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살아요
[광주]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살아요
  • 정혜원
  • 승인 2020.01.1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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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수 겨울학생캠프를 마치며

5박 6일 동안의 여수 겨울 학생캠프가 11일 막을 내렸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느낀점을 발표하는 학생들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학생들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느낀점을 발표하는 학생들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학생들

매일 새벽, 학생들은 맑은 눈을 뜨고 ‘하나님의 어린양’을 읽고, 말씀도 들었다. 하나님께서 캠프기간 동안 학생들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초밥집에서 후원받았어요~~
초밥집에서 후원받았어요!

이번 학생캠프에서는 조금 특별한 일정이 진행되었다. ‘3천원의 행복’은 일인당 3천원으로 지정된 장소까지 이동하며 교통비, 점심 등을 해결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렵지 않을까 우려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많은 간증들을 가지고 왔다.

노인정에서 즉석공연을 펼쳤어요~
노인정에서 즉석공연을 펼쳤어요.

학생들은 직접 여수시민들에게 IYF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고, 즉석 공연 등을 펼쳐 후원을 받기도 했다. 부담스럽지만 한 발 한 발 내딛은 아이들은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갈비집에서 갈비를 배불리 먹었어요!
갈비집에서 갈비를 배불리 먹었어요!

“목사님께서 믿으면 된다고 하셔서 하나님께서 내가 먹고 싶은 고기를 구하고 믿으면 주시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갈비집에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11시 40분에 오면 고기를 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GS편의점을 들렀는데 컵라면과 과자를 후원해주셨어요. 그리고 갈비집을 가려고 했는데 다른 팀이 갔다가 혼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혼날까봐 고민했는데 가보니 사장님께서 밝은 미소로 맞아주셔서 고기를 맛있게 먹었어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김에봇, 중학교 3학년)

그림 포즈로 똑같이 사진을 찍어요!
그림 포즈로 똑같이 사진을 찍어요!

점심을 먹고, 학생들은 지정된 장소에 모여 교사의 지도하에 반별로 이동하며 ‘치킨 도둑을 잡아라!’ 게임을 진행했다. 누가 치킨 도둑인지 힌트를 모아 도둑을 밝혀내는 콘셉트의 이번 스케빈저 헌트는 성산공원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곳곳에 숨어 있는 게임 마스터들을 찾아 게임을 진행해 10개의 힌트를 모아 최종 도둑을 검거했다.

꼬리잡기 게임을 진행하는 학생들
꼬리잡기 게임을 진행하는 학생들

스케빈저 헌트를 준비한 신은구 스태프(24)는 “스케빈저를 통해 학생들에게 은혜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3천 원의 행복이라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개인당 3천 원이라는 소량의 돈밖에 지급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고 결과를 봤을 때 3만 원으로도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을 먹는 반들도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부딪치고 복음을 전해 비용을 후원 받는 모습을 보았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비눗방울 통과시키기 게임을 진행하는 학생들
비누방울 통과시키기 게임을 진행하는 학생들

“저는 스케빈저헌트에서 디비디비딥이 제일 좋았어요! 왜냐하면 몇 명이 틀리면 다 틀리는 거니까 서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기도 하고, 또 한 명이 틀려도 왜 틀렸어 하지 않고 괜찮아 해주면서 다시 하면 돼 하고, 그러면서 친구들끼리 관계가 좋아지는 시간이었어요.” (윤수민, 중학교 1학년)

강연을 하는 임찬양 착한팩토리 대표
강연을 하는 임찬양 착한팩토리 대표

오전에는 임찬양 착한팩토리 대표의 명사초청강연을 들었다. 자신의 성공 비결을 Q&A 형식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며, 현재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마인드 강사의 인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케냐에는 고아가 많은데, 그 아이들이 기본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고 배고픔에 고통스러워하다가 도둑질을 하게 됩니다. 결국 감옥에서 인생을 끝내는 걸 보면서 이들의 인생을 바꿔줄 학교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물을 증정하는 임찬양 대표
선물을 증정하는 임찬양 대표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고 결국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굿뉴스코를 통해서 배운 교류의 정신을 통해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았다. 전문가와 교류하고 또 배워서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찬양 대표는 “로마서 8장 30-31절 말씀처럼 우리를 미리 부르셨고 의롭다 하셨고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도전하고 교류하셔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라며 강연을 마쳤다.

폐막식에는 학생 간증과 교사 간증 시간이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부정민 학생
부정민 학생

“저녁 말씀시간에 시드기야 왕 앞에는 생명의 길, 사망의 길 둘 다 있었는데 시드기야는 부끄러울 거라는 생각 때문에 사망의 길을 택했습니다. 저도 사망의 길을 가는 사람인데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면서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감사했고 집에서는 절제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는데 캠프에 와서 친구들과 짧은 5일간의 시간이지만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믿음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부정민, 코이즌3반 학생)

김수민 학생
김수민 학생

“어린양 책을 읽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제가 어려움이나 시련이 있을 때 하나님이 저를 싫어해서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 저를 진짜 사랑하시고 저를 예수님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보심을 알게 되었어요. 학생캠프를 5일만 하는 게 되게 아쉬웠고 친구들과 친해지고 너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김수민, 챌린지2반 학생)

조원미 교사
조원미 교사

“정경환 목사님께서 믿고 시작하는 것과 믿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정말 다르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제 마음에 말씀을 심어주시더라고요. 말씀이 아이들을 바꿀 것을 믿고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어요. 내 마음으로는 사람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을 얻게 하시더라고요. 제가 한 게 하나도 없는데 저녁 말씀을 듣고 나면 바뀌어 있고 밝아져 있고 즐거워하더라고요. 하나님이 일하시는 곳에서는 내 생각만 빠지면 된다는 것을 배우는 귀한 학생캠프가 되었습니다.” (조원미, 챌린지2반 교사)

교사, 스텝의 전체 합창
교사, 스태프 전체 합창
교사, 스텝의 전체 합창
교사, 스태프 전체 합창

교사 간증이 끝난 후, 모든 교사 및 스태프들이 나와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합창을 했다. 학생들은 손을 흔들고 각 반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합창을 함께했다. 합창 중간에 신지현 교사는 “함께 했기에 행복했던 5일이 지났습니다. 같이 웃으면서, 또 싸우면서 가까워진 우리 마음이 이제는 하나가 된 걸 느껴요. 가끔은 아파도, 미워도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건 예수님 안에서 하나의 별들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정경환 목사는 창세기 40장 1-8절 말씀을 통해 요셉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남다른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는 부분을 전했다.

저녁 말씀을 전하는 정경환 목사
저녁 말씀을 전하는 정경환 목사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 이후에 오히려 어려운 일을 만났습니다. 애굽의 종으로 팔리고 보디발의 아내로 인해 억울한 감옥살이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감옥에 들어오면서 수종도 들게 했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면서 수종도 들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묵묵히 수종을 들면서 그들의 안색이 좋지 않았을 때도 이유를 물으면서 그들의 문제를 하나님께 묻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경환 목사
정경환 목사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귐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을 그대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생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의 마음의 모습이 바로 이러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믿고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쉽게 약속을 버리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지 못하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을 다 차버립니다. 마음을 두드리면 하나님이 아닌 불평이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마음을 바꾸고 요셉처럼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을 받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다.

5박 6일간의 캠프는 끝이 나지만, 학생들이 각자의 일상에 돌아가서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간직하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삶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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