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1]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시작되다
[우크라이나 칸타타 투어1]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시작되다
  • 최은경
  • 승인 2019.11.1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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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우리는 최고의 칸타타 투어팀 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가 개최되었다. |
2019년 11월 13일~12월 4일까지 14개 도시, 17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기쁜소식키예프교회 류의규 목사는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10)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안에 예수님은 모든 것을 가지셨습니다. 칸타타 투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가 복음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축복하십니다.”라며 복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우크라이나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2019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포스터
2019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포스터

처음으로 하는 칸타타 투어이기도 하고 성도가 적은 교회가 많아 막막했지만 종을 통해 흘려 받은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 새로운 소망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장소대여, 후원, 홍보 등 칸타타 준비를 위해 발을 내딛기 시작했고, 버스, 물품 및 옷감 후원, 장소 등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씩 채우시기 시작했다. 이러한 간증들은 우크라이나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에 기쁨을 주었고 형편보다는 이미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할 수 있었다.

제작한 무대세트에 색을 입히는 형제
밤 늦게까지 후원받은 옷감으로 칸타타의상을 제작하는 자매들
밤 늦게까지 후원받은 옷감으로 칸타타의상을 만드는 자매들

 


 

11월 13일, 칸타타투어 첫 번째 도시 ‘파스타브’ 소식

우크라이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첫 번째 여정은 5만여 명이 사는 작은 도시 ‘파스타브’에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칸타타 투어 도시, 파스타브
첫 번째 칸타타 투어 도시, 파스타브

기쁜소식파스타브교회 마랏 목사는 시장에게 칸타타소식을 전했고, 시장은 칸타타 공연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장소대여, 음식, 포스터 및 전단지 홍보, 티켓 배포 등 전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또한 시장은 시청직원 및 교육자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을 부탁했다. 칸타타 공연 당일, 오후 2시에 파스타브 시청에서 마인드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한 시청직원 및 교육자 30여 명
마인드강의 강사 김광석 목사

마인드강연 강사 김광석 목사는 마인드 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고, 참석자들은 강연 중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강연에 임했다. 강연이 끝난 뒤, 파스타브 부시장은 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마인드강연을 계속해서 듣고 싶다고 했다.

마인드강연에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매우 감명 깊은 마인드 강연이었습니다. 빠르게 발전된 한국의 역사 이야기는 독립한 지 28년에 불과한 우크라이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사님께 매우 감사하고 이런 강연을 더 듣고 싶습니다.” (나탈리아/시청 직원)

앞으로 파스타브의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마인드강연이 진행되어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인드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오후 6시, 칸타타 공연장으로 향하는 파스타브 시민들의 발걸음이 빠르다. 공연장을 오픈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전체좌석인 700석이 꽉 찼고 공연이 시작된 이후에는 자리가 모자라 양 옆에 서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기다리던 칸타타공연 빨리 보고 싶어요!"
공연 5분 전, 관람객 전체 사진

밝고 깨끗한 미소를 가진 라이쳐스스타즈의 식전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라이쳐스스타즈뿐만 아니라 관람하는 시민들도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후 파스타브 부시장은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스타브에서 이런 멋진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며 축사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의 막이 올랐다.

파스타브 부시장의 축사
1막, 이스라엘 군병들과 두려움에 떠는 백성들
"곧 오소서 임마누엘~"

2천 년 전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1막의 공연에 관객들은 진지하게 집중하며 관람했다.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 관객 모두가 박수로 환호하며 함께 기뻐했다. 이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복음을 전하는 김광석 목사
"얘들아 왜 그래~ 나야 나 안나!!"

"멋진 공연이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2막 주인공 안나의 마음이 변한 걸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공연에 흠뻑 빠져서 관람했습니다.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배워야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많은 지인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분명히 모두 기뻐할 거에요." (이리나)

왼쪽에서 첫 번째, 안나

"한국에서 오신 강사님의 메시지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은 신이기 때문에 호화롭게 탄생하신 줄 알았는데, 사실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 탄생의 의미가 사람들을 죄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감명받았습니다. 오늘 저는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안나)

 



11월 15일, 칸타타투어 두 번째 도시 ‘쥐토미르’ 소식

긴장과 기대가 가득했던 첫 번째 공연을 하나님의 은혜로 감격스럽게 마치고, 칸타타 투어팀은 두 번째 투어 도시 ‘쥐토미르’로 향했다. 쥐토미르에서는 오후 3시, 오후 6시반 2차례의 칸타타 공연이 있었고 오후 4시 외부장소에서 CLF가 진행되었다.

기쁜소식파스타브교회 마랏 목사(왼쪽)기쁜소식쥐토미르교회 게나지 목사(오른쪽)
기쁜소식파스타브교회 마랏 목사(왼쪽) 기쁜소식쥐토미르교회 게나지 목사(오른쪽)

"처음에는 아무것도 이뤄진 게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믿음으로 형제 자매들과 온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칸타타 하루 전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한 음식점에서 마음을 열고 칸타타 투어팀을 위해 간식, 점심, 저녁을 제공했고, 주정부가 물질로 후원하고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CLF와 칸타타공연이 기대됩니다." (게나지 / 기쁜소식쥐토미르교회 목사)

오후 4시, 10명의 목회자가 CLF에 참석했다. 기쁜소식선교회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김광석 목사는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여러 성경 말씀을 찾으며 정확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2부 교제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처럼 사단이 속입니다. But!(그러나) 우리가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내가 아닌 예수님으로 인한 것입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값없이 의롭게 해놓으신 복음을 믿고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 성경말씀 구절을 찾으며 정확하게 복음을 들은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치며 반응했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후 개인적으로 복음교제가 이어졌다.

"오늘 목사님 설교에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 죗값을 치르셨으므로 저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오늘 행사에 너무 감사하며, 우리가 함께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고르 / 쥐토미르 임마누엘교회 목사)

쥐토미르 임마누엘교회 이고르 목사

 


 

칸타타 오후공연 전, 시간이 부족해 리허설을 해보지 못하고 바로 공연에 들어가야 했다. 공연 중 조명, 방송 등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긴장 속에서 공연에 임해야 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저녁공연을 앞두고 정말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는 기도가 되었다. 드디어 저녁공연 막이 올랐다.

"감히 누가 나 외에!" 화가 난 헤롯왕

놀라웠다. 연기, 스태프, 방송 하나 하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졌고 이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예수님의 탄생에 시민들은 함께 감격하고 안나 가족의 이야기를 보며 함께 울고 행복해했다. 

멋진 프로포즈를 방해하려는 장난꾸러기 안나와 안나친구들
메시지를 전하는 김광석 목사

특히 메시지 시간에 김광석 목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는 딸 클라라가 행복하길 누구보다 바랐지만 기다렸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와 행복하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류드밀라'와 칸타타 배우들이 포토존에서 함께 찰칵!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멋진 공연을 해준 공연팀에게 감사합니다." (류드밀라 / 쥐토미르 청소년 정책 부국장)

"우리 가족은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을 보러 오게 되었습니다. 제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왔지만 오늘 정확히 어떻게 예수님이 탄생한지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의상, 그리고 음악 덕분에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소피아)

어느 분야에도 전문가가 없고 아마추어지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축복하셨듯이 우리에게 축복하시니 우크라이나 최고의 전문공연이 만들어졌다. 앞으로 12곳의 지역에서 14번의 공연이 남아 있는데, 매 공연마다 참석자들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기대되어 무척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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