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남원교회는 아프리카 베냉에서 선교하는 김성환 선교사를 강사로 하여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하반기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성경세미나에서는 새벽과 저녁으로 하루 두 차례씩 총 6번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줌 화상회의로 유럽, 남미 선교사들을 초청해 성경세미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가운데, 전북지역 첫 하반기 성경세미나를 남원에서 가지며 전북지역 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특별히 10월 26일부터 진행할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하나님의 뜻과 복음 전파 앞에 다시 마음을 새롭게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김성환 선교사는 새벽 시간마다 ‘지혜'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고린도전서 1장을 통하여 '지혜란 미련하고 천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이며 '지혜는 자기가 작고 낮을 때 임한다'고 강조했다. 저녁 시간에는 3일간 1.하나님의 지혜, 2.하나님의 때, 3.하나님의 손이라는 소주제로 설교하여 참석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하였다.
"사단은 우리 꾀로 하나님의 때를 못 보게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때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 안에 있다면 우리가 걱정할 게 뭐가 있습니까? 이 안에서 하나님의 손은 우리의 죄를 씻어 의롭게 하시고, 놀라운 능력으로 교회와 우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또 우리의 띠가 풀리고 하나님의 띠가 우리를 묶어 놀랍게 복음으로 쓰고 계시는 것입니다.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는 예수님과 교회를 믿고 모든 일에 기뻐하시며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해주실 겁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이 땅에 손가락으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는 새 언약을 쓰시고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손은 나의 죄와 허물, 연약함을 고치시고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내 자신의 기준에 매여 살았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여기서 해방되고 주님과 사귐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네 언니가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함께 말씀을 들었는데, 계속 말씀을 들으면 언니의 마음에 복음이 이루어지고 구원을 받겠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말씀 앞에 인도하신 하나님이 일하실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김정숙 집사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 앞에 일을 잘하는 청지기로 나타내고 싶었고 자기 옳은 생각대로 일하면서 주인에게 빚진 자를 독촉하면서 열심히 빚을 받아냈습니다. 저도 하나님과 마음이 다른데도, 옳은 생각을 따라 열심히 하며 못 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살 때가 많았습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가 큰 은혜를 모르고, 조금 빚을 진 사람을 만나 목을 조르고 감옥에 가둔 것처럼, 저를 어렵게 만드는 주변 사람들을 미워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살았던 모습이 집회를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청지기가 주인의 크나큰 은혜와 사랑을 빚진 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살게 되면서 지혜로운 청지기라고 칭찬 받은 것처럼, 저도 감당 못할 큰 죄를 사해주신 예수님의 큰 사랑을 죄 때문에 고통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복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반기부터 줌으로 집회를 열면서,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언니나 부모님과 주위 분들과 계속 말씀을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마음에 복음이 확실해지고, 언니와 언니 가족도 말씀에 많이 마음을 여시고, 복음이 심기는 것을 볼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 김숙희 집사
한편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예고되어 있어, 전북지역의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들을 것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