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칸타타 투어 #6,#7
[러시아] 극동 칸타타 투어 #6,#7
  • 전은혜
  • 승인 2019.12.19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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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칸타타 6일차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일요 예배로 민수기 13장 27절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끄신 것처럼 종과 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있는 부담스러운 형편을 넘어 우리들의 마음을 이끌어서 이 칸타타를 복음의 도구로써 사람들을 마음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오늘은 블라디보스톡에서 한 시간 반 떨어진 우수리스크라는 도시에 있는 고아원에서 공연을 진행하였다. 칸타타 행사를 앞서 한국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각색해 만든 한국 전통 춤을 선보였다.

애한 댄스를 추고 있는 단원들

오늘 강연은 보는 시점에 따라 달리 보이는 사진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강연에서 보여지는 사진들은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연출해내고 있었다. 사람들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들이 이 생각의 차이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생각을 버리고 크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서로 조율해서 맞추어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 전하였다.

우리가 가진 생각이 다르고 우리가 조화롭게 어울리려면 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남의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라는 마인드 교육을 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의 전환점을 찍어주었다.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김봉철 목사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김봉철 목사
고마원에서 칸타타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고마원에서 칸타타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극동 칸타타 투어를 하며 요즘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 칸타타 투어를 위해 모집된 봉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바롭스크 자원봉사자인 싸샤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칸타타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기꺼이 학업도 제쳐두고 칸타타 투어를 함께 하는 중이다. 그녀는 칸타타 준비를 하면서 형편을 보지 않고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습를 하면서 맞지 않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것들은 다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이고 하나님께서 기도하고 구하면 도와주신다고 말하며 감사해했다. 칸타타를 함께하며 그녀에게 말씀과 믿음이 생겨 이 일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렇게 칸타타 단원들은 하나님 품안에서 마음을 나누며 행복하게 복음의 일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 남은 하바롭스크 공연 일정이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칸타타 공연팀
칸타타 공연팀

극동 크리스마스 칸타타 8일차에 접어들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로 779km정도 떨어져있는 하바롭스크에 도착한 우리는 힘든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사히 하바롭스크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보살핌을 입어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도착하였다. 하바롭스크 칸타타 투어부터는 한국에 기쁜소식울진교회의 문민식 목사가 로 초청되어 함께 하게되었다.

뱌젬스크 가는 길
뱌젬스크 가는 길

아침 일정이 시작되기가 바쁘게 우리는 129km정도 떨어져있는 뱌젬스키라는 작은 도시 전문대학에서 칸타타를 진행하였다. 오늘 우리가 간 도시는 예전에는 공장이 많아 공업이 활발했지만 지금은 퇴보하고 있는 도시이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젊은 학생들은 여러가지 기술을 배우려고하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도착하기가 바쁘게 짐들을 정리하였고, 무대장치를 설치했다 무대가 작다보니 그 무대에 맞게 공연을 다시 짜야했고, 리허설을 맞춰본 뒤에 시작하기까지 30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그런데 단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를 못하였다. 다름이 아니고 점심을 두고 왔던 것이였다. 급한대로 간식으로 주어진 샌드위치를 먹으며 다들 허기를 달랬다.

무대의 막이 올라갔고,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들 즐거움을 한껏 품어내면서 영상을 찍었다. 어느샌가 관객석을 다 채우고 서있는 사람들까지도 보였다. 단원들은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하기라도 하듯이 온 힘을 다해 댄스를 추었고 사람들은 지금까지 단원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큰 환호를 해주었다.

애한 공연에 몰두한 칸타타 단원들의 모습
애한 공연에 몰두한 칸타타 단원들의 모습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공연을 보며 환호하는 관객들의 모습

비록 무대는 작았지만 공연을 하면서 그런 어려움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공연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사실로 인해 우리가 힘을 얻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이런 느낌을 느껴볼 수 있었고,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속에서 우리들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은혜로운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바졤스키 도시의 대학교 공연은 의미 있는 공연으로 남게 되었고, 아름답게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장난기 어린 학생들과 찍은 사진
장난기 어린 학생들과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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