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인드 캠프에서 에스와티니 왕자가 구원받다
[대만] 마인드 캠프에서 에스와티니 왕자가 구원받다
  • 권은혜
  • 승인 2020.10.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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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스와티니 대사관 요청으로 마인드 강연이 열리다
마인드 캠프에 에스와티니 왕자가 참석해 복음을 듣고 구원받다.
에스와티니 학생들, 대사관 관계자 등 30명이 캠프에 참석하다

에스와티니 대사관에서 마인드 캠프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은 코로나 이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런 시기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코로나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청정지역이 되었다. 중국에서 코로나 소문이 퍼질 때 이미 대만 정부는 외국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으며, 국내 코로나 방역을 수위 높게 하면서 2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 발생이 거의 없었다. 그런 가운데 대만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지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로운 만남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최근 에스와티니 대사관의 초청으로 대사관 홀에서 에스와티니 학생들과 대사관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 캠프가 열렸다. 이번 마인드 캠프에서는 위축된 마음을 풀어주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포크댄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강연, 마인드 퀴즈와 같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마인드 캠프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마인드 캠프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구원을 확신한 에스와티니 벤코시 라미니 왕자의 만남

작년 2019년 ‘대만 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대만 IYF지부와 에스와티니 벤코시 라미니(Benkhosi Dlamini) 왕자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왕자는 댄스 페스티벌, 월드캠프 등 여러 행사들을 직접 참석하면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고 이후 IYF대만 지부와 더욱 가까워졌다. 지난 8월 월드캠프 기간 동안 에스와티니 대사관 직원들과 왕자를 초대해 약 10명의 에스와티니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했고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에스와티니 노래를 부르고 한국 전통음식들을 나누며 친구가 되었다.

월드캠프에 참석한 에스와티니 왕자와 대사관 직원들
월드캠프에 참석한 에스와티니 왕자와 대사관 직원들
가까워진 IYF 학생들과 에스와티니 왕자
가까워진 IYF 학생들과 에스와티니 왕자
집중하여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대사관 직원들
집중하여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대사관 직원들

최근 대사관 메인홀에서 에스와티니 학생들과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캠프를 진행하게 되었다. IYF와 가까워진 에스와티니 대사관은 직접 학생들과 직원들을 모집하며 홍보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 3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인드 캠프 식전에 에스와티니 벤코시 라미니 왕자가 방문해 대만 IYF 지부장인 변태식 목사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캠프를 앞두고 복음교제가 이뤄져 벤코시 라미니 왕자가 ‘예수님의 피로 죄가 씻어진 것을 믿는다’고 구원을 확신해 큰 기쁨을 전해주었다.

대만 IYF 변태식 지부장에게 감사선물을 전해줌
대만 IYF 변태식 지부장에게 감사선물을 전해줌
식전 변태식 지부장과 왕자의 면담
식전 변태식 지부장과 왕자의 면담

한편 이번 캠프에는 대만 학생들과 에스와티니 학생들, 에스와티니 왕자, 대사관 관계자들 20명이 함께 어우러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서는 어떻게 자제력과 교류를 배우는지 팀별로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가 게임을 함께했고, 공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로우볼’, 눈을 가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인도자 게임’, ‘골프지도’, ‘손 풀기’, '포크댄스'를 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밝은 웃음을 주고받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마인드 게임이 처음엔 생소했는데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고 게임을 통해 다양한 마인드도 배울 수 있어서 신선했어요.” (신디 송웨 학생/Sindie Shongwe)

“마인드 캠프가 좀 생소했는데 여러 프로그램도 하고 게임을 하면서 그냥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마인드를 배운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부킬레 들로부/Vukile Mdlovu)

포크댄스로 가까워지는 학생들
포크댄스로 가까워지는 학생들
마인드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마인드 게임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변태식 목사의 마인드강연에서는 상대를 향한 ‘경청’을 통해 전세계가 어지러운 시대를 겪고 있는데 모든 이들의 아픔을 해소하고 서로 신뢰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내 생각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내가 보는 세계를 주장하다 보면 내가 보는 대로 형편을 판단하면서 자칫 감사와 소망을 볼 수 없는, 믿음과 사랑을 볼 수 없는 색맹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기만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비워질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청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어 평소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기울여 들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러나 오늘 강연을 통해서 경청이 왜 중요한지를 더욱 느꼈던 것 같습니다." (신디 송웨 학생/Sindie Shongwe)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여 듣는 학생들
마인드강연을 경청하여 듣는 학생들
집중하며 마인드 강연을 듣는 학생들
집중하며 마인드 강연을 듣는 학생들
강연을 듣고 질문하는 학생
강연을 듣고 질문하는 학생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마인드 퀴즈를 준비하여 앞서 들었던 강연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가 끝나고 행사 마지막까지 참석한 벤코시 라미니 왕자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석한 에스와티니 대사관 직원들과 학생들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린디위 쿠네네(Lindiwe Kunene)대사관 직원은 말씀을 듣기 위해 대만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린디위 씨가 2부 말씀까지 참석하며 말씀을 듣는 복된 시간이었다.
캠프 후 대사관 측은 대만 까오슝, 타이중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마인드 캠프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하여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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