진환 목사의 첫 성경세미나 장소는 뜨리니닷이라는 도시에서 있었다. 하지만 시위가 심했던 터라 많은 비행기가 연착되고 결항되었고, 도시 곳곳에서 시위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볼리비아 임권수 선교사가 김진환 목사를 대신해 임마누엘 하나님 교회에서 성경 세미나를 진행했다. 임권수 선교사는 성경 세미나를 마친 후 교회의 목회자들과 만나 내년에 있을 CLF와 월드캠프에 초청했고, 목회자들은 기쁘게 받아들였다.

하나님에 교회에서 김진환 목사를 초청하여 직접 만들어준 초청장
하나님의 교회에서 김진환 목사를 초청해 직접 만들어준 초청장
까라니비 지역 합창단
까라니비 지역 합창단
뜨리니닷 CLF
뜨리니닷 CLF

김진환 목사는 산타크루즈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위가 가장 심한 산타크루즈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이 모두 막혀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어렵게 도착한 산타크루즈에서는 시위로 인해 김진환 목사의 일정 대부분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김진환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미 볼리비아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계시기에 전혀 어려워하지 않고, 아침/점심/저녁으로 볼리비아 사역자들과 마음을 열고 교제를 할 수 있었다. 볼리비아 사역자들은 김진환 목사와 교제하면서 내년 2월에 있을 볼리비아 월드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어려움과 마음의 부담들을 이야기하고 마음에 어두움을 버리고 같은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산타크루즈에서 시위가 일을 때 우리는 김진환 목사님의 일정들에 대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진환 목사님은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전하며 볼리비아에서 일어나는 시위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시며 좋은 길로 이끄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이번 시위를 통해 우리들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고 하나님께서는 김진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또한 목사님께서는 사도행전 7장 35절 말씀을 전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위해 세우신 종의 인도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종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었고 우리는 그 종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됐습니다." - 호수에 산체스 전도사

산타크루즈에서의 사역자 교제를 마친 김진환 목사는 코차밤바로 이동했다. 김진환 목사는 일반교회인 복음주의 기독교 연합(UNION CRISTIANA EVANGELICA) 교회에서 가정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행사가 진행될까 우려했지만, 계속해서 진행되는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시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수 많은 사람들
시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

김진환 목사는 어렸을 적 항상 일로 바빴던 아버지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진환 목사는 디모데전서 1~5장 말씀을 전하며 가족과의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일들이 아니라며 아이들에게 시간을 내어 안부를 묻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에 집중하는 참가자
강연에 집중하는 참가자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삶을 가르친다고 손을 들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삶을 가르친다고 손을 들었다.

강연을 마친 김진환 목사는 복음주의 기독교 연합 (UNION CRISTIANA EVANGELICA) 교회의 목회자들을 만나 2020년에 있을 CLF에 초대했다.

 

볼리비아에 일하기를 바라는 하나님

10월 28일 월요일 산타크루즈에서 김진환 목사는 볼리비아 전국복음협회 (Asociación Nacional de Evangélicos en Bolivia) 회장 문이르 치끼에 나씨프(Munir Chiquie Nacif)를 만나 선교회와 2020년에 있을 CLF에 초대했다.

지난 볼리비아 방문 때 김진환 목사는 산타크루즈 집회에서 볼리비아 전국복음협회 부회장과 연결되었다. 그 부회장을 통해 코차밤바 볼리비아 복음협회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시위가 일어나 모든 길들이 다 막히게 되었지만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등 어려웠지만 감사하게도 회장과 만날 수 있었다. 모임에서 김진환 목사는 선교회 홍보영상과 CLF 홍보영상을 보여주며 월드캠프를 소개하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국 올랜도 칸타타 투어 중 CLF에서 강사로 선 김진환 목사와 그곳에서 전국 복음협회 코스타리카 리고베르또 베가 알바라도(Rigoberto Vega Alvarado) 회장과 찍었던 사진을 회장에게 보여주니 회장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김진환 목사에게 쉽게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고 싶어했다.

올란도 CLF에 참석한 볼리비아 전국 복음 협회 코스타리카 회장
올랜도 CLF에 참석한 전국 복음협회 코스타리카 리고베르또 베가 알바라도(Rigoberto Vega Alvarado) 회장

전국복음협회 볼리비아 회장은 내년 2월에 있을 CLF에서 같이 일할 수 있도록 공문서를 만들고 주변 목회자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그리고 볼리비아 전국복음협회에서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수크레라는 도시에서 250명 정도의 교회 사역자들과 교수들을 초대해 행사를 진행하는데 여러 명의 강사 중에 한 파트를 김진환 선교사를 강사로 초대해 말씀을 듣길 원했다.

김진환 목사와 볼리비아 전국 복음 협회 회장
김진환 목사와 볼리비아 전국복음협회 회장

이번 김진환 목사의 볼리비아 방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길, 항상 선한 길을 새롭게 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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