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꿈과 소망이 넘치는 행복한 온라인 주일학교 워크숍
[케냐] 꿈과 소망이 넘치는 행복한 온라인 주일학교 워크숍
  • 전한나
  • 승인 2020.07.1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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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 11일 이틀간 케냐 전국 교회의 주일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워크숍을 가졌다. 강남교회 주일학교 댄스팀을 초청해 간증도 듣고 공연도 관람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주일학생들과 교사, 부모들은 워크숍을 준비하며 주변의 이웃과 학교 교사, 친구들을 초청했다. 기존의 학생들도 함께하고 나아가 이 워크숍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하며 소식을 알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워크숍이 시작되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한마음이 되어 함께 참여했다. 첫날 박옥수 목사의 축사와 함께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선교사가 되라는 꿈을 심어 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말씀시간에 학생들은 집중하고 필기하면서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줌을 통해 케냐 각지의 어린이들이 워크숍에 참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힘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우리의 죄를 보지 않고 예수님의 피만 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을 이루셨고, 그것을 믿는 자에게는 아무 값도 없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들은 학생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치고 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그룹미팅을 가지며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들었다.

이튿날은 첫날 소문을 들은 더 많은 주변 친구들이 참석해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고 교사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역시 말씀을 듣고 각 가정에서 삼삼오오 모여 그룹 미팅을 가지고 함께 다과시간도 가지며 마음으로 가까워지고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다.

이틀간 약 천오백 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가했고, 200명의 새로운 친구들이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배우고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60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구원을 받고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할 것을 약속했다.

한 학교 교사는 메루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의 초청으로 함께 참여하면서 복음을 깨닫고 구원을 받았다.

메루 지역에서 참가한 학교 교사 아이린

“지인의 소개로 이번 주일학교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보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피로 저의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 전하시는 선생님께서 죄라고 쓰여진 종이에 빨간색으로 칠을 했는데 내 죄도 예수님의 보혈로 가리워졌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우리에게 하신 정확한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의 모든 죄를 속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어서 배우고 싶습니다.” (아이린)

키수무 지역에서 새로 참가한 드보라 학생

“저는 이번 주일 학교 워크숍을 통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로마서 3장 23절과 같이 보고 계시고 우리가 다 죄인인데 24절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가 저를 의롭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은혜로 값 없이 저의 죄를 다 사해주신 것이 놀랍고 너무 감사합니다.” (드보라)

복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도르까스 자매

“저는 엘도렛 교회 도르까스 자매이고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주일학교 워크숍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이 일이 가능할까 싶었습니다. 새로운 학생들을 초청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전화기나 스마트 기기가 없기 때문에 어렵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인도에 따라 자매님들이 주변의 학생을 모으고 자매님들의 핸드폰으로 온라인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할 수는 없었지만 각지에 모여서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어린이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배우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고 앞으로도 주일학교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르까스)

말씀을 듣고 행복한 주일학생

"주일학교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는데 아버지를 떠나면서 삶이 어려워지고 아버지와 함께 살던 삶을 그리워했습니다. 아버지 집에 돌아갔을 때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을 의미하고 둘째 아들은 우리를 의미하는데 아버지의 곁을 떠나면 우리의 삶은 비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골로새서 1장 13절에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죄악은 저를 어둠에 거하게 하지만 예수님의 피로 빛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예수님의 피가 저의 죄를 씻으시고 저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퓨리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케냐 주일학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에서 함께 모여 주일학교를 할 수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교사와 학생들 모두 즐거워하며 감사해했다. 특히 인터넷 사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함께하고자 모여 말씀을 듣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의 얼굴을 온라인을 통해 보며 반가움도 잠시 이틀간의 워크숍은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했다. 앞으로 온라인 주일학교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며 어린이들의 미래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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