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과 ‘온라인’하는 전국 대학생 모임
하나님 마음과 ‘온라인’하는 전국 대학생 모임
  • 이하은
  • 승인 2020.09.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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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첫 대학생 연합모임… 상반기 간증 나누며 하반기 활동에 대한 소망 키워

9월 19일 오전 10시 ‘전국 대학생 연합모임’이 줌으로 진행됐다. 함께 행복이 가득한 여름방학을 보낸 대학생들은 전국 각지의 활동소식과 간증을 나누고 말씀을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학기 들어 첫 전국 IYF대학생 연합모임이 진행되었다.
2학기 들어 첫 전국 대학생 연합모임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순서로 상반기 활동영상을 시청했다.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이 제한되면서 기존 대학생 활동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활동영역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국이 하나가 되어 준비했던 월드문화캠프와 월드유스캠프에 이어 각 지역별로 코리아캠프, 다문화캠프, 음악캠프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대학생들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방학을 통해서만 약 9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활동을 영상에 담았다.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활동을 영상에 담았다.

활동영상 이후 서울지역 김영석 학생이 글로벌 키즈캠프 및 코리아캠프를 준비했던 소식을 간증했다.

김영석 학생은 글로벌 키즈캠프, 코리아 캠프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다고 간증하였다.
김영석 학생은 글로벌 키즈 캠프, 코리아 캠프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다고 간증하였다.

“월드캠프 직후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키즈캠프, 인성캠프, 코리아 캠프, 미얀마 캠프, 오세아니아 캠프 총 5개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수만 명이 되는 학생들이 캠프를 즐겁게 참석하고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목사님께서 창세기 28장 15절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활동을 하면서 저희 부족함이 보이고 마음이 어려울 때마다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되새기며 은혜롭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키즈 캠프에 참석한 현지 학생들이 간증을 보내주었는데요. 아담에 의해 죄인이 되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죄가 단번에 씻어졌다는 고백을 들으며 너무 신기했습니다. 코리아 캠프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신이 의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서울지역 김영석 학생)

김성혜 학생은 성경 말씀대로 외쳤을 때 그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간증을 나눴다.
김성혜 학생은 성경 말씀대로 외쳤을 때 그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간증을 나눴다.

인천지역 김성혜 학생 또한 글로벌 리더스컨퍼런스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했던 간증을 나눴다.

“월드캠프 행사 중 경인지역 학생들이 리더스컨퍼런스를 준비했는데 저는 필리핀팀 팀장을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나는 나이도 어리고, 필리핀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팀원 중에는 우수한 학생들도 많아 이렇게 부족한 저를 잘 따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 하나가 제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히브리서 10:35)라는 말씀이었는데요.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세상 어떤 학문보다 더 큰 학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고, 우리가 능력이 없으니까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매번 팀원들과 회의를 갖기 전 ‘나는 담대하다’라고 외치고 시작했는데요, 담대하다는 마음만 가졌을 뿐인데 모든 것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팀원들이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었고, 마음 써서 프로젝트를 논의했습니다. 그렇게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한 결과 전체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지만 하나님이 하늘의 상급을 더 주셨습니다. 제가 만난 필리핀 현지 대학생이 리더스컨퍼런스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경인지역 김성혜 학생)

우간다에서 활동 중인 19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활동영상
우간다에서 활동 중인 19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활동영상

‘믿음을 배워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자!’는 슬로건처럼 이번 연합모임에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 나가 있는 학생들이 함께했다. 바로 19기 굿뉴스코 우간다 단원들이었다. 젊음을 불태워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고 있는 단원들의 활동영상과 아카펠라 공연을 보면서 화면 너머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단원들의 마음이 전해져왔다.

이번 전국 대학생 연합모임에는 이헌목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전국 IYF대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IYF 사무총장 이헌목 목사
전국 대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

이헌목 목사는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야곱을 생각하시는 것처럼 대학생들과 함께하시며 잊지 않으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말씀을 듣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장례식을 왕처럼 성대하게 하셨는데 만약 야곱이 자신의 장례식을 볼 수 있었다면,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하셨음을 진작 알았다면 어렵게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분명 야곱은 하나님이 어려운 순간마다 자신을 구해주시고 도우심을 경험했지만, 육으로 살았습니다.
상반기에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는지 목격했음에도 2학기를 맞아 제 눈앞에 펼쳐진 행사와 학교생활이 큰 부담으로 보입니다. 야곱처럼 저도 제 앞에 있는 어려움을 나 자신으로 해결해보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을 해할 사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라는 민수기 23장 23절 말씀이 큰 힘이 되고 소망으로 찾아왔습니다. 믿음 있는 사람에게는 한계가 없다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처럼 2학기에는 하나님이 제 편이라는 믿음으로 힘차게 달려나갈 것입니다.”(대전충청지역 백상진 학생)

말씀을 마무리하며 이헌목 목사는 우리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에 대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함을 보는 시각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꿔 힘있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일상생활이 멈추고, 대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하면서 친구들을 만날 수 없게 되자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전국 대학생모임을 통해서 줌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또 목사님이 전해주신 희망찬 말씀을 들으며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외봉사를 다녀왔던 우간다 소식이 영상으로 나왔는데요. 영상을 통해 그리운 얼굴을 보고, 코로나에도 물러서지 않고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해나가며 밝게 지내는 후배 단원들을 보며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전국 대학생모임을 가져 의미 있고 감사한 시간을 갖게 되길 희망합니다.”(광주전남지역 송연주 학생)

줌(Zoom)으로 한 자리에 모인 전국 IYF대학생들
줌(Zoom)으로 한 자리에 모인 전국 대학생들

지난 상반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일에 도전했던 대학생들은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2학기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대학생들은 ‘전국 대학생 연합모임’을 통해 다시금 말씀 앞에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대학생들의 마음에 심긴 말씀이 2학기 대학생 활동에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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