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우리는 미래의 다윗입니다." -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필리핀] "우리는 미래의 다윗입니다." - 온라인 월드키즈캠프
  • 김은선
  • 승인 2020.09.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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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에서 온라인 월드 어린이 캠프가 있었다.

하루에 3천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아이들의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엄격한 필리핀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답답함과 두려움 속에 지내던 많은 어린이들에게 온라인 월드 어린이 캠프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희망을 보여주는 한줄기 빛과 같았다.

북부 라왁지역에서만 CLF로 연결되었던 목사의 교회를 통해 60여 명이 참여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3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온라인 월드 어린이 캠프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자유 그리고 즐거움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박옥수 목사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진행된 필리핀 온라인 월드 어린이 캠프는 사파리 댄스팀의 공연과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간증, 구연동화, 그리고 영국 오영도 목사의 강연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어메이징 레이스 등의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자유롭지 않아 굳어 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3일간 영국의 역사와 인물, 문화를 토대로 풍부한 이야기를 전해준 오영도 목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어깨 위에서 예수님의 눈으로 우리를 봐야 한다고 했다. 예수님의 눈으로 우리를 보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로워지고 깨끗해진 우리가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두워져 있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빛으로 이끌어 주었다.

오후에 마술, 댄스, 노래, 종이접기, 샌드위치만들기 등의 풍부한 아카데미 시간은 나른한 오후의 기운을 단번에 없애주며 어린이들의 눈과 몸 그리고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아카데미 후 이어지는 백승동 목사의 복음반을 통해 우리의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그 죄가 씻겨지는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있던 죄가 예수님에게로 가고 '의'를 마음에 품게 되는 은혜를 입었다.

5일 오후 마지막 날 필리핀 남경현 목사의 폐막 메시지를 통해서 어린이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미래의 다윗이 되어 그들로 인해 가족이 구원을 받고 나라가 구원을 받을 것임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들은 미래의 다윗임을 전해 주었다.

"어린이 친구들, 콧물도 많이 나고 졸리고 엄마아빠에게 투정부리지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미래의 다윗이에요. 바위 속에 다비드를 보고 조각을 했던 미켈란젤로처럼 하나님의 눈에는 여러분들 속에 있는 다윗이 보여요. 누군가 여러분의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미래의 다윗이에요'라고 말하세요. 여러분들이 여러분 자신을 보면 다윗이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골리앗도 무찌른 다윗이 여러분들입니다.”

어린이들은 모두 큰소리로 “나는 미래의 다윗이에요” 하며 월드 어린이 캠프 끝자락의 순간조차 즐거움과 소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 어린이들과 한국 어린이들의 줌 합동 공연으로 복음 안에서 하나된 어린이들의 마음은 다윗으로의 삶을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번 캠프는 그들을 다윗으로 보시는 하나님으로 말리암아 어린이들 마음에 커다란 꿈을 심어주었으며 그 꿈의 열매들이 필리핀을 바꾸고 세계를 바꿀 것임에 끝이 아닌 시작에서 캠프는 마무리가 되었다.

쏟아지는 그들의 간증이 그 시작을 보여준다.

일로코스 노르테 라왁에 사는 12살 된 크리스찬 탈리케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단기선교사들을 통해 2019년 IYF를 알게 되었습니다. IYF는 춤, 노래, 하나님말씀 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는지, 바로 세상죄를 지기 위함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가지 않고 집에서 하는 일 없이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어린이 캠프를 참석했습니다 복음을 들으면서 특히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죄를 넘기는 안수를 하고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모든 죄가 예수님께 온전히 넘어갔고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 크리스찬의 모든 죄가 끝났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IYF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까비떼에 사는 9살 키세아 빠꿰라 입니다. COVID19로 필리핀 전역이 격리상태가 되면서 더 이상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고 생각되어 너무 슬펐습니다. 그러나 어린이 캠프 덕분에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신났습니다. 특히 오영도 목사님이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내 죄를 이미 씻어주시고, 내 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내 죄를 다 씻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이제 죄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있었지만 코로나는 제가 어린이 캠프에 참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 이모, 삼촌들 이런 캠프를 통해 저희를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 캠프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하나님과도 가까워졌습니다. 이번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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