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말라위 미래를 이끌 우리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 강사입니다. - 마인드 강연 대회
[말라위] 말라위 미래를 이끌 우리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 강사입니다. - 마인드 강연 대회
  • 안현주
  • 승인 2020.04.2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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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 시기에 하나님은 끊임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 온라인으로 더욱 활발하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말라위도 지금 현재 조금씩 확진자가 늘면서 많은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말라위 교회의 영적인 성장을 늘 고민하던 하나님의 종의 마음에 하나님은 마인드 강사 훈련이라는 지혜를 주셨다.

총 3주간 진행된 마인드 강사 훈련 첫 시간에는 마인드 강사들이 모두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을 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마인드 책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저자 박옥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12개 팀으로 나뉘어 지혜, 변화, 욕구와 자제력 등을 팀 키워드로 정해 팀별 활동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주제를 기반으로 대본을 짜 연극도 하고, 좋은 PPT를 만드는 방법도 배우면서 팀별 활동도 진행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생각의 뿌리를 더 넓고 깊게 내리는 훈련을 하면서 각자 경험과 교회 안에서 배워왔던 마음을 토대로 마인드 강연을 준비했다.

4월 19일(일) IYF 말라위 릴롱궤 지부는 '2020 제1회 마인드 강연' 본선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말라위에 파견된 굿뉴스코 단원과 말라위 지부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현지 식구들도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낯설고 부담스러운 말라위 식구들, 영어를 잘 못해 걱정하는 해외봉사단원 모두가 부담을 넘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19일 본선 대회가 열리기 전 14일(수) 예선이 있었고 현지식구들 18명 중 8명, 말라위 굿뉴스코 단원들과 유학생 14명 중 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마음을 열고 남편과 대화를 시작하면서 내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다시 행복한 가족이 되었어요 -마곰보 자매
마음이 낮을 때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말룸보 형제-
우리가 착각을 진실로 받아 들일 때가 있어요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을 인정하면 변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 최경은 유학생-
"마음 안에 행복과 불평 두 마음이 있을 때 후자보다 전자에 마음을 두면 삶이 달라집니다." -유영현 유학생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모든 것이 가능해집니다" 김현석 유학생
멘토라고 부를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과 연결될 때 참된 지혜가 옵니다 - 찰스 집사-

참가자 모두가 긴장하여 대회장 분위기가 얼어 있었지만 모든 발표가 끝나고 말라위 해외봉사단이 준비한 댄스와 말라위 현지 팀이 준비한 ‘말라위 전통춤’ 공연 덕분에 활기찬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은 예선전에서 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본선 축하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댄스 공연인 만큼 호응도 좋고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유학생이 준비한 코믹 댄스 공연

모든 마인드 강연대회 발표가 끝나고 IYF 말라위 지부장 김성경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여러분들의 훌륭한 마인드 강사의 자질과 잠재력을 보았습니다. 이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발전해 많은 사람에게 마인드를 전해줘서 변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해.’ 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피킹, 제스처, 무대매너 등을 배우고 제일 크게 해야 되는 것은 마음을 써서 미래에는 모두가 마인드 강사가 되어 말라위를 이끌어 갑시다.”

마인드 강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말라위 김성경 지부장

"처음 마인드 교육을 맡아서  마인드 강연을 가르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부담스러웠습니다. 형편 속에 빠져 어려워하고 있는데, 한번 김목사님이 히브리서 2장 9절 말씀을 해주셨어요.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천사보다 못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그 시대에 예수님을 구원자로 메시아로 여기지 않는 어려운 형편에 계셨지만 예수님은 그런 것으로 뒤로 물러서지 않았고 세상의 구원을 이루셨다고 하셨어요. 예수님 안에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써 이룰 수 있었다고 하셨어요. 마찬가지로 구원 받은 우리는 예수님이 가지신 같은 영을 받았고, 하나님이 여기 말라위에서 마인드 강연 워크숍에서 일하실 분은 예수님의 영이라는 것과 제가 구원받고 그 영과 함께 있다는 게 가장 큰 조건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형편은 바뀐 게 없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저는 하나님이 제게 지혜를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인드 강연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가 있었어요. 형제 자매님들이 부담을 넘어 마인드 강연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고 제 마음에 감동이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이 일은 내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이라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 차리 앤젤 더 레온 (필리핀)

1등상을 받은 해피 카타이카는 '지혜'라는 주제로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을 때 참된 지혜가 오는 것이며, 1차원 2차원 3차원의 생각이 모두 다르듯이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았을 때 새로운 지혜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영예의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처음 마인드 강연 워크숍을 한다는 게 마음에서 부담스럽고 왜 항상 교회는 부담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스러운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교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어요. 우리는 일주일에 3번의 수업을 듣고 3~4명의 사람들이 한 조가 되어 총 12조로 나누어서 의견을 나누고 조별 과제를 수행했어요.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책의 챕터에 맞춰서 조별로 주제를 나누었는데 우리 조는 ‘지혜’가 주제였어요. 그리고 한번은 주제에 맞춰서 스토리를 짜서 연극을 만들어서 짧은 공연을 하는 거였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팀별로 준비하면서 팀원들과 마음 얘기를 통해서 마음의 부담을 극복할 수 있었고 결국 우리팀이 1등을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되는 많은 과제는 저를 부담스럽게 했어요. 마인드 강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혜'에 대해 강연을 해야 되는데 정작 저는 지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더라고요. 지혜 하면 솔로몬 왕밖에 생각이 안 나서 지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각도로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1등을 할 수가 있었고 부담스러운 시간들이었지만 이번 마인드 강연 워크숍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피 카타이카 (신학생)

마인드 강사 훈련을 맡았던 차리 자매와 1등상 영광을 얻은 해피 형제

2등상을 받은 마강가 전도사는 ‘연결(connection)’이라는 주제로 마음이 흐르고 공유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때 행복을 느꼈던 내용을 마인드 강연으로 전했다.

“저는 처음 마인드 강연을 준비하면서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선에서 탈락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뜻밖에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사모님께서 내용을 조금 바꿔주셨는데 제한시간인 5분이 넘어가게 되어 사모님이 말씀하신 내용 중 1가지만 넣었습니다. 본선 대회가 다 끝나고 저는 내 이야기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다른 사람들을 봤을 때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2등으로 제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감사했고 그저 은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마인드강연 트레이닝을 통해 마인드 교육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 생각도 변화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마강가 (전도사)

2등상 마강가 전도사 " 서로 마음이 흐를 때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3등상 최경진 유학생은 부담스러운 마음을 극복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면서 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마음이 들어왔을 때 행복했던 자신만의 경험에 비추어 마인드 강연을 펼쳐 3등 상을 거머쥐었다.  

3등상 최경진 유학생. "마음을 열기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면 전에 가지지 못했던 마음으로 인해 행복과 소망가득 합니다.

"저는 처음 마인드 훈련을 받을 때 항상 듣는 마인드 강연이다 싶은 생각에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훈련을 받을수록 마인드 강사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에 나오는 책의 한 장 한 장 의미를 살펴보고 PPT를 만들면서 효과를 주거나 글씨체를 선택하는 부분에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 영어로 하는 것이어서 단순히 외워서 하는 것보다는 영어가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해서 원고를 만들고 하루 종일 연습하고 생각을 깊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인드 강연 대회 예선에서는 피드백을 가지는 시간에 원고 내용에서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 청중들에게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되고 너무 추상적이라 다시 원고를 쓰고 생각해봐야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좌절도 했었습니다. 본선 이틀 전이어서 크게 실망도 되었지만 다시 마인드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다시 원고를 쓰고 생각하고 외우고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 마인드 강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내가 정말 부족해서 은혜를 입어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인드 강연은 우리가 흘러가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 마음에 공감이 가고 이를 실행에 옮기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발전하는 마인드 강사가 되고 싶고, 말라위 교회에서 저희가 마인드 강사로 훈련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최경진 (유학생)

마인드 강연 대회에 끝까지 마음 쓴 굿뉴스코 단원들 김미성, 김유익, 한보라 단원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얼어붙어 긴장해 있는 상황이지만 세상의 흐름과 상관없이 말라위 교회 식구들과 해외봉사단원들은 마인드 강연 대회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쟁 전 군인들이 무기를 준비하고 체력을 키우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끝나면 하나님이 더 크게 일하실 것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면서 말라위에 앞으로의 소망스러운 날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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