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코로나를 이기는 CLF연합기도회
[미국]코로나를 이기는 CLF연합기도회
  • 박신영
  • 승인 2020.04.28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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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코로나 확진자가 많고 사망자도 많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회사와 가게, 그리고 학교 등 공공기관이 몇달간 문을 닫고, 교회에서도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을 뿐더러 수많은 교회의 비숍 및 목사들도 목숨을 잃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들로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들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은 코로나 격리기간이 끝나면 지난 3월 예정됐다 연기된 전세계 CLF 대회에 대한 소망을 여러 차례 비추면서 지역별로 소규모 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격리 기간에도 기독교 지도자들과 대규모 정기적인 만남이 앞으로 있을 뉴욕 CLF컨퍼런스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4월 25일 토요일, 미국 동부지역 연합 CLF 기도회 모임을 가졌다. 연합기도회모임은 뉴욕시간으로 2시(영어권)와 4시(스페인어권)로 나뉘어 가졌고, 화상채팅(줌)으로 영어권 152명과 스페인어 100명, 페이스북 라이브로 3,700명 등 총 3,952명의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코로나를 두고 함께 마음을 모았다.

영어권 모임은 찬송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5,000명 성도의 대형 교회 '새언약교회'의 Bob Oliver 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되었다. 올리버 목사는 지난 3월 박옥수 목사의 필라델피아 방문 때 만나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후 말씀의 인도로 암을 극복한 켄사스 김윤옥 자매의 간증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하는 지금 새로운 소망을 넣어주었다.

간증을 하고있는 김윤옥 자매님
간증을 하고있는 김윤옥 자매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녹화공연에 이어 기쁜소식 뉴욕교회 Terry Henderson 목사의 말씀을 듣고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전례 없던 미국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모인 목회자들의 분위기와 기도는 모두 간절했다. 이런 상황에 어떠한 인간적인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고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인 부분에 모두 공감하며 시작된 기도회에서, 각자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진지하게 기도하며 은혜에 대한 간절한 소망으로 모두를 하나되게 만들었다. 

영어권 목회자들의 기도회가 마치고 곧이어 시작된 스페인어권 목회자 기도회 모임은 찬송과 함께 ‘미국 기독교 채플린 협회’ 회장이자 국회의사당 채플린인 Andres Mora 박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되었다. Andres Mora 박사도 지난 3월 박옥수 목사를 애틀랜타에서 만나 복음을 듣고, 자기 산하의 채플린 250명을 버스로 참석시키기로 약속했었다.

Dr. Andres Mora

 이어 브롱크스의 그라시아스 이스터 칸타타를 본 교회에 개최했던 Kiteim Silva 목사가 박옥수 목사 및 그라시아스 합창단과의 만남에 대해 간증하며 참석자들로 종과 합창단에 마음을 열 수 있게 해주었다.

간증을 하고있는 Kiteim Silva 목사

 그 후 함께 합창단 공연과 기쁜소식 멕시코시티 교회의 신재훈 선교사의 말씀을 전해듣고 참석 목회자들은 같은 마음으로 기도회를 했다. 기도회에 참석했던 목회자들은 기도회를 개최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다음 기도회에 초청해줄 것을 여러 차례 부탁했다.

도시가 고립되고 사업을 할 수 없고 학교나 병원도 자유롭게 가기 힘든 상황 속에서 주변에서 들리는 사망자 소식들은 모두의 가슴 속에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만들었다. 기도회를 하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두고 전해주신 말씀처럼 이것은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더 큰 복음의 진보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인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고 그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복되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CLF 연합 기도회가 참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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