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목마른 이에따 원주민 마을에 터진 생수의 샘
[필리핀] 목마른 이에따 원주민 마을에 터진 생수의 샘
  • 김은선
  • 승인 2020.09.0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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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기공식

지난 9월 7일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팜팡가 주 빌랴 마리아에서 우물 기증식이 있었다. 필리핀의 여러 토착 민족 중의 하나인 이에따 (ITA혹은 AETA) 족속이 사는 그 곳은 극빈층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며, 약 150가구 500여 명의 주민들이 물을 긷기 위해서 왕복 4시간을 걸어야 하는 아주 열악한 환경의 지역이다.

기쁜소식 필리핀 교회는 국제개발협력 NGO 굿뉴스월드의 지원을 받아 이곳에 제트펌프 우물과 대형 물탱크 제공 및 설치를 후원했다.

물공급이 안 되어 삶의 질이 떨어졌 있던 곳이었고 우물을 완공하기까지 전기의 공급 또한 어려워 옆동네인 수백미터 밖에서 전기를 끌어왔으며 전기가 약하여 모터를 태워먹는 등 작업의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날의 기쁨과 감동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이 우물은 6m짜리 파이프 7개를 땅속으로 파 넣어 물을 얻기 때문에 물의 깊이가 깊어 다른 곳보다 깨끗하며 물의 양도 충분하기 때문에 전처럼 빗물을 받아 쓰지 않고 쉽게 빨래를 하고 씻기도 하며 마시기도 할 수 있다.

기공식에 모인 마을의 리더들과 주민들은 기쁨 속에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워했다.

특히 필리핀 퀘존 교회 남경현 목사는 기공식 기념 메시지를 통하여 “이 우물 물은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줍니다. 하지만 기쁜소식선교회 안에 흐르는 샘물은 여러분들에게 생명을 줍니다. 매일 물이 필요해 우물에 와서 물을 긷는 것처럼 교회에 와서 생명의 물을 길으세요. 우리는 죄악뿐이었지만 그 죄는 예수님께로 갔으며 예수님은 온전히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사망에서 생명의 길로 옮겨졌습니다!” 라고 전했다. 우물완공의 기쁜소식과 주님으로 얻는 생명의 기쁜소식을 전했으며 그 소식은 온 마을에 기쁨이 되어 넘쳤다.

물이 없어 우물의 존재가 너무나 큰 기쁨이 된 이에따에 생명의 말씀 또한 그들의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되었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욱 귀하게 빛나는 신비한 샘물인 말씀이 그곳의 사람들을 붙잡으며 복음의 일이 더 크게 일어날 것에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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